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누 리브스 [885299] · MS 2019 · 쪽지

2021-11-23 0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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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남자 새내기 향수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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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삼수 망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죽고 싶은데 떡볶이는 안 먹고 싶고... 우울이 극에 달아서 하루종일 오르비만 처하고 있고...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오타쿠 소리 듣던 취미가 생각나서 오르비에 똥글을 적었고... 옯생 처음으로 댓글 많이 받아봐서 깜짝 놀랐고.... 난 왜 일을 ㅂ크게 만든 거고...


그래도 약속이니까 어제 밤부터 오늘 병원 갔다 와서 낮까지 열심히 한 번 적어보았슴니다. 급식 때 시향노트 쓴 거 찾으려고 얼마나 뒤졌는ㄴ지 모름. 암튼 가자









★ 주의 : 어디서 들어봤다면 맞음. 다 개유명한 거임. '추천글 날먹이네;; 다 아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조까라. 유명한건 이유가 잇슴.

★ 필독 : 향수 기본 원칙임. 1. 착향 2. 시향 3. 착향/시향 집이 너무 지방이고 백화점도 없어요! 백화점 하나 있는데 조말론도 업서요! 하면 디스커버리라도 구매하시거나... 일단 첫향수니까 올리브영부터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초보는 일단 디스커버리 ㅊㅊ






드 가자. (순서가 랭킹은 아님. 캬누 머리에서 튀어나온 순서대로임.)






아쿠아디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 무난무난 본인도 군대 가는 친구한테(...) 선물해줌. 가끔 속 울렁 거린 다는케이스가 있음. 뽀송뽀송한 느낌도 좀 있고 그래서인지 비누향이라는 말이 많음. 도브 같은 향은X. 보틀리 파란색이라 그런가 갓 씻고 나온 파란색 셔츠 입은 사람 보는 느낌? 친구 선물도 많이 해줬음ㅇㅇ




(혹시 엑소 팬분들 계실까봐 얼굴 가렸음)





이런 느낌? 뽀송한 비누 느낌인데 뭔가 파랗고... 근데 꼭 뭐 셔츠나 이런 코디 아니어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어울림. 나중에 원서시즌 지나면 새내기들 패션 구제해주실 옯 패셔니스타분들 나올 텐데 스트릿 느낌만 아니면 앵간히 다 잘 어울릴 것임. 봄~초여름ㅊㅊ





이게 오늘 나온 리스트 중에 제일 young한 느낌? 연하남 느낌남.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 무난. 사람마다 베리 단 향이 강하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 안 강하다는 사람도 있음. 사바사. 여자도 많이 쓰고 남자도 많이 쓰고 크게 호불호 갈리진 않음. 시원한 단 향? 조말론 대표 향.






딱 이 느낌임. (패션향수 같으면 베리=단 거, 이게 국룰인데 니치는 꼭 그렇진 않음. 본인 코가 그냥 흔한 거 조아조아 남들 좋다 하는 거 조아조아 한다면 그냥 올리브영 가서 패션향수 맡아보고 사는 게 훨씬 가격도 이득이고 시간도 이득임.)


얘는 딱 저 사진처럼 뭉개진 블랙베리~생베리 이런 느낌이라서 베리의 단 향과 그냥 잎 달린 베리의 느낌이 같이 남. 사바사로 베리의 향이 느껴지는 정도는 차이가 있음.


개취 : 데일리 ok, 비오는 날 +++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 바다 이미지긴 한데, 뒤에 나오는 바다향들이랑은 느낌이 다름. 


(얘도 조말론 입문용으로 유명함. )


얘는 바다에 안 들어가고 바닷가에 서서 바닷바람을 맞는 느낌? 그래서 " 나 여름이다! 바다다! 존나 시원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개취로는 쓸쓸함? 뭐 이런 느낌이었음. 시원하고 짭잘한 바닷바람. 데일리로 좋음.


싱글노트임 : 암브레트 시드, 세이지, 해초, 자몽, 바다소금

(암브레트 시드가 식물성 머스크예여.)














바이레도 블랑쉬 (바이레도 가격 작작 처올려라)


: 바이레도 입문템. 바이레도 특유의 코 찌르는 향이 있음. 약간 세제 향이라 해야하나? 세탁물에코 박고 흐읍~ 하면 나는? 근데 이게 진짜 사바사임. 난 여름에 너무 달고 꼬리꼬리한 향 올라와서 중고나라에 팔았음..ㅠ 근데 나 고등학생 때 친구들은 이거 향 맡고 다 존좋이라 했음. 계속 코박고 있고 싶다 했음. 그리고 박서준향수로 유명하다고 알려주니까 다 찰떡이라고 하더라. 진짜 박서준이 쓴 걸까?




빡 안 꾸며도 그냥 여름에 모나미룩 많이 입잖아... 제발 입지마 그렇게 조금 꾸몄을 때부터




요즘 유행이라는 꾸안꾸(틀딱이라 잘 모름)까지 커버 가능함. 향린이들은 때에 따라 향수 골라 쓰는 게 힘들기 때문에 하나로 어디까지 커버 가능한지도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강추. 


깔끔하고 하얀 느낌? 그리고 대형견 같은 느낌한테 잘 어울릴 듯. 


누구는 얘도 비누향이라는데 본인은 "비누"향인지는 잘 모르겠음... 이런 느낌의 비누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힙합스트릿 그딴 거 모른다' + '옷장 열었는데 흰 옷이 더 많다' + '흰 린넨 셔츠와 받쳐입을 면바지가 있다' -> 당신을 위한 향수입니다. 





 +@ : 개인적으로 선배한테서 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함... 나 막 잘 챙겨주는 선배? 망상 ㅈㅅ 현실엔 없음
















에르메스 운자르뎅 수르닐 


: 탑에 자몽 같은 시트러스가 있음. 남녀공용인데 내가 본 남녀공용 향수 중에 제일 쓰는 남녀 비율이 비슷한 듯한 향수임. 주로 여름에 많이 뿌림. 보틀도 예쁘고 향도 싱그럽고 상쾌하다는 평이 많음. 대체적인 평은 '수채화 같고 평화로운 연못이 생각나는 기분 좋은 여름향수' 정도임. 





이미지는 지베르니가 생각나는 느낌? 모네 그림 같은 향임. 나한테는 이상하게 흙향이 너무 강하게 남...ㅠㅠ 이쯤되면 내 몸이 병신인 건데....





향수 이름이 '나일강 위 정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처음엔 흙냄새, 연꽃향이 어우러지다가 살짝 달고 물기 가득한 느낌이 고개를 내민다. 여름향수라고 마무리가 뾰족하진 않음. 오히려 따뜻한 느낌? 


내가 전에 주워 들은 건데 새내기 남자애들 선물로 에르메스 향수 인기가 많댄다. 가격이 적당해서 그런듯ㅇㅇ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 얘도 진짜 장수왕급 장수 중임. 장수는 이유가 있다.. 나 고3 때도 친구가 자기 남친 향수 좋다고 이거 우먼으로 따라 샀음;;; 커플향수 젠장! 적당히 시원하고 청사과향으로 상쾌하고 선선하고... 이탈리아 가본 적 없지만 지중해 여름바다 같음. 


단점은 가벼워서 지속력이 안습이라는 점... 그치만 여름엔 오히려 지속력 강한 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 장점으로 생각하면 또 장점임.  무난하고 대중적이라 호불호 거의 없음. 


오르비언들한테 장점이자 단점 : 얘는 위에서 말했듯이 우먼 제품도 있음. 커플향수 쌉가능 근데 커플은 꺼져주세요





여름이었다





여름 바다 프레시 청량청량새내기 애기들 이거 써줘





올 여름에 라이트블루 포에버가 나왔다는데 보아하니 리미티드 같고... 보틀은 조녜인데 좀 더 따뜻한 느낌이라네요. 저도 올해 여름엔 수능 공부하느라 이건 못 맡아봄ㅠ


가벼워서 데일리 : bb 여름 : +++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 이건 진짜 개취인데.. 향도 무난하고 가격이 치킨 반 마리 참으먄 되는 수준이라 막 뿌리기좋음. 탈취제 수준으로ㅇㅇ 향이 특별할 거 앖는데 난 이상하게 이 향만 나면 길에서도 휙 돌아본다... 추억의 향이라 그런가. 내가 좋아했던 사람 손에서도 났던 향. 남자여자 둘다 ㄱㅊ 근데 난 남자한테서 나는 게 더 인상적이었음.




와 향수가 엽떡보다 싸다!


얘도 지속력이 안습인데, 이 향이 마음에 든다면 바디크림/바디로션/바디미스트까지 같은 라인으로 쫙 있으니까 다 같이 사서 써보세요. 지속력은 훨씬 좋아질 거임. 이렇게 다 사도 다른 향수보다 쌈ㅋㅋㅋㅌ


















불리 목욕하는 여인


: 목욕하는 여인이 이름인데 남자가 쓰면 더 반전매력이라고 생각함. 딱 욕조에 몸 담고 있을 때그 워터리함과 수증기 느낌? 거기에 섬유유연제향 정도라 부담 없는데.. (발향도 구리고 지속력도 구려서 가격이 존나 부담스러움)


안습 지속력과 발향 때문에 뿌린 사람만 안다는 비운의 향수이ㄴ지만.. 이것만큼 샤워부스 느낌이 나는 향수가 없습니다...ㅠ 약간 ck 이터너티가 수증기 느낌이라고는 느꼈는데 얘가 훨씬 부드럽고 포근하고 고급짐... 본인이 금수저라면 이걸 쓰십시오.




수ㅇ기 가득한 느낌의 사진이 없음ㅠ



사실 다 알잖아요 내 옆의 남자사람한테서 섬유유연제(비누)향이 난다? 근데 그게 개좋다? 이건 다 먹힘





하고 다니는 게 존멋인데 섬유유연제향이 난다 -> 반전매력에 의외로 귀여울 것 같아서 치임

무뚝뚝한 성격인데 섬유유연제향이 난다 -> 반전매력222

ㅈㄴ 다정한데 섬유유연제향이 난다 -> 찰떡이고 귀여워서 치임

찐따한테서 섬유유연제향이 난다 -> 읭? 스러운데 다시 보임.




원래 극강의 순수함이 가장 관능적인 거임. 이 맥락에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겠음ㅋㅅㅋ


단점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뿌린 걸 나만 아는 향수라 여자사람이 가까이 안 오면 의미가 없음ㅋㅋㅋㅋ 1차전을 무사히 마친 분들께.... 강추... 눈물닦아 옯창들아


















쓰고 보니까 의외로 애기들이 쓸만 한 느낌이 별로 없는 걸 깨달았음.. 애기들아 우리 얼른 어른이 되자.. ㅔ열심히 가꿔보고 머찐 형아가 되자.


근데 내가 여기까지 장장 몇 시간에 걸쳐서 썼는데... 






꼭 새내기가 스무살일 필요는 없잖아?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었습니다. 자자 틀딱 새내기들(는 나...) 눈물 닦으세요. 제가 n수인지감수성이 부족했습니다.


고작 이걸 몇 시간 동안 썼나 싶을 텐데, 넣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썼다 지웠다를 겁나 했다 이거에요. 은근히 스무살이 쓸만한 게 없어서 나도 울컥했다고!


스무살 보다 좋게 말하면 더 삭았고 나쁘게 말하면 더 성숙해진 20대 초반 남자 향수 ㅊㅊ도 그냥 같이 갈게요











에르메스 H24


에르메스에서 15년 만에 새로 출시한 향수라는 말로 설명이 끝날 것 같다. 그만큼 칼을 간 느낌이 확 옴. 향이 진짜 세련됨. 호불호 거의 안 갈리고 에르메스에서 남자들한테 선물 많이 한다는 떼르데르메스보다 훨 영한 느낌이라 20대 초반한테 딱임. 오히려 딱 스무살은 좀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한 21~22살? 본인이 고딩 느낌이라면 비추임.


남자스킨향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른 향수랑 비교해보면 청사과향이 나서 훨씬 가볍고 상큼한 스킨향임. 직관적으로 얘기해보자면, "국민향수 '페라리 라이트에센스'가 급식 -> 에르메스h24가 학식 -> '몽블랑 익스플ㅗ러' 그 이상" 정도의 느낌? 페라리 라이트에센스 졸업하셨으면 이거 들여보세요. 


얘 향조에는 메탈릭한 느낌이 날만한 게 전혀 없는데 이상하게 맡은 사람들이 투표한 리스트를 보면 1위가 '아로마티카'고 2위가 '메탈릭'임.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은 베이스에서 쇠냄새를 맡았다는 건데... 마이너한 향조만 골라서 맡는 기이한 콧구멍을 가진 저는 이 놈한테서 그런 걸 못 느꼈습니다. 사바사인가 봐요. 히히 잔향에 메탈릭이 하나도 안 느껴져서 소리 벗고 팬티 질렀음ㅇㅇ. 


제대로 향 음미해보면 스킨향에서도 청사과향 맡을 수 있고 망고?같은 달달한 향도 살짝 나고 꽃향도 남. 내가 겪어본 남자향수 중에 제일 제일 제일 예쁜 향임. 잔향은 수증기 느낌 좀 나는 포근한 비누st? 




길에서 이거 뿌린 사람 만나면 당장 가서 결혼하자고도 수 있겠다 싶었음.


 












메종 마르지엘라 언더 더 레몬 트리


: 하 지금도 옆에 두고 킁캉거리고 있음. 20살 ㅊㅊ에 넣을까 하다가 뼀는데 괜히 지웠다 ㅅㅂ


왜 고민했냐면 이름은 레몬트리라 상큼해서 20살도 무리 없을 것 같지만 첫향이 



이게 아님...


레몬사탕이 아니라 레몬 썰어넣은 진(gin)의 향이기 때문에 패스했던 것... 진토닉 느낌이라서 마냥 상큼하다고는 할 수 없음. 햇살 좋은 날 레몬 넣은 진토닉 마시는 느낌? 




딱 ㅣ 느낌 이 느낌


탑에 라임이 있지만 미들이랑 바텀에 우디한 향조가 있음. 한여름엔 무리! 더워지기 전에 딱 좋다.


근데 난 술 좋아해서 그런가 이 느낌이랑 분위기가 너무 좋다.









메종 마르지엘라 세일링데이


: 바다 느낌은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랑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얘는 더 찐바다 같은 느낌이다. 짠 느낌까지 그대로 와닿는! ㅡ렇다고 향수가 ㅡ짜다는 거너 아니지만 그 정도로 생여름바다! 파도! 바닷바람! 쾌남! 이런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여름에 시원하게 쓰기 좋음. 나도 여름에 뿌림ㅎㅎㅎ 라이트블루보다 지속력도 괜찮다. 





















메종 마르지엘라 위스퍼 인 더 라이브러리


: 외국 대학 도서관 느낌. 사실 구어망드 느낌이 강해서 도서관의 우디한 느낌보다는 포근하고 따뜻하고 자상한? 책 많이 읽는 문과 선배 같은 느낌이다... 달달한 우디향. 







좋아하는 선배가 갈색 니트에 안경 쓰고 공부하고 있으면 가서 코박고 싶은 향이랄까.  (ㅈㅅ 범죄임) 마시멜로 냄새가 나서 먹고 싶어진다. 처음 향을 대충 맡으면 우디+단향 = 웩 일 수 있는데 코를 분리해서(?) 맡아보려고 노력해보면 진가가 보임. 


통카빈 향조 때문에 어둡고 고서 가득한 그런 공간의 느낌이라는데, 그것보다는 밝은 느낌 같다. 


도서관 느낌도 도서관 느낌이긴 한데 뭔가 이런 느낌 같기도 하고.. 같이 마시멜로나 구워먹고 싶은 향. 계속 생각나는 향.























이솝 휠


: 우디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금 과장 보태서 다 좋아하는 향수. 인간편백 그 자체인 편백나무 향수ㅇㅇ

우디 처돌이 제 친구 본인은 절간 냄새인 탐다오 뿌리고 남친한테 이거 사줌ㅇㅇ


우디 좋아하시면 시향ㄱㄱ 전 우디 별로 안 좋아해서... 더 할 말 없음


인간 자연휴양림 쌉가능


근데 발향이 너무 약함




















분더샵 텔노원


: 이거 내 완전 비장의 무기(?)인데... 위기밖에 없는 나한테 분위기라는 것을 만들어줌..


말로 설명하기 제일 힘든 향임.. 뭐랄까 자유분방한 느낌인데 그것이.., 고집센 예술가 같은 느낌? 제가 좋아하는 뮤게향도 납니다ㅎㅎ 샌달우드 베이스라 차분하게 마무리 됨. 분위기가 멋있는 사람들한테 찰떡일 것 같음.


이 책상에 앉아서 글 쓸 것 같음.


시트러스부터 시작해서 부드러운 향이 올라오고 가을겨울에 쓰기 좋음. 중성적이고 세련된 향기. 뭔가 몽롱한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아 ㅅㅂ 힘들어 못하겠어 그만할래 벌써 1시가 넘었네... 실화냐..



그 향수글에 댓 달아신 분들 좀만 더 기다려주세요. 제가 이런 거에 쓸데ㅅ이 완벽주의라 현생 살다가 다음주에 올릴게요. 지금은 기빨려서 도저히 안되겠음ㅠ



괜히 n수인지감수성챙겨서 2시간이나 더 걸렸네 싯팔


궁금한 거 ㅣㅆ으시면 물어보셔도 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슨ㅂ니다...



난 이제 잠뿌로 클레ㄴ타인캘리포니아 ㅜ리고 생기 충전하러 가야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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