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은 대단하지만 대단하지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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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
수능만점이라는건 정말 대단하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방법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우선저는 지방에 살고있고 이번 2014 수능에서 저희학교에서 문과 만점이 한명나왔습니다.
참고로 그렇게 친하진않구요 그냥 같이 심화반이라 공부방을 같이썻던사이였습니다
그친구는 학교에서 물론 공부정말 잘하는편이였지만
거의 전교1등은 해보지도 못햇습니다. 부동의 전교 1,2등이 돌아가면서 쟁탈전을 하고있었고
이친구는 그냥 구경하는 수준에그쳤죠
학교에서 10시까지 야자를 하면 전교1,2등말고도 이과에서 다수 문과에서도 꽤나 공부를 열심히남아서
하는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12시까지 공부를 심화반에서 했었습니다만
그친구는 10시땡하면 그냥 집에갔었습니다. 집에가서 공부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옆에서 친구들이 수학문제를 물으러 예전에 갔었는데
자기 진도는 학교진도를 맞춰나가기 떄문에 수학진도를 안나가서 모른다고하더라네요.
수능만점이라니 정말대단하지만
그는 평소떄 공부하던게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규칙을 지켰고 그렇게 오버하는 모습도 보여주진않았습니다만.
역시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것을 지키고 꾸준함을 보여줬던거같습니다.
전1학년때부터 꾸준히 성적을 올려왔습니다. 평균 6등급대에서 고1때 시작했고
고3떄 전과목1등급도 맞아봤습니다 교육청모의고사지만요.
물론수능은 말았지만
고1때 제눈에 정말 신같이 보이던 이과 우리반 1등이 있었습니다.
같은동네에 살아서 집에도 같이오며 얘기해보고 제 요청에따라
저와같이 ebs로 진도를 같이 나가면서
오히려 저는 열등감만 심해졌었습니다.
왜 똑같이 선생님꼐 수업을 듣고 같이 공부했는데 얘는 첨배워도 이렇게 수학을잘할까
하지만 그럴수록 이를 꽉깨물고
1학년떈 시간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캔커피와 함께 2시까지 공부하고 학교서는 한숨도 자지않고 공부했었습니다.
저희학교는 심화반 승급같은게 있었는데
한번에 올라가진 못했고 승급할떄마다
바득바득 아득아득 올라갔습니다.
정말 순위에 걸쳐서 조금식
그러다가 3학년이 되서 최상위반에 들게되고 성적이 잘나오게되기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수능치기전까지 친 모든 전국모의고사에서 제 목표대학을 정시로갈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망했죠.
이글에는 재수를 하면서 나도 특별한것을 하지않아도 비법없이도.
기본에 충실하게 열심히만 하면
밑바닥에서 올라오는것도 만점을 받는것도 가능하다는
아주 기본적인 저의 마인드컨트롤이 담겨있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이될지모르겟지만 우선 이글을 적으면서
저는 마음속으로는 상당히 정리가되고 괜찮은기분이네요.
열공합시다 내년에는 여기서 작년부터 뵜던분들과 올해뵐분들이
다성공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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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교이름 물어봐도 될까여...
음 ㅋㅋㅋ 이런데서 실친만나곡 그럴거같아서좀 ㅋㅋㅋ
공감합니다.
1년 전 공부법을 공부하느라 허비했던 시간들.
'수능이라는 시험에 쫄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게 꾸준히'가 정답인 것 같아요.
비법이나 자신만의 공부법이라는 것은 그 과정속에서 스스로 만드는 거구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동의해주신것도 감사하고 응원도 감사합니다!
이게 정말인거같네요. 공부법은 솔직히, 제대로 도움된적이 없는듯
너무 말도안되는 수학을 답지로공부하고
영어를 문제만 푸는 그런 수준의 공부법이 아니라면
공부법찾는시간은 적당히..하고 꾸준히공부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6/9월 잘보고 수능에서 인생에서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을 만큼 크게 실패 했는데요
그냥 열심히 하는게 답인것 같네요. 내년에 서울대에서 봅시다!!
화이팅@@@@@!
대단하지않죠.. 누가 마지막까지 그 기초닦는 지루한 작업을 하느냐의 문제일뿐...
그치만 상당히 힘든...
에휴 읽어보니 저랑 똑같네요 저보다 잘하는 애들 보면서
열등감 느끼고 나는 왜이럴까 한숨나오고
저도 다시 재수하게되버렸는데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해요!
힘내고 갑니다!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기본~ 화이팅!
제가 볼 때는 님이 더 대단한데요?
평균 6등급에서 올1로 맞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의지가 필요했을텐데요. (특히 이과라면 더더욱)
만약에 님이 6등급 시절에 저 수능 만점자처럼 정량제로만 공부했으면
절대로 올1이란 성적은 평생 안나왔을 것 같네요.
며칠전에 오르비에 올라온 글중에 이게 있었죠.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고 궁핍하게 만들고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운 사람이 바로 님같은 사람들인 것 같네요. 재수는 성공하시길
감사합니다! 상당히 큰힘이되는글이네요 ㅜㅜ....
올해 제 마지막수능은 꼭 좋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저희 학교 수능 만점 찍은 친구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사실 걔는 그때껏 쳤던 모의고사에선 전교 1~10등권에 있는 애는 아니었거든요. 전교 최상위권 하면 학생들 사이서도 이름이 날릴텐데 딱히 그런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수능날 갑자기 만점을 찍고와서 학교를 경악케 했죠.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만점받은 건 '50% 꾸준공부 + 50% 향후 1년의 행운을 여기다가 몰빵(!)'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들리는 얘기로는 그 날 원점 거의 70점 정도가 올랐다니까 참 덜덜한 얘기;;
근데 이과인데 고1 때 평균 6에서 고3 땐 올 1을 찍으셨다니 ㄷㄷ; 윗분이 먼저 말씀하셨지만 글쓴분이 진품 인간 승리의 표본이신데요.. 문과 주제에 고1 때 평 4 찍고 고3 때 올 1 찍는다고 '후후 나 좀 대단한듯'하며 자만하고 다니던 제가 부끄럽네요;;
ㅠㅠㅠ 수능떄 1이 다찍혔으면 자랑이라도 하고다닐텐데... ㅠㅠ 그나저나 그분은 더 대단하네요 행운올빵;;
원점이 70점 올라서 수능 만점맞았다니.. 장난아닌데요
제목 정말 압축적으로 잘 지으셨당 >.< ㅋㅋㅋ
ㅋㅋㅋㅋㅋ 이제와서보면... 좀 낚시성글같아서좀 ㅋㅋ
원래 기본이 진짜 힘든거..전 재수생활이 후회되는게 하나있다면...기본을 꾸준하게 꾸욱 참으며 우직하게 공부한건 6월부터였다는...젠장할 ㅠㅗㅠㅠ..그전까진 쉬기도 하고 조급하기만 했다는..재수주제에 5등급을 받아보고서야 6평에서 4를 보고서야 마음이 편해져서 공부했던듯...그러고 나서부터 수리가 1이 나오기 시작..진짜 아이러니
ㄷㄷㄷ...쩌시네요 아이러니..
안녕하세요 현고1입니다 수학선행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싶어서요.. 제가지금다니고있는 학원이 1년선행인데요 개념을 너무 공식암기 위주로 나가는것 같아서요 ..
그래서 학원을 옮기려는데 반년선행이더라구요 학생수도 많고....
그래서 요지는 반년선행즉 고3 3월쯤에 기벡까지 다끝나더라도 수능에서 100점 노릴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