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 쪽지

2021-11-17 13: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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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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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세 번의 수능에서 홀홀짝 배정을 받았고, 짝수형일 때 제일 잘 봤습니다. 너무 걱정마셔요


2. 짝수형이어도 답개수법칙 등 지킬 건 다 지켜줍니다. 그리고 17수능 44444 사태 때 욕을 많이 먹어서 알아서 조절했을 거예요.


3. 모든 문제의 선지 순서가 바뀌는 건 아니고, 1/3 정도 바뀝니다. 단 구껍질 문제나 바젤 보기문제처럼 핵킬러 문제들, 혹은 1번 선지의 판단 과정이 뒷 선지에 도움이 되는 문제들 등은 선지 순서를 안 바꿔요. 짝수형이라고 절대 불리하지 않을 겁니다!


4. 막판 공부 열심히 한 친구들이 문학 선지 판단을 갑자기 애매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구요. 수능은 그동안 쌓아온 습관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시험이기에, 제대로 공부했다면 시험장에선 알아서 답을 고를 겁니다. 여러분의 감과 판단력을 믿으세요.


5. 혹시나 시험장에서 결정적인 포인트를 못 봐서 틀리면 어떡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냉정하게 본인이 그걸 맞힐 실력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런 문제에 두려움을 갖지맙시다.


6. 100점을 목표로 하되, 100점을 욕심내지는 마세요. 예년처럼 나온다면 전국에 150명만 받을 수 있는 게 100점입니다. 하늘이 정해주는 거라 생각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문장, 판단이 안 되는 선지는 과감하게 넘어갑시다.


7. 예열 지문은 반추동물/베카리아/9평 현대시/최고운전 추천합니다. 내일 만날 지문들과 비슷한 출제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에요.


8. 고생 많았습니다. 내일 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도, 2021년의 시간이 여러분 인생에 중요한 북마크가 된다는 느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훨씬 길고 중요합니다!



rare-#NOT FOUND rare-띵작, 마스터피스 rare-2021 신축년 rare-4스널 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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