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상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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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수능 시험을 처음으로 본 고3학생 입니다. 성적은 평균적으로 12411정도 나옵니다. 모두 논술전형인 수시는 준비는 안했지만 선생님이과 부모님이랑 괜히 다투기 싫어서 우선선발 맞출수 있는 한대 외대 경대 썻어요. 물론 이번엔 한대 외대는 일반도 못찾췄고요 경희대는 일반은 맞췄습니다. 그리고 수능 성적은 언수외탐탐순으로 90 80 76 47 44맞았습니다. 원점수로 하면 337점 이네요. 교실에 붙어있는 배치표로 보면 숭실대 철학과가 간당간당 한 것 같습니다. 닥치고 정시타입이고 원래 현역 목표대학이자 가능대학은 경희대 철학과였습니다. 재수 목표대학은 고려대 인문이었고요(고1이랑 고2초때 방황을 많이 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경희대 가기에는 아쉬움과
후회가 커서 부끄럽지만 현역때부터 재수를 결심하고 있긴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터무니없이 수능을 망쳤다는거죠. 정말 수험표에 적어놨던 답으로 채점하면서도 믿기지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너무 속상해서(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되었으니까요.) 수능본 당일날 저녁에 부모님에게 재수를 한다고 해버렸으니까요. 그런데 그런줄도 모르고 사방에서 걸려온 전화가 제 성적을 물어봤을때에는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어버리고 싶더군요. 제 좌우명이 '결과로 과정을 증명하고 행위로 논리를 대변하라'인 저에게 이번 결과는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첫날에 비호 재수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직ㅅ성적도 안나왔는데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가채점 거의다 맞잖아요. 그런데도 애써 외먄하려고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정말 미안해져서 눈물이 나ㅇ올뻔 했습니다. 그래서 몇일뒤 마음을 추스린뒤에 재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께서 아직 수시가 있지 않냐고 하시더군요. 최저도 맞추지 못하긴 했지만 맞췄더라도 논술이 젬병인 저에게 수시는 입시에 대해 어두운 제가 봐도 답이없었습니다.ㄱ그래도 부모님의 헛된 기대에 장단을 맞춰주지 않을수는 없기에 상경을해서 논술시험까지 다 보긴했습니다. 시험당일날 경희대에서 수리논술을 본다는것을 안 저이니 당연히 논술실력은 말할것도 없겠지요. 어쨋든 이리저리 시간은 흘러 수능 성적이ㅂ발표가 되었고 지금은 새벽형장으로 끌려가는 죄인마냥 풀이죽은채로(물론 집에서만요.) 최대한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과 헬스장만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마음갖아서는 최대한 일찍 재수를 시작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아직까지도 허락을 해주시지 않아서 삶의 목표도 방향도 잃은채 그저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험생때는 그 아까웠던 일분 일초가 이제는 많다못해 넘쳐나서 저를 덥치네요... 계속 3일에 한번정도씩 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모님의 반응이 너무 미지근합니다. 그냥 집에서 가까운 전북대 경영학과나 가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좋은 대학에 가고 싶으면 차라리 편입을 하라고 하시면서요. 대학에 가면 더 많은 길을 모색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시면서요. 예. 분명히 부모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선 저는 경영학과와는 적성이 전혀 맞지 않고(철학하겠다고공부한 바보같은 놈중 하나가 바로 저니까요.) 지잡은 진짜 죽어도 가기가 싫은데 어떻하죠? 부모님께서는 정말 매우 낮은 재수 성공률을 들으면서 자칫했다가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금전적 시간적 소모도 엄청나고요. 진짜ㅁ머리로는 그냥 부모님의 말을 따라서 효도하고 그냥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야겠다라는 결정을 하지만 그럴때 마다 가슴이 짠해지네요.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서 그런것도 있고 내 꿈을 포기해야되서이기도 하고요. 사람이 꿈을 잃게 되거나 빼앗기게 되었을때 삶의 의욕이 없어진다고 하는말이 저에게 해당되는 말 같이ㄴ느껴지더군요. 재수하면 1500정도 들텐데(예전에 다닌 자습재수학원에서 하려고요 만약에 한다면요.) 그게 적은돈도 아니고 다 부모님 노후 깎아서 하는거여서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안그래도 제가 자사고 다녀서 힘드셨다는데..... 정말 어느때는ㅈ제가 너무 이기적인것 같기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재수에 대한 생각은 지워지지 않지만요.... 저 진짜 재수학원 경헌도 있고 잘할 자신도 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공부해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재수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설득할수 있을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형님들 누님들 진지하게 도와주세요...... 정말 요즘 하루하루가 눈치보며 살아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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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학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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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재수요? 그거 진짜 정신력 강한 사람 아니면 거의 기상시간 오전 10시 이후에요.
후배님이 하시고 싶은 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재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시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저도 작년에 어머니께서 반대하시던 재수를 이런 방식으로 해서 허락받았습니다. 부디 후배님의 미래에 희망이 있기를 마음을 다해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