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4번 오류 아닌 이유(AB 풀이법으로도 해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847674
우선 제 입장이 '도희'님 해설이랑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달아놓습니다.
대다수가 복수정답 바라는 시점에서
수능 친 사람들이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닐 거라고 예상은 합니다만... 그래도 올립니다..
복수정답 여지도 없어보입니다..
깔끔한 정리를 위해 넘버링해서 글 쓰겠습니다. 먼저 문제부터 던지고 아래 쓰겠습니다.
1. 현재 대부분의 논란의 요지 : questioning의 의미가 이중적임. 즉, 긍정적 맥락인지, 부정적 맥락인지 모르겠음
2. 1에 대한 반박 : questioning의 단어 자체 의미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3. questioning의 의미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 : 앞에 나온 creating ever more confusion이 부정적 의미이고, 빈칸은 그 동격으로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부정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내용이 나와야 함. 즉 questioning of 빈칸은 부정적 관점에서 historical insight를 바라봐야 함. question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라고 앞에서 준 격
4. 그럼 누구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것인가? : 빈칸이 들어있는 문장을 보면, the development of historical insight may indeed be regarded by the outsider as a process of creating ever more confusion, a continuous questioning of....
→ outsider에 의해서 역사적 통찰의 발전이 혼란을 가중시키는 과정으로 여겨지고, 즉 빈칸으로 여겨진다고 하였음.
5. 1~4를 정리하면 빈칸에 들어올 내용은,
1) outsider의 관점에서 "역사적 통찰 = 혼란을 만들어내는 과정"
2) 빈칸은 혼란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동격이므로 "역사적 통찰 = 혼란을 만들어내는 과정 = 빈칸(혼란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이 외부인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내용)
6. 이 지문은 Science를 A, historical representation 지지자를 B로 놓고 풀었다면, outsider를 C로 놓고 풀어야 하는 것이 적절함
7. 하지만 A, B로 푼다면? : Science를 A, history representation 지지자를 B로 놓고, outsider는 historical representation 와 반대 얘기이기 때문에, C로 놓지 않더라도 Science인 A로 놓고 푼다고 해도 정답은 가능. 즉 맥락상 위에 언급된 내용만을 근거로 outsider를 잡는다면, Science = outsider 가능. (단, 문풀에서 편의상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Science = outsider로 볼 근거는 없음) (근데 오히려 이렇게 풀면 답이 더 잘 나옴)
8. 그러면 3번 "사건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3번도 답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 사건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사람은 historical representation의 지지자이지, 외부인은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을 찾아볼 이유도 전혀 없음. 오히려 반대 선지.
이의 있으면 댓글로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아래는 도희님 해설 링크입니다. 유사점이 많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밖에 볼일있어서 나와있는데;; 1시간동안 할게 없네
-
왜 신분변장했대
-
사문 타임어택 0
사문 20문제 타임어택 vs 물리 18-19문제 타임어택 어떤 게 더 빡세나요?
-
쪽지 주세용
-
걍 5058가자 0
나 의대 좀 가게
-
SKT “해킹으로 가입자 유심정보 유출 정황”…당국, 비상대책반 구성 1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
얼버기 2
좀 자니까 훨 낫군
-
사문 내신 시험 중에 진짜 하늘이 두 쪽 나도 틀린 문제가 있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
우리는 별이오. 무수히 많고 그래서 어쩌면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 바라보지...
-
뒷북쳐서 올리는 28학년도 수능수학 30번 예시문항 풀이 0
허수인 강사가 밑이 같은 로그지수함수 관계를 이용하지 못하였는 데 이제 보이네요...
-
한동안 공부에 손놓고 있었는데입대 전에 딱히 할게 없어서 알바도 할겸 공부 다시...
-
심찬우 에필로그 0
심찬우 선생님 생글생감맘 듣고 에필로그 대신 국정원이랑 기밀문서로 그냥 따로 해도...
-
계정 잘못눌러서 본계사람들 스토리 본거엿음 맨날 옯스타만 보니까 인싸감성이...
-
수학 풀어주세요 1
덧셈정리안쓰고 QC길이 어케구하죠
-
하나는 만점인거 같고 다른거는 중간이상 같은데 참,, 과탑 못하겟군 4점대만 나오자 ㅠ
-
수1 수열 질문 1
수학 잘하시는분들 수열 문제가 안풀리네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장 떠오르는게 없는데 수험생활이나 기술과 관련된 시 없을까요
-
ㅅㅅㅎ 8
심심한거시다
-
친구가 잉크 뿜는 캡 돌렸는데 내가 아직 사용법이 미숙치 않아서 진짜 나왔나...
-
이명학 리엔로 0
리엔로 순삽 원래 이렇게 어렵냐?
-
뭐가 나을까요?
-
화2 정복. 1
커어어엇
-
이정환 확통 0
이정환 파이널 때 미적만 해설 하나요?
-
이왜진
-
와이파이 겁나 느림...
-
겨울방학 때 공부 많이 안한 거 후회해요. 근데 공부할 때도 그 생각만 나고 다른...
-
하앗 ...
-
자꾸 내가 오지 말라는데 중간고사 이 새끼 자꾸 점점 빠르게 다가옴
-
당연한 말이긴 한듯 그래서 실력이 작년이랑 그대로임.. ;
-
이거 하나 틀렸는데 정답률 80퍼짜리 문제라 해설도 자세히 없고 이해도 안돼요.....
-
26수능 수험생 대상...
-
이제 일어남 1
ㅈ됐네 ㅋㅋㅋㅋ
-
역대급 레전드를 봐버렸다 아니 시발... 저게뭐야 소리밖에 안나오네
-
강의 없이 교재로만 공부하고 싶습니다. 25수능 86 87 1 68 90...
-
1,2쿨 op,ed 전부 좋은게 말이안됨요
-
국어 푸는 순서 0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 없는 듯 언독문 하다가 언문독으로 해봤는데 똑같음
-
역덕인 나도 재미없어 질식사할거 같다 진짜 개노잼임
-
어떤가요? 사문 불안불안한디 역사 배경지식은 좆도없음
-
내일 물개님이 결과 발표와 함께 올리실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정리하여 올립니다....
-
대치동 학원가는 보통 은마아파트에서 한티역까지 대략 1.5km 구간을 대치동...
-
1학년부터 학점이 1후반에서 2 초반 나올거같은데 2학년때부터 열심히 하면 되겠죠??
-
너무 힘드네요.. 3점짜리도 잘 못푸는데
-
사회(기업)는 아직 네가 어떤 능력을 가진 상태인지 모른다. 2
그렇기에 아직 못 믿겠으니 능력을 발휘하여 성과를 보여준 후 권리를 요구하라는...
-
미적분 n제 0
미적분 그래프연습하는엔제랑 강의 추천해주세요
-
벼락치기를 하지
-
3평 국수 백분위 99 4덮 국어 역대급 설사 84 기하 88 물리 48 지2...
-
눈치게임 실패한건가 혼자 제적당한 한 명은 어쩌냐
-
미적이랑 대우 똑같고 난이도 양 적인 측면에서 훨씬 떨어지는데 기하쎈이 확통쌘보다 얇음
-
예를 들어서 도형 문제면 일단 처음에 이 길이랑 이 길이 구하고 그다음에 이 각...
99%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저 역시 A-B로 놓고, 그 과정에서 outsider를 science 쪽에 놓거나 questioning(의문 제시, negative한 단어) of 빈칸이므로 이 전체를 history 쪽에 놓고 풀어도 답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더 현실적일 수 있고, 쉽게 나오기도 하구요.
그러나 '정확한' 독해와 풀이는 C를 절대로 간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