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조경민 [875628] · MS 2019 · 쪽지

2021-11-19 02:59:55
조회수 1,500

아쉬운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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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르쳤던 학생들, 제 책으로 공부한 학생들한테 계속 연락이 오는데


잘 봤다, 감사하다는 연락 10개로 기분 좋은 것보다


못 봤다는 연락 하나가 더 신경쓰이고 미안하네요. 




내가 좀 더 잘 가르쳤다면 나았을지.


이 얘기도 써 놓는게 나았을 텐데.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게 어쩔 수 없군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이상 그 사람의 일부분은 제가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 이맘때는 저도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학생, 제 책을 읽은 학생들은 잘 봤든 못 봤든, 저한테 연락 주세요.


잘 봤다는 연락은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못 봤다는 연락은 어떤 한탄글이라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새벽이네요. 또 아침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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