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세번째 수능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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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님의 2022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언어와매체 | 135 | 98 | 1 |
확률과통계 | 128 | 90 | 2 |
영어 | - | - | 2 |
한국지리 | 63 | 90 | 2 |
사회 문화 | 63 | 93 | 2 |
일본어 | - | - | 8 |
반갑습니다 오르비 여러분.
수능이 끝나자마자 정신없이 밀렸던 술을 마시느라 오르비에 글도 못남겼네요.
가끔 들어와서 라인도 잡아보고 하긴했는데 일단 서버렉이 심해서 들어올 맛이 안나더라구요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쉽긴하지만 납득할만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확실한건 진짜 역대급 수능이었네요...
22수능 이전 제가 본 마지막 수능이 19수능인데 그때보다 훨씬 헬이었습니다.
국어는 뭐 이미 한번 19를 경험해봤으니 백신맞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개씹헬이긴했음)
수학이.... 수능이 아니라 킬캠을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멘탈을 잘 붙잡은게 큰 작용을 해서 괜찮은 정도의 점수는 받았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올해 6개월간의 수험생활이었습니다.
수능판에서 잠시 멀어져있었을 때는 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다시 수능판에 들어오니 굉장히 힘드네요.
처음엔 무조건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시작했지만 솔직히 저는 항상 '내가 서울대를 갈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서울대는 진짜 공부를 잘하는 괴물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정도까지는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맞는 것 같습니다. 진짜 빡세네요 ㅋㅋㅋ 서울대는 뭔가 선택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쉽지 않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입니다. 당연히 정시 자체가 1~2문제 더 맞으면 대학이 바뀌는 제도라 한번 더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더 이상 버텨줄 체력도 없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져서 수험생활을 더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세번의 수능에서 국영수가 한번도 90이상이 안뜬것, 탐구 1을 못 맞아본 것 이거 두개가 좀 아쉽긴 하네요.
성적표 인증하고 저는 또 놀러 나가야겠네요 ㅋㅋㅋ
오르비 여러분들도 일단은 맘편히 노시고 성적표 나오면 열심히 고민하셔서 다들 원시영역 대박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교대/사대 정보글이나 수험후기도 써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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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고생하셨어요감사합니다
저도 서울대 가려고 3번을 발악해봣는데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