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합격해도 발령 적체…초중고 기간제교사 늘었다

Question

고교 학점제 대비 채용도 영향 공립보다 사립이 기간제 많아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임용시험을 통한 신규 교사 선발이 줄어드는 대신, 계약 기간이 짧은 '기간제 교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들도 발령 대기가 길어지면서 기간제 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국가교육통계센터의 '유·초·중등 직위별 교원 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원 중 기간제 비율은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체 교원 중 기간제 비율의 경우 2017년과 비교해 초등은 3.5%에서 5%로, 중등은 14.3%에서 17.7%로, 고등은 14.8%에서 19%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사립학교에선 올해 기간제 교원 비율이 초등 13.8%, 중등 27.3%, 고등 28.7%로 국공립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절대적인 수로 보면 올해 기간제 교사는 5만4584명으로, 2017년(4만2228명)보다 1만2356명 늘어났다. 기간제 교사는 정교사가 휴직이나 파견·연수로 자리를 비우거나,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교사가 필요한 경우 임용된다. 하지만 사립학교에선 정년·명예퇴직으로 정교사 결원이 생겼는데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비판을 받는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현 정부 들어 고교학점제가 추진되면서 사립학교에선 과목 선택 폭을 늘리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유연하게 채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도하는 오리비 · Accept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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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보다 사립이 기간제 많아

임용 합격해도 발령 적체…초중고 기간제교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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