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냥호 [1065372] · MS 2021 · 쪽지

2021-11-23 17: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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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러 수시충 쌩재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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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55354였고 근처에 독재나 재종도 없었음 그리고 학교 내신은 2.3이여서 공부 습관은 어느정도 잡혀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내 부족한 부분만 채우면서 자율적으로 하는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돈도 많이 쓰는거 부모님께 죄송해서 그냥 집 앞 3분거리 독서실 끊어서 다님


근데 지방의 한 ㅈ반고 시험만 보던 내가 처음으로 정시 공부를 제대로 해봤을때의 느낌은 "좆됐다" 였음 나는 그래프를 증감표 없이는 못그렸었고 등차수열이 일차식과 형태가 같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었음 나름 내 대가리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공부하면서 정말 우물안 개구리? 그런 느낌이였음.. ㅋㅋㅋㅋ아 나는 그저 그런 능지였구나 진짜 교육 격차 엄청 심하구나 라는 생각 들었음 


재수 시작 전에 수능 목표는 21211이였음. 근데 공부해보니까 말도 안된다는걸 느꼈음 결국 (언매 미적 생지) 3모때 53311, 6모때 42324, 9모때 33333 이번 수능때 22234를 받았음 과탐 11월달쯤 부터는 사설 1-2등급 왔다갔다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했는데 이렇게 개좆박을줄은 상상도 못했음 


너무너무 아쉽지만 수능 끝나자마자 벽느꼈음 아 나는 이거 1년 더 해도 이번 수능보다 드라마틱한 성적변화는 없을 거 같다 라고 생각해서 이제 입시판을 뜨려고함 남들한테 자랑하고 조언할 성적이 아니지만 정말 독학으로 인강만보면서 재수한 경험자로써 진짜 존나 후회되는 짓들만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려봐야지.. 이 긴 내 푸념글 누가볼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마디만 첨언하자면..



제발 수시로 가!!!!!!!!! 씨발씨발씨발씨발 그리고 내신 성적 높다고 모의고사 성적도 공부하면 잘 나올거라고 꺼드럭거리지마셈 좆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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