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형 자살하셨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634103
공부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급하게 나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삼촌이 문을 두드려도 형은 20분 째 인기척도 없고 안나온다고
바로 옆 아파트를 살기 때문에 바로 달려갔다
난 이 순간만 해도 사실 그냥 잠든 줄 알았다
아파트 문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전화를 받으신 어머니는 대성통곡하셨다 이때도 사실 실감이 안났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고 형 방을 보니 부서진 문과 목에 줄이 묶여있는 채로 싸늘하게 죽은 형의 모습이 보였다
난 순간 너무 충격을 받아 헛구역질이 나왔다. 몰래 밖에 나와 구역질을했다.
외대 나오시고 백수처럼 사신 형, 사회부적응자처럼 살아갔던 형이지만내가 재수할 때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많이 얘기를 해주셨던 형이었다
삼촌이 암으로 쓰러지셔 수술한 뒤 직장을 그만두면서 삼촌은 형에게 가장 역할을 부탁하셨다고 한다. 왜냐하면 형은 29살 먹고도 용돈 받고 취업만 준비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노량진 학원에 붙었다고 한다. 영어 하나는 엄청 잘하셔서 잘 되실 것같고, 성격 문제는 살아가면서 고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삼촌은 이걸 자랑스럽게 여겨 아파트 분양을 형이름으로 했고 형도 열심히 벌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형은 월급날이 토,일요일로 지정하고 월급 얘기를 하면 화내셨다고 한다. 무엇보다 노량진은 4호선이 없는데 형 카드 목록엔 4호선이 있었다. 그리고 퇴근 시간은 불규칙적이었다고 한다.
아마 짤렸지만 얘기는 못했던 것같다. 본인이 가장이라고 생각했고, 하지만 현실은 그럴 준비가 되지도 않았고, 자존심은 강하지만 사회에선 인정해주지 않았고 아마 이런 여러 이유가 형을 극단적으로 만들었던 것같다.
죽은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꽂혀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짤렸다든지취직 못했다든지 왜 그랬을까
매일 아들 걱정하고 욕하던 삼촌이 대성통곡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식과부모는 이렇구나 다시 생각이 들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이닉스 다녀요? 키 너무 작지 않으면 GO"…1등 신랑감 됐다 0 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예전에는 대기업이라고 하면 삼성과 LG가 대표적이었어요....
-
300만이 딱임
-
안녕하세요, 학생여러분! 저는 여러분들과 똑같은 08 학생인 "온도"라고 합니다...
-
늦은아침겸점심겸저녁먹엇음.. 0 0
슬슬졸리네..
-
안녕하세요 1 0
방굽습니다
-
짧은 말도 길게 쓰려고 노력해보니까 독서를 읽을때 맥락이 잡힘 개신기함
-
머리뼈 컵에 이은 어깨뼈 그릇과 빗장뼈 숟가락~♡
-
난 , 최강이다 .
-
따스한 봄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저희의 얼어붙었던 입시도 녹는 느낌이네요 ㅎㅎ...
-
시험공부하기싫어 0 0
그런데에쁠은받고싶어
-
흐음 1 0
제 역작임
-
봄에 캠퍼스가 예쁘긴한듯 4 0
수업갈때 공원 나들이온 느낌남
-
김과외 시범과외 선불 맞죠? 0 0
성사등록하랴면 시범수업 수업 전까지 해야하고 입금 캡쳐도 필요하길래 김과외 채팅에서...
-
2027학년도 수능 대비 모의고사 물리학 출제자 모집 1 0
안녕하세요. 교육 컨텐츠 개발 전문회사 메이저원입니다. 메이저원은 시대XX 서바이벌...
-
인생 존나 재미없네 3 0
진짜 뭔
-
수학을 하고싶구나.. 0 0
수학을..
-
수능이 벌써 D-100이구나 4 0
시간 진짜 빠르네
-
이해원 n제 어떻게 풂? 1 0
목차에 나와있는 일정대로 하루에 5-7문제씩 수1수2미적 풂 아니면 그냥 책 한권...
-
시험기간임? 0 0
고딩들 이시간에 많이보이네
-
날씨가좋군 1 0
다들나가서놀도록하세용
-
다시 쓰고싶은데
-
돈 ㅈㄴ 쓰고 있다는 죄책감도 들고 집에서 말할 사람 없어서 외롭고
-
대학에 들어가게 되니까 생각보다도 입시판에 관심이 영 사라지고.. 이번 3모도 물론...
-
4덮 난이도 어떰? 0 0
국어:나는 어려웟음:: 수학: 수웟음 3따리인데 공통 14 15 2개 틀려슴...
-
오늘자 중간시험 후기 0 1
-
국정원 독서편 후기 - 수능 국어를 시작하기 위한 튜토리얼 0 2
국정원 교재를 보고 느낀 점은 "당연한 얘기들을 장황하게 적어놨다."입니다. 너무...
-
4덮 수학 80 0 0
등급 뭐뜰까요,,
-
수학 뭔가 깨달음을 얻음 2 0
ㄹㅇ
-
4덮 수학 풀고 옴 8 0
점수 맞힌 사람 1명 5000덕 선택은 빡통
-
솔직히 물리하는게 더 나은데 그 이름값아니었으면 화1이랑 비슷한선택자수 되었을듯
-
11 -15 1 2 2 3 1 20-22 58 52 103 26-30 2 5 2...
-
비문학 0 0
Bee문학
-
아니 요즘 비분리 왤케 어려움?
-
학력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라 1 0
깨어나서 노가다를 해라 그게 진실임..
-
수학 기출 0 0
마플수능기출총정리 이거 풀고 있는데 넘 늘어지는데 어카죠 점점 풀기 싫어짐… 양이 넘 많다
-
제일 잘맞는거 봐야징
-
미쿠 V6 0 1
-
킬캠 풀어본사람? 1 0
작년하고 비슷비슷한거같은데 어땠음? 1회차만
-
문도박사해야지 5 0
으하하
-
아 이런 ㅅㅂ 3 0
오르비 업데이트해서하기수 템플릿 날아감
-
병원갔는데 1 0
의사쌤 가운에 서울대 마크 박혀있으면 우와 하고 보게됨
-
생각해보니 내일 주말이네? 9 1
신난다! 이거지예!
-
5지선다 문제인데 1 0
5개 중에 고르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많이 틀리나요 ㅅㅂ
-
성의와 연의는 수능점수로 몇점정도 차이가 나나요??? 4 0
점수조합이 어떤가요???
-
런닝하러갈가 9 1
땀 좀 흘리고 와서 실험보고서랑 기초생화학 과제도 하고..
-
눈안쪽이 9 0
완전 하얀색인대 빈혈인가
-
2028년 이후 내신이 낮으면 많이 불리할까요? 2 0
수의대나 의대에 꼭 가고 싶은데 내신이 5등급 정도에요. 현실적으로 2027수능은...
-
덮치고 싶다 0 0
학교 때문에 못치는 현역이라서 슬픔
-
저는 헤엄을 잘칩니다 0 0
반수생이라서 그런지
-
스블 지로함 난이도 1 0
렉처 3 시작하자마자 1~5번중에 1번제외하면 풀이 하나도 못 알아먹겠던데 거리비...
오늘 일어난 일이에요??
네 방금 1시

아방금 형사님한테 들었는데 형 마지막 인터넷 검색기록이 자살하는 방법이라네요
그런 방법이 왜 인터넷에 떠도는지
와.. 근데 그 심정 이해가 됨
자살에 대해 엄청 비관적이었지만 뭐랄까 복잡하네요
지금 까지는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어느정도 뒷바라지 해주시면서 취업준비를 해줬는데. 갑자기 가족이 암투병 하면서 상황이 너무 극한으로 간거같네요. 외대 타이틀 아무나 얻는것도 아니고 개인의 프라이드도 있을테고 했을겁니다. 노량진 학원에 취업하셨지만 배우는것과 가르치는것은 극과극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해고 당하셨다고 하면 집에서 뭔가 말 나오고 할거 같아 4호선을 배회하면서 암담해 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한참 취업에 목메이다가 좆소기업 갔을때 자살충동이 들정도로 암담하고 참담한게 느껴져서 부당한 대우 당하면서도 계속 다닌게 생각나네요. 부디 삼가고인이 영면 하시고 좋은곳에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서로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정말로 하… 맨정신으로 등산용 줄로 자살하는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삼촌 암투병 하시고 지금 이 일있으시니 쓰러지기 직전이시네요
살 사람은 살아야하는데.. 위로 많이해주세요
너무 슬프네요. 사실 저도 주변에 공부 좀 했던애들 아버지 사업 이어받은 애들 빼고 취직 한 사람은 철도 기관사 하나가 전부인데. 요새 취업 되게 힘든데. 진짜 부산대 경영 나와도 인턴하고 있는 분도 있고... 오히려 학교 다닐때 양아치들이 기술 배워서 외제차 뽑고 양아치 짓 하면서 바가지 씌워가면서 사람들 기만하면서 돈번거 보니까 난 지금까지 뭐했나 싶을정도... 친척형 너무 아까운 인재가 떠나버리니 마음 아픕니다. 사실 한국은 국민들까지 서로 등쳐먹는거 이외엔 답없는 나라라서 사회가 진짜 냉혹한데 성격이 내성적이 셨을거도 같아요.
진심으로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말을 들으니 요즘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힘내세요
힘내세요.. 맘아프네요
인생이 뭔가 싶음... 이렇게 허무한게 한사람의 인생이 종료되는데 저사람도 오르비언들처럼 치열하게 대입준비를 했을텐데
되게 착잡하시겠네요.. 힘내십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29살까지면 정말 마음고생 많이하셨을겁니다. 취업 준비한다고 시험 준비하고 이러면 또 틀어박히게 되고 점점 사회 적응하기 힘들어지고 내가 할줄 아는건 단 한개도 없는것 같고 너무 견디기가 힘듭니다. 저도 남일 보는것이 아닌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잠만 아 인터넷 검색결과 나오나...? 진짜 꾸역꾸역 살아야겠네
얼마나 힘드셨을까..
소설쓰신건 아니겠죠?
무례하네요
굳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뭔지
나쁜의도는 없었습니다..죄송합니다..
쪽지로 연락주시면 장례식 위치 알려드리겠습니다 함 뵙죠
죄송합니다 요즘 주작이 판쳐서 물어본겁니다.
정말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