안녕하세요 수능 다시 보게 될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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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재직중인 아재입니다.
현역때부터 의대 가고 싶어서 재수도 몇번했었는데 끝내 가지 못하고 성적에 맞는 수학교육과 찾아서 갔습니다.
의대에 미련 못버리고 수학 선생님이 된 지금도 고3들을 가르치면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이정도 수준이면 해볼만 하겠다고 (근거없는 자신감입니다.)
혼자 행복회로 돌리면서 의대를 목표로 수능을 다시 쳐보려고 합니다.
의전도 의대로 많이 돌아왔고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라 지역인재전형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여쭤봅니다.
수리논술 문제를 학교 수업시간에 다뤄주는데 몇 문제는 손도 대기 어렵지만 할 만한 문제도 있어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교재연구와 수업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지방과고 나왔는데 과고도 지역인재 전형과 의대 수리논술전형은 가능하겠지요?
나름 올림피아드도 입상한 경력도 있고 그래서 수리논술은 자신도 있는데 어려운 문제는 또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마지막 본 17수능에서
국 수 영 화1 생1
31114등급을 맞았었는데요
백분위는 82/99/97/97/65(?) 생1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거두절미하고 의대를 목표로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 일 병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절대 피해가 되지 않도록 제 시간을 투자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수능을 본지는 오래됐어서 오르비 회원분들께 여쭤보고자 글을 씁니다.
1. 현역때부터 제일 걸리는 게 국어였는데요. 국어 인강을 들으려고 하는데 언매 화작 중 어떤것을 선택하는게
의대 가는게 유불리한지 (어차피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인강 강사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고전시가와 독해(시간부족), 국어문법에서 막혀서 이 중점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수학은 96 고정이었는데 그때 당시 기하에서 매번 틀렸어서 (기하가 좀 약했습니다.) 미적분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선택이겠지요?
3. 영어는 문법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아무래도 놓다보니) 문법 꼼꼼하게 가르쳐 주실 강사분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과탐은 화1은 까먹기는 했지만 화학과 나름 다니다가 자퇴하고 수학교육과 재직한것도 있고 화학은 자신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어려워졌더라구요. 생1 그때 당시 막 유전자 슬슬 어렵게 나올때라 멘탈이 나갔었는데 그래서 고3 학생들한테 물어보니 지1이 낫다고 지1 많이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1 해보려고 하는데 유불리가 있을까요?
5. 기타 조언사항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수학교육과 희망하시는 분이나 교사가 되고자 하시는 분 계시면 아는 선에서 제가 도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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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게 그거긴 합니다만 문법 조금만 극복한다치면 언매가 훨씬나아요
4. 지1은 개꿀 맞습니다.
네 어차피 국어는 뭘 하더라도 어려운 거 같으니 언매 해보도록 할게요 지1도 처음이긴 한데 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연대 미래캠퍼스, 한양대 의대 논술은 어떻습니까?
한양대 의대 논술은 찾아봤는데 인문논술이 좀 걸리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인문 논술은 좀 약한편이라 미래 캠퍼스는 수학 과학선택인거 같던데 과학 배운지 꽤 됐어서 제가 잘 할지 의문이 드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미적하시는게 유리하실것같아요
네네 미적은 그대로 진행하려구요 기하는 사실 저도 조금 걸려요ㅎㅎ 감사합니다
생1이 예전보다 유전이 많이 어려워져서 암기 베이스인 지1이 훨씬 나아보여요
생1 제가 마지막 볼 수능때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정점인가보네요 지1으로 갈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학 선생님이면 ㄹㅇ 수학논술이 더 낫지 않나여??
언매 미적 화1 지1 추천드려요 인강은 너무 사바사라 강의 듣고 잘 맞는 분 찾아보세여
네 그래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국어는 갠적으로 오래 안하셨으니 인강보단 기출 보시는게 감 올리는데 좋으실것같아요 그리고 한양대 의대 노리시면 2과목 가산점 있을텐데 지1지2도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봐요 암기량이 살짝 헬이긴 한데 윗분말대로 화1지1도 좋은것같아용 화이팅하세요!
지2도 할만 한가요? 예전에 과고 다닐때 다 배우긴 했었는데 이제 다 옛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임용통과하시고 공부하시나요?? 저는 졸업예정자인데 비슷한 고민입니다,,
아뇨 기간제로 있습니다. 다만 학생 가르치는 건 제 적성에 잘 맞는데 전공과목이 답이 없네요. 무슨 과목이신가요?
같은과목입니다. 저도 전공수학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있고 전문직에 대한 동경 및 미련을 안고 현실에 살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삶을 사는것 같네요,,
전 그래서 바로 시작해보려구 합니다 저랑 좀 안맞기도 해서 일년 더 해보려구요
넵넵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