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애프터 서비스] 부모님 필독 칼럼. 언매 vs 화작을 선택해서 학습했다고?! 그 순간 수능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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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인데,
즉, 모든 학생들에게, 화법, 작문, 매체의 학습은 기본기로 당연한 것이고,
시험 문제풀이만을 위한 공부로
문법을 더 학습할 것인지 or 아닌지의 선택지만 주어진 것이고,
그러니, 문법 선택자들만 표점 만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던 것이죠
(6월 평가원 성적 결과 참조)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더 열심히 했어야 합니다.
모두 제 탓입니다.
올해 수능 애프터 서비스
동시에 내년 수능 첫 단추
부모님 꼭 보시라는 이유는,
정보가 넘처나는 시대, 때때로 부모님의 판단이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독해주시고, 아이의 판단을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수험생, 예비수험생 여러분.
국어 강사 배인호입니다.
다음, 아주 간단한 문제부터 보겠습니다.
3. 다음 예시 지문의 영역을 구분하시오.
(지문 하나 당 판단 제한시간 10초 이내)
① 화법 영역
② 작문 영역
③ 매체 영역
④ 독서 영역
3-1.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2.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3.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4.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왜 다른게 없어 보일까?!
다른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수능에 대해 모르는 것.
결과 국어는 해도 그대로, 안 해도 그대로인 과목
vs
제대로 알고 있다면,
했는데 안 오를리가 있을까요?
수능에 대해 잘 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12년 동안 준비했으니까요.
정말 그럴까요?
사실, 올해 거의 매일 자료를 올려왔고,
중요한 순간 순간 마다 수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지만
저는 강사로서는 합격이었지만, 장사로서는 파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홍보에 대한 의지도 노력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속이 좁아서, 누구한테 싫은 소리 듣기 싫고,
그래서, 장사치라고 욕먹기 싫었던 것인데
사교육 강사를 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이번에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제 꿈을 위해서, 욕 좀 먹겠습니다.
평가원의 의도
(+ 제 해석 부연)
1. 문과는 사실상 없어졌다. 문제는 일반의 통념을 설득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2. 문이과 통합을 시켰으나, 실질적으로 문과 확통, 이과 미적/기벡 선택을 하게 되었다.
3. 수학은 심화 선택 과목이기 때문에, 선택적 학습이 당연하다.
4. 반면 국어 언매vs화작은 심화 선택이 아니라 기초과목으로(중~고1 수준) 공통필수을 전제했다.
5. 결과적으로 언매 or 화작 선택하는 순간 기본기가 부실해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5. 결과적으로,
언매 or 화작 선택하는 순간 기본기가 부실해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업계 1등. 존경하고 배울 점 많은 선생님도 과목은 다르지만 중학 과정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중학~고1 과정은 수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그나저나, NOBAE의 BAE는 BAE인호, in NO BAE NOBAE인가요?
네... 쌉소리 죄송합니다. 조용할게요.

여기는 배피셜
결론부터 요약하면
문법 = 문장 이하 단위의 정보 구조 법칙
그렇다면, 문장 이상의 정보 구조 법칙에 대한 규정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현행 수능에서는
기본기 : 화법+작문
심화 : 독서
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 기억하시는 언어영역 시대는 진작 끝났고,
듣기 평가가 없어진 이유 등,
현 수능의 변화에 대한 부분은 추후 칼럼으로 뵙겠습니다.
결국,
기본기1. 문장 이하 수준의 정보 처리 = 문법
기본기2. 문장 이상 수준의 정보 처리 = 매체, 화법, 작문
이기 때문에
기본기로는 둘 다 학습을 하고
6평 전후에 시험을 치기 위한 선택으로서
언어와 매체 or 화법과 작문
선택적 학습이 필요하지만
기본기가 부실한 경우는
선택과 상관 없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학습하셨어야 합니다.
여기는 학계피셜. 선택 매체
많은 학생이 파이널이 다가오자 매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저는 당연히 기본기인 화작을 학습하고, 언매를 하는 줄 알았더니...
기본기를 선택적으로 학습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즉, 화작을 기본기로 깔고 갔으면 파이널에서 매체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바꿔말해, 매체는 당분간 2014~2022 기출 화법(+작문)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이유는
이건 제피셜이라 감안하고 들으시면 됩니다.
또한, 전공자가 아님을 전제하고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겠지만,
그래도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ㅠ
댓글로 질문 주셔요...
우선, '매체'라는 과목의 시작은
'화용론'이라는 국어교육과의 한 하위 학문 영역에서 시작합니다.
이름에서 보이다시피
화용론은 말하기/듣기(=화법)에 대한 연구가 목적입니다.
그 과정에서, '맥락(context) + 시대/과학/기술 변화에 따른 미디어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아예 하나의 한 분과로 생겨난 학문 영역
그것이 바로 '매체'입니다.
문제는, 학계 내에서 그 입지가 애매했습니다.
결국, 한 차례 교육과정에서 사라졌다가,
이번 수능 시험범위인 2015개정교육과정에 다시 반영되었는데,
선택형 수능제도에 맞춰
문법 vs 화작으로 선택시키기에는
문법=1과목 vs 화법+작문=2과목 영역 밸런스가 안 맞고
결과적으로
문법=>언어로 확대 편성함과 동시에
과목적 밸런스와 내용적 밸런스를 고려하여
언어와 매체 or 화법과 작문
이라는 선택 체계가 되었습니다.
이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인데,
즉, 모든 학생들에게, 화법, 작문, 매체의 학습은 기본기로 당연한 것이고,
시험 문제풀이만을 위한 공부로
문법을 더 학습할 것인지 or 아닌지의 선택지만 주어진 것이고,
그러니, 문법 선택자들만 표점 만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던 것이죠
(6월 평가원 성적 결과 참조)
더 많은 학생들도 국어 과목 올바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 제가 새 판 짜겠습니다.
많은 국어 강사, 현직 교사 분들과 같이 연구 하겠습니다.
물론, 오르비 칼럼 게시판에 무료 자료,
유튜브 등 많은 채널등을 통한 무료 강의등도 당연히 제공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제 강의를 선택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1순위이고,
그 믿음과 선택에 더 큰 보답을 하는 강사이자, 장사꾼이 되겠습니다.
모두 이 경험을 발판으로,
어떠한 분야에서라도, 다음의 기회에서는 큰 성공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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