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ussianBlue [816792] · MS 2018 · 쪽지

2021-11-13 22:34:11
조회수 181

난 내가 못살고 내 인생이 비참한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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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늦게 일하고 들어오시고 오늘 가게에 진상이 있었던 얘기를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이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를 어떻게든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노력하셨다는 사실과 이때까지의 삶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이렇게 슬플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방구석에서 펜이나 끄적거리면서 힘들다고 하는 내가 또 부끄러워진다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면서 집에서라도 재수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 아닐까..


수능이 가까워 질수록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더 침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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