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의 후기, (2) 우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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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글을 얼만큼 길게 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몇개의 파트로 나눌지 모르겠지만,
다음 파트의 제목을 말씀드릴테니,
해당 주제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PC로 쓰고 있는데, 줄 넘김 가독성이
안 좋을 수도 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글 올리고 모바일로 확인해서 한번 최대한
수정은 해볼게요.
==
수능을 5번을 보았지만, 철 없던 현역때
말고는 모두가 너무 인상이 깊어서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네요.
이제는 수능판 완전히 떠날려고 합니다.
조교도 그만두고, 과외도 이제 안하고
저도 졸업이라는걸 앞두고 있어서..
다만 앞으로의 수험생 분들께
좋은 조언을 남길 수 있는
제가 몸 깊이 담았던 수능이기에
진심을 담아 글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19 수능의 실패로
정말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재수라는 것도 이미
나이가 많이 학교를 들어가는 것인데,
삼수를 해서 학교를 가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런 고민들이 많았죠.
제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았고,
현역때도 포기했던 학교보다 더 밑의
학교는 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한번 쉬었다 가는게
도움이 될거다 하시면서 저에게
쉬었다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수를 하라는 얘기시죠.)
게다가 가서 책 많이 읽고, 영어 공부는 하되,
다른 것들은 하지말고 실컷 즐기다
오라는 것이였습니다.
어쨌든 재수를 실패한 입장에서 할 말은 없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학교를 지원하게 됩니다.
제 성적에서 더 좋은 학교도 있었겠지만,
2등, 반액장학금으로 입학할 수 있는 학교 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잠실에 사는데, 잠실에서 버스타면
1시간이면 가는 곳인 강원대학교로 그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반액장학금으로 가서 그런지 기숙사도
신관으로 바로 배정이 되고,
영어 관련 교육원?이 있었는데,
신청하니 바로 참가할 수 있는 등
나름 자부심 있게 시작한 것 같애요.
==
제 기억상 130명 중 현역이 한 100명은 됐었어서,
대부분이 동생이였어요.
부모님께서 부담없이 놀고오라 하셨으니,
저도 역시 책 읽는 시간 최소한과
영어 공부하는 시간 최소한을 제외하면
노는데 충실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동생들에게 눈치 안보이게
수업 내용도 열심히 공부해보고,
학술동아리? (실제론 학교에서 술마시기 동아리 줄인..)
들어서 열심히 애들이랑 공부, 과제도 같이 했어요
확실히 어정쩡한 반수생이라는 위치가 상당히 매력적이였어요.
난 반수생이니 공부를 해야해!도 아니라서 맘 편했고,
난 반수생이니 학점쯤이야 버려도 돼! 라는 마인드는 가져가서
ㅎㅎ..
==
노는데 충실하다보니 주변에 친구, 동생들도 많이 생겼어요.
학교 꼭 다니시면 동아리도 한 2~3개 가입하고,
1개 정도 버리세요 ㅎㅎ
술도 많이 마시러 다니고
(술 마실 땐 꼭 센척 No, 그냥 분위기 흘러가는대로~)
학교가 인서울은 아니다보니
다른 학교와의 교류가 없지만 그만큼
학교 내부에서의 다른 과끼리의 활동들은
더 활성화 되어있어서 다른 과 애들이랑도 많이 만나고 놀고,
또 영어 교육원? 다니면서 외국인이랑 대화도 하면서
저 친구랑 더 대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공부는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애요 ㅎㅎ
근데, 그래도 죄수생 출신이기에
부모님에게 용돈을 달라는 것이 민망하여,
스스로 놀기 위해서 필요한 돈을 충당하려
알바도 한번해보고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보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열심히 놀고, 즐겼습니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5월이 되었고,
스스로에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내가 해야할 것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친구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마지막 쫑파티도하고 서로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울고불고.. (지금도 아마 저의 친한친구 중 많은 비율이
얘네들인 것 같기도 하네요..)
자퇴서를 행정실에서 교무부장?님 싸인 받고,
부모님 싸인은 제가 하고 ㅎㅎ..
쭉 해서 전체 등록금 30%인가 돌려받고
자퇴를 했습니다.
그러고 짐을 싸서 집에 돌아왔고,
전 저희 부모님께 자퇴서를 보여드리며,
"왜 저보고 한번 쉬었다 가라하신지 잘 알았고,
이제 제가 할 일 하러 돌아왔습니다"
==
독재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뼈저리게 알았기에
(1편 참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고,
정말 한번 쉬고온 것이 좋았고,
몸과 마음은 너무나도 가벼웠습니다.
고민을 했던게
"재수학원을 아예 들어갈지."
->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 자기 관리가 됩니다.
But
-> 내가 원하는 선생님을 못 듣습니다.
-> 저의 자유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독재 + 현강을 들을지"
-> 제가 원하는 선생님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저의 자유시간이 많습니다.
But
-> 자기 관리가 안됩니다.
-> 돈이 많이 들어요.
저는 자기관리는 저만의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애
후자를 선택했고, 지금 돌아보면
최고의 선택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부모님께서도 독재를 걱정하셨지만,
현강을 다니니 믿고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한 독재와 현강은
(자세한 공부법은 나중에 쓸 예정이니 생략.)
국어 = 김승리 현강 / 김동욱 인강
수학 = 현우진 드릴 현강 / 콘크리트 현강 / 강기원 현강
영어 = 이명학 Syntax만
지구과학1 = 홍은영 현강/ 오지훈 인강
생명과학2 = 최수준 현강
해당 커리가 나에게 좋았던 점.
(1) 국어 김승리 현강 / 김동욱 인강
- 김승리 쌤은 자료를 정말 많이 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자료만 받고 튀었습니다.
간쓸개도 결제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김동욱 쌤은 강의 커리를 따라간 것은 아닙니다.
그저 문학, 비문학 글에서 저의 해석이 맞았는지
헷갈리는 것들을 확인하는 용도로 이용했습니다.
국어는 그야말로 읽고 이해하고 푸는 과목입니다.
(가)-(나)형 지문이니 뭐 어떻게 풀어야하고,
무슨 과학 지문은 어떻게 풀어야하니..
이런건 결과론적인 것이고,
결국 기조가 바뀌었네 어쩌네 하면서
핑계를 대게 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의 기본으로 승부하려 하였고,
그 방법은 나중에 국어 공부법에서 다루겠습니다.
제가 국어 난이도 평가는 할 수가 없는지라..
흘려들으세용..
개인적으로는 19수능>22수능 >>21수능>20수능>>18수능 같습니다.
경제 > 변증법 > 기술 순으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체감 난이도가 높다기보다
실제 자기 점수가 낮은? 그런 시험이였을 것 같애요.
(2) 수학 현우진 드릴 현강/ 콘크리트 현강/ 강기원 현강.
인강은 현우진쌤 뉴런을 들었습니다.
- 재수때 실패한 원인을 항상 잊지 않으며,
뉴런에서 아는 내용이 나와도 무조건 스킵하지 않았고,
제가 맞은 문제여도 저의 풀이가 아닌 다른 풀이가 나오면
무조건 그것도 완벽히 이해하려 노력했으며,
다음에는 비슷한 유형이 나오면 제가 원래 잘하는 풀이 말고
해당 풀이로 일부러 풀어보는 등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꼭 자기에게 익숙치 않은 방법으로 풀어보려 노력하세요.
그것이 결국 자신의 수학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현강 듣기를 참 잘한거 같은게,
확실히 현강을 들으니 인강보다는 그 시간에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추가적으로 워낙 조교분들 실력이 훌륭하셔서
조교분들에게 이것저것 질문하고,
선생님이 하신 풀이가 저와 다르다면 제 풀이도 맞는지 등을
점검할 수도 있고, 최대한 쉬는 시간의 조교분들과,
끝나고는 쌤에게 질문하며, 조교와 친해지는 학생들이 결국
시험도 잘보는 것 같애요
작년에 조교하면서 제가 얼굴 기억하는 친구들이
올해는 조교도 하고 있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 강기원 쌤은 개념강좌는 비추천합니다만,
서바이벌 들어가고 나서는 추천합니다.
특히 자신이 이제 개념강좌를 완벽히 잘 듣고,
문제 풀이양도 어느정도 늘어나서
1~2등급은 나온다 하시면 강기원쌤 추천합니다!
풀이를 하실 때 특유의 말투가 시험장에서도 들려요
"딱 보면 이거지, 왜 딱 보면 이거냐..
그냥 이거 보고 그거 생각 안나면 너희 아직
수학 공부 덜 된거야"
(3) 홍은영 현강
서바이벌 풀고 튀었습니다.
(4) 최수준 현강
이 분의 킬러 풀이는 그야말로 넘사입니다.
다만, 이 분의 킬러 풀이를 그대로 습득하되,
거기서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은
학생의 몫입니다.
이미 기본 가닥을 알려주시는데,
이게 제가 볼땐 한단계 더 발전시킨 풀이를 하면
학생들이 너무 어려워할까봐
원리는 똑같은데 조금은 난이도를 낮춘?
풀이를 하시는 것 같애요.
그 원리를 스스로 완벽히 이해하게 되면,
더 나아가는 풀이까지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예요.
거기에 DCAF/UAA 팀의 분석서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작년과 달랐던 가장 큰 핵심은
간쓸개를 밀리지 않았고,
간쓸개에서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무조건 이해하려했고,
선지 하나하나 대충하지 않았고,
문학도 ebs 연계 문학 강의 요약버전말고
풀버전으로 들으면서 해나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김승리 쌤은 전문도 가끔 주시는데,
그거도 다 읽었고요..
수학은 개념 강의 정말 놓치지 않고 들었고,
제가 맞은 문제도 강의 들으면서
저와 다른 방식으로 풀지는 않았나,
같은 방식이여도 접근하는 마인드?가 다르지는
않았는지
달랐다면 그것을 이해하려 했고,
정말 불편했지만 다음에 비슷한 문제 나오면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순간 그것 역시 저에게는
편한 방식이 되었습니다.
(물론 가끔 야매 풀이법이나,
되게 심화된 풀이법을 알려주시는데,
그건 그냥 어떤 원리인지만 이해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올해 미적 29번도 극한값에서 근사로 풀면
4분컷 풀이도 가능했죠.
그건 나중에 수학 공부법에서 다뤄보도록 하죠)
지구과학은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지훈 쌤 개념강좌만 빼고 풀커리를 들었고,
오지훈쌤 특성상 2배속을 해야만 했지만
역시 스킵없이 끝까지 들었습니다.
서바이벌에서 초반에 35점, 34점 낮은 점수가 나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서바이벌에서도
50점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죠.
생명과학2 역시 킬러풀이를 들으며,
제것으로 만들려고 했고,
거기에 되게 똘똘해 보이시는 조교분 있으셨는데,
그분께 질문 오지게 하면서 그분 퇴근 시간을
늦추는.. 빌런이 되면서까지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역시 초반에는 35점 정도로 바닥을 기는 점수였지만,
꼭 50점을 받겠다며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고,
마인드가 바뀌니 작년에는 현강 가면서
이런걸 풀어야하나라는 마음이
풀어야만 한다. 그리고 단단해지자라는 마음으로..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점점 예전에는 이딴거 안나와 하면서
버렸던 문제들이
쉽게 느껴졌고, 오히려 풀고 싶은 문제가 되었으며,
실모에서 80분이 넘어도 못푸는 문제가 있어서
정신승리하면서 한 82분동안 풀어놓고
그 점수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이제는 75분을 재고 풀어도 omr마킹까지 다 끝내는
모습을 보며
수학 N제 풀때마다
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잘 안풀릴 때마다
아 그냥 어려울거면 완전히 어렵던가
이런거 차피 잘 안나옴 이러면서 넘겼던게
이제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스스로
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풀기 싫었던
어려운 비문학,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적당한
난이도의 비킬러 수학문제
개같은 시험의 과탐서바이벌
이런 내가 힘들어하는 공부를
해나가니까 내가 발전하는구나
힘든 공부를 했어야했고,
그 힘든 공부가 이제는 또 쉬워지는구나
그럼 더 힘든 공부를 찾아야겠구나
내 자신의 한계를 부셔야겠구나
어느 순간 저는
이감 모의고사를 풀어도 항상
95~100점
수학 서바이벌을 풀어도
92~100점
과탐 서바이벌은
지구과학1은 3번 보면 2번은 50점
생명과학2는 거의 고정 47점
(코돈 찍어서 맞추면 50점)
매번 빌보드에 오르는
그렇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앞에 얘기했던 계속 한계를
부수자는 제 마인드를 버리지 않고,
국어 95점 맞았으면,
왜틀렸고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항상 다시 점검했고,
수학도 실수했더라도
왜 실수했는지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실수가 있다면
그것을 고칠 방법을 생각하는 등
(전 일단 도형 극한 나오면,
무슨 일인지 삼각형 1/2를 자주 놓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29번 풀때도 1/2 그냥 크게 써놓고 시작)
과탐은 제가 중요 시험 보기 전마다
항상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과탐공부법에서 풀어보도록 하고..
==
6월 모의고사 글은 안썼는데,
6월 모의고사는 그냥 자퇴하고 본거라서
그냥저냥 봤습니다.
(작년 수능보다 국어는 잘보고 나머지는
조금 떨어지는? 근데 영어 열심히 해서
영어는 2등급)
그렇게 자신감이 차있는 상태로
9월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정말 시험지를 푸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이게 정말 내가 알던 평가원
시험지 맞는지..
너무나도 잘 풀렸고,
국어는 이감 풀때처럼
15분 정도 남아서 마지막 검토도하고,
수학은 서바이벌 풀때처럼
시간 채워서 어쨌든 다 풀고,
과탐도 서바 풀듯이
지1 15분만에 다 풀고
검토도하고
생2는 코돈 찍고 시험 끝내고..
집 가서 채점하니 결과는
국어) 100 (당시 1컷 90)
수학) 96 (백분위 99)
영어) 92
지구과학1) 47 (백분위 100)
생명과학2) 50 (백분위 99)
(코돈 찍맞..)
맘속으로 됐다..!
이때의 성적표는 지금도
의 태권도 3단 품증과 함께
액자에 걸려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10월부터는 N제를 풀고,
개념을 더 읽는 것보다
실모 푸는 것이 더 재밌기도하고,
도움이 될 것 같애서
수학 실모 한 100회분은 준비했고,
국어도 주문 안했던
imagine , hansoo?,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유명한거 어쨌든..
하루에 실모 하나씩 푼다는 마인드로
열심히 했어요
물론, 지1 서바이벌은 한 6회연속 50점 맞고서는
이제 마무리 정리는 내가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만두기는 했습니다!
==
(중간 여담) 제가 공부했던 방법.
제가 한 곳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집중을 오래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재수때는 독서실에 12시간을 있었지,
실제로 집중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고,
가장 큰 문제는 그 집중하는 시간을 매번
체크할 수가 없으니...
관리가 정말 안됐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한 2시간에 한번씩은 일단 자리를 옮겨요.
대치동에 우진타워? 거기 옆에
뚜레쥬르 있고 그 옆에 파바있는데,
거기 안에 넓은 책상이 있어서
거기서도 공부하고, (거기 알바 아줌마 분이
중에는 인사도 해주시더라구요 ㅎ)
한티역쪽에 좋은 스터디카페도 많아서
거기도 가고..
집 앞 독서실도 다니고,
그리고 제가 집중하는 시간을 재기 힘들다
했잖아요. 근데 저는 좋아하는 핸드폰
게임이 있었어요.
근데 그 게임이 보통 15분이면 한판이 끝나는데,
그 게임 한판하고, 국어 비문학 지문 3개
(수능처럼 30분 잡고) 완전 집중해서 풀고,
그럼 또 보상으로 게임 한판하고,
수학은 한 30문제 잡고 60분 풀집중해서 풀고
이런식으로 하니 대충 하루에 15시간
밖에 있으면, 자리 옮기는 시간 2시간 정도 빼고,
13시간하면 최소 8시간은 공부시간이 확보가 됐고,
게다가 이시간은 온전히 풀집중하는 시간이였어요.
그래서 재수때 12시간 공부할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많이 얻어간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수능 30일 남기고서는
15시간 한곳에서 (물론 매일 다른곳 갔지만 ㅎ)
풀집중 공부를 했었고,
밑에서 언급했듯이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
수능이 한 20일 남았었는데,
강기원 쌤이 자기는 이쯤 되면,
수학 문제집 동네 서점에서 사가지고
들어간 다음에 독서실에서 그대로
다 풀고 버리고 나왔다.
이거 듣고 멋있어 보여서 시전해보려고
해봤는데..
사람이 할게 못되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쯤은 하고 싶어서
규토N제였나? 그거 아침에 들고 들어가서
저녁에 버리고 나오는데..
상상한 것은 멋있게 버리고 나오는거지만
실상은 터덜터덜 툭..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정말 지옥 같앴는데,
(수험생활은 재밌었지만, 30일동안은
정말 저의 공부패턴이 아닌 죽어보자!였어서..)
이 지옥 30번만 견디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정말 악착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살다보니 30번이 지나더라구요..
전 수능 2일 남고, 3일 남았다고해서
다른 뭔가 특별한걸 한게 아닌
그냥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
전 날이 되었고, 수험표 받고,
학교 한번 갔다와보고
준비했던 간쓸개 1주치,
문학 연계 정리해논거,
과탐 지엽 정리해논거,
수학 서바이벌 스스로 선별해논거
이렇게 다 풀려했지만..
아니 간쓸개 푸는데,
손이 떨려가지고 텍스트도 둥둥 떠나니고..
잘 안 읽히더라구요..
그래서 수학으로 머리 한번 풀고,
문학 연계나 한번 정리하고나서
다시 푸니 그나마 진정이 좀 됐고..
9시에 권용기쌤 한국사 6회분 인강
빠르게 2시간 컷하고,
잤습니다.
==
어제 바로 국어 푸니까
머리 정지됐던거 생각해서
가자마자
17, 18년 30번 한번 풀고,
문학 연계 정리된거
마지막으로 한번 더보고
그렇게 국어 시험을 봤습니다.
너무 떨려서 화작문부터 풀면
괜히 시간 쫓길까봐
자신 있는 비문학부터 풀었습니다.
평소에 풀던 페이스가 돌아왔고,
비문학 6문제짜리 하나 남겨놓고,
다시 화작문 돌아와서 화작문 다 풀고
비문학 풀고나니
평소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문학 남겨놓고 4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문학도 차분히 30분간 풀고나니
10분이 남았을 때 직감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다!
그렇게 국어 시험이 끝나고
수학을 푸는데,
전 저때당시만 해도
ㄱㄴㄷ은 무조건 5번으로 찍고
맨 마지막에 풀자였습니다.
그래서 역시나 수능에서도
ㄱㄴㄷ으로 찍고 마지막으로 넘겼고
(심지어 21번인가 였어서 개꿀!했던 기억이..),
30번도 어렵지 않아서 제가 항상
실수 많이 했던 확통 경우의수 3번씩 더 검토하고
와.. 정말 서울대 간다..! 라는 마인드로
과탐은 그냥 2등급만 맞자 지키자라는 마인드
(전 의대 아예 생각 없고, 서울대만 목표였어요.
특히 당시에는 사범대 목표였죠.
공대는 가면 자퇴할거 같애서..)
영어도 평소처럼 봤고,
한국사 시간에 다 풀고
20분 동안 지1 1단원~3단원
흐름 쭉 여백에 정리하면서
마지막 정리하고,
생2도 생물 분류 한번 싹 정리하고
지1이 근데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래서 평소와는 달랐지만,
제 맘은 가벼웠습니다.
어차피 이거 2등급만 맞으면 된다.
최소 점수 확보하자 이런 마인드니
한결 가볍게 풀 수 있었고,
결국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생2는 평소처럼 나왔기에
제가 9월과는 달라진 저를 증명하기 위해
코돈도 찍지 않고 다 풀고..
딱 끝나고 밖에 나오니
역시 어머니를 봤고,
재수 때와는 달리
차분한 저의 모습을 보시며
부모님은 저에게
'해냈구나' 이 한마디 해주셨는데,
제가 그때 당당하게
"네 한거 같애요"라고 했고,
8시에 한번에 채점하기 위해서
한숨자고 일어나서
빠른채점을 넣으니 결과는
20수능
국어 97 (99)
수학 96 (99)
영어 1
지구과학1 47 (99)
생명과학2 50 (100)
제가 이전 게시글에
지1, 생2 점수와 백분위를
잘못 넣었더라구요.
기억이 왜곡이 됐을 수도 있어서..
어쨌든 둘 중 하나 1개 틀렸어요!
(다시 기억해보니 지1 5번 틀렸던거 같애서..)
뭘 틀렸는지 그런건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빠른성장 분석기에 넣어보니
가볍게 서울대 일반과 기준 올초록
보자마자 컴퓨터 끄고,
작년에는
내가 얼만큼 안일했고, 쓰레기였는지
생각하며 울었다면,
이때는
내가 얼만큼 힘들었고, 정말 도망치고 싶었고,
수백번, 수천번도 더 정말 몸이 그만하라고
이정도 안해도 된다고 너 왜 자꾸
한계를 깨려하냐고 한계 안깨도
지금으로도 넌 충분하다고,
특히 9평 끝나고부터는
너 정말 좀 쉬어도 된다고
이미 실력 좋다고
설의 갈 것도 아니잖아
정말 힘들었던거 생각하면서
2시간을 울었습니다.
원서는 원래 서울대만 넣으려 했지만,
부모님께서 혹시 생각이 바뀔지 모르니
한양대 의대는 넣어봐라라고 하셨고,
가군 서울대
나군 한양대 의대 쓰고
둘 다 합격했고,
한양대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예비번호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저는 20학번이 되었습니다.
==
다음화는 "수능을 5번이나 보면서 느낀 수능에 대한 생각"
2번을 왜 더 보게됐는지
그리고 더 보면서 과외를 하면서
학생들이 뭘 놓치고 있는지 등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이후 과목별 공부법 쓰겠습니다.
==
시간 나는대로 글 쓰고 있어서
이번 글은 조금 연결이 안된다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써서..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면 항상 답 드립니다!
쪽지는 못 볼 확률이 좀 있어요 ㅠ
보면 답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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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수능 두번 오타요
앗 감사합니다! 확인해볼게요.
이전 게시글에 그냥 재능러 아닌가라는 댓글이 있어서 제 생각을 남기자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야 다른 분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으니 모르지요.
다만, 머리가 더 좋아서 성과에서의 최대치가 높았을 수는 있지만
즉, 사람들마다 최대치가 다를 수는 있지만 그 최대를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방법에 대해서 제가 생각했을 때 옳았다고 생각했기에 적어보고,
또 제가 조교 생활을 하면서 성공한 수험생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도 많이들 공감하는 내용들이라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내용이 심심할 수도 있고,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정말 전달하고 싶은 진심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면서 자신의 최대치에 도달하도록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시면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한 2시간에 한번씩은 일단 자리를 옮겨요.
이런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갑니다
크누님도 그렇게 하시나요? ㅎㅎ 전 엉덩이가 가벼워서.. ㅠ
네네 2시간하고 동일한 장소에 계속있으면 그냥 늘어지더라구요
뭔가 초창기보다 효율이 절반인채로 계속 공부하는느낌
올해 국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냐는게 너무 포괄적인 질문인 것 같애 조금 더 자세한 질문을 해주시면 제 생각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음.. 이런 식으로 내용이 과하게 생략된 비문학을 잘하려면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될까요?
대충 돌아다니는 내용 훑어보니 경제 지문이 가장 문제인 것 같네요.
이번 경제 지문 관련해서 글 한번 올리면서 해당 질문에 대한 답도 구체적으로 드려보겠습니다.
간략하게만 말씀드리면, 생략이 많이 됐다뿐이지 결국 핵심은 다 들어가있습니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A이면 B이다. B는 D이다. 그래서 A이면 D이다. 이걸 다 서술했다면 (그래서 지문 길이가 좀 길던가 정보량이 많다고 느껴지죠.)
근데 결국 지문이 발달하면
B는 D이다. A이면 B다만 주고, 문제 선지로 A이면 D니?를 물어보게 됩니다.
추론이 늘어나는거죠.
예전에는 지문을 읽고 완벽히 이해가 안되고, 대충 느낌만 있었어도 문제 풀면 풀렸다면,
지금은 이해가 되고, 뭐가 뭐인지가 대응도 된 상태에서 문제를 봐야 풀리죠.
(물론 문제 풀면서 아 이게 이거로 매칭되는거였구나라고 알아가면서 풀 수도 있구요)
헤겔 지문도 마찬가지죠?
저는 이게 제일 힘들던데 아.. 그냥 제 역량 부족인가봅니다
근데 하시다보면 느실거예요. 저도 재수때 학교가서 적성능력? 그거 잴때 언어능력 상위 60%인가 떴었어요 ㅋㅋ 지금은 리트도 1% 안에 듭니다.
지문을 좀 가리지 않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요
결국 이해를 묻는것. 기출은 반복하면 결국 내용 이해가 잘 될 수밖에 없으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낯선 것들로 연습할 필요가 있네요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요
기출지문 분석 자체는 중요성이 떨어졌다보는데 이건 어느정도 맞지 않나요? 원래 경제지문하면 비례 식들 나오고 이랬는데 확실히 그런 부분은 없어진 느낌(보험이나 오버슈팅 bis 등등)
흠.. 정확히는 기출에서도 어떤 문장이 있으면 그걸로 내가 어떤 것들을 추론할 수 있는지 등을 보는게 좋을 것 같애요.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현강러라서 오히려 주말이 바빴어요! 주말은 현강 다 듣고나면 보통 집 갈 시간이였습니다!
그럼 재수학원 안가고 독서실에서만 공부하신건가요?
넵 저는 재수학원은 안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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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정도는 해야하는군요 글로써 어느정도 체험한것같아요 이런 글은 처음입니다..글 잘쓰시는듯! 그동안 하신 노력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많이 배워갑니다진짜 대단하십니다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지금 수능 준비중이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기초부터 다시해야할것같은데 시간 부족할까봐 걱정되고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걱정 누구나 했을겁니다. 저도 했구요. 하지만 결국 앞으로 점점 나아가면서 그 걱정은 없어지고, 자신감이 점점 차오르더라구요.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시기에는 아직 너무나도 젊으시고 너무나도 앞길이 창창하십니다. 일단 해보세요. 실패해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아직 젊은 나이입니다.
저...혹시 쪽지드려도될까요?
넵 쪽지를 본다면 답 드리겠습니다!
자기관리 너무 안되는 한사람입니다.. 공부에어떻게충실한사람이될것이며 자기관리를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ㅜㅜㅜ너무 루즈해집니다 항상,,한계를 부딪혀 깨부수지않아서,,
너무 어렵고 방대한 질문이라서 뭐라 답변 드려야할지.. ㅎ
현역인데 현우진 선생님 뉴분감 시냅스 하다가 강기원 서바를 드가는게 좋을까요 처음부터 강기원을 들을까요
전 현우진쌤+강기원은 서바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헌역때 너무 노배여서 그런지 재수해도 의대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여서..곧 삼수를 시작할려고해요.. 지금 이 시기에 뭘 하면 좋을까요? 먼저 저의 실패원인부터 찾고 싶은데 정말 후회없이 해서 아직 제가 왜 성적이 엄청 오르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메타인지가 부족한가..? 어쨌든 12월 이 시기에는 도서관 가서 책 많이 읽고 쎈발점부터 수학 개념 차곡차곡 할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막줄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후회없이 했는데 실패라.. 원래 수능이라는게 1년에 한번뿐이라 90%의 성공확률이 있어도 10%의 실패확률에 걸린게 아닐까요..
제주변에도 정말 잘하는데 망치는 애들 있는거보면 ㅠ
괴물들은 다들 2번연속 실패는 진짜 거의 없더라구요
내년엔 진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도 쓰시나여
기말기간이기도하고, 대부분 학생들도 논술 등으로 바쁠 시기라 본격적인 공부법은 좀 나중에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냈구나'' ㅠㅠㅠㅠㅠ
지구는 실력이 완성됐다는 확신때문에 서바만 풀고 튀신건가요?? 재수생 유베이고 홍은영쌤 들어보려하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는것 같아서요,,
이분 다음 글 어디있는지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