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수험생 별도시험장 4명 이내로… KF94 마스크 써야

Question

유은혜·조희연 수능 현장점검 교육부 “교문 앞 응원 자제를”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5일 전국적으로 수능 문제지 배부가 시작됐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교육 당국이 수능을 대비한 방역 점검에 막판 고삐를 조이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날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응시하는 별도 시험장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문제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부에는 인수 책임자와 경찰을 포함해 4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될 예정이다. 인쇄 본부에서 각 시험 지구까지 문제지를 운송하는 차량에는 경찰 호송이 붙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나면 경찰 지시와 유도에 따르는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지는 시험 지구에 도착한 뒤 별도의 장소에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교육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험생의 시험 응시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 1396개 시험장 중에서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1개,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112개를 확보했다. 올해 수능은 총 50만9821명이 응시한다.

지난해도 수능 전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랐지만, 당시 전국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는 400~600명대였다. 올해는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한 점이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연일 2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감독관의 감염, 시험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감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난 13일부터 올해 수능을 운영하는 모든 시험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방역 점검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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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조희연 수능 현장점검

교육부 “교문 앞 응원 자제를”

격리 수험생 별도시험장 4명 이내로… KF94 마스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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