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대학생ㅇㅅㅇ [1031455] · MS 2020 · 쪽지

2021-11-19 16:26:22
조회수 666

현역인데 수능 점수가 역대 모의고사 점수중에 젤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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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때 떡상까진 아니라도... 그냥 평소 정도만 나와도 괜찮겠다생각했는데

컨디션도 좋았고 그렇게 긴장도 많이 안했고

국어에서 좀 당황하긴 했어도 영어도 잘 읽혀서 와 너무 잘풀리는데 했다가 영어 가채점 뒷자리 수가 9고 평소보다 등급이 낮고

탐구는 맨날 1뜨던거 1은 무슨 개뿔임

수험생활에 후회는 없는데 아 수능이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음

모의고사랑 똑같은데 왜 그랬을까

진짜 나는 수능 끝나고 일단 결과가 어떻든 끝나서 눈물이 날 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아서ㅋㅋㅋ당황..

근데 갑자기 오늘 기숙사 정리하고 아빠가 성적 물어보길래 그냥 솔직하게 못봤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울컥뭔가 치고 올라와서몰래 눈비비는 척 하면서 눈물 닦음ㅋㅋ 어제 엄마 앞에서 가채점 하고는... 아...망했네ㅋ....하고 그냥 그랬는데

울컥해서 혼자 집에와서 대성통곡하고 이제 밥 먹음ㅋㅋㅋ아 수능 진짜 뭐냐 진짜

내년에 재수는 아직 모르겠는데 반수는 해야겠다....내년엔 논술도 준비해야겠다.....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은 다 써서 다시 도전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은 하고 이제 열심히 놀거임 성적표 나오기 전까지. 물론 나오고도 놀거임ㅋ

그리고 쉬는시간? 이었나 아무튼 입시 중독된 사람들이 왜 여러번 도전하는지 좀 알것같은 느낌이 들었음 수능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뭔가가 일단 아쉬우니까... 다시 도전하는 것 같은 느낌

수능 보신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아~~ㅋㅋ 수능한테 개털림....-현역정시러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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