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8, 오답 해결에 대한 예시 (c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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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문장을 오독하는 경우
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책은
전형석 선생님의
나쁜 국어 독해 기술
이라는 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은!!
지문에서 안 읽고 넘어가는 경우
최근 과외를 하는
제자의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c케이스 예시 : 10월 모평 7번 문제
제자가 5번을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44%가 된거죠.
어째서 2번이 아니고
5번으로 찍었냐고 물어봤는데
제자 曰: 분명히 수식있는 부분을 봤는데
근데 2번이 왜 답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해당 지문이 무엇이냐 하면,
하기와 같습니다.
[지문]
선박의 배수량은 선박 자체의 무게와 화물, 연료 등의 무게를 합한 것으로, 선박의 물에 잠긴 부분의 부피와 밀어낸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곱한 값이 된다.
이 친구가 이 문장을 읽은 이유는
1차 진수 때 들여올 물의 양을 결정하기 위해서
흘수를 알아야 하고,
흘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부력의 크기를 계산해야 하며
부력의 크기를 계산하는 식이 해당 지문입니다.
이후에는 부피를 계산하는 심프슨 공식이 나오는데
뭔가 계산이 반복이 되고
이럴 때 계산문제가 자주 나오니까
해당 지문을 표시하고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자와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 뭐냐...
제자가 이 지문을 표시했지만
안읽고 넘어간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를 빨간색으로 표시해보면
[지문]
선박의 배수량은 선박 자체의 무게와 화물, 연료 등의 무게를 합한 것으로, 선박의 물에 잠긴 부분의 부피와 밀어낸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곱한 값이 된다.
왜 그 부분을 대충 안읽고 넘어갔느냐라고 물어보니
1. 일단 수식이라고 생각했고
2. 뭔가 당연한 것 같고
3. 계산식에서 어떤 변수를 곱하는지 알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조심하자라고
넘어가면 참 좋습니다만
수능에서 얼마나 남지 않은 시점에
분명하게 잡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왜 이 부분을 포기할 수 없는가? 왜 읽어야만 하는가?
저의 답은 언제나 상식!! 이며
그 답을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배를 띄우는 상황에 대해서 말해야하기 때문에
배를 띄우는 역할을 하는 물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즉, 배와 물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지요.
그래서 물이라는 키워드를 우리는 버리면 안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
7. ㉠(배수량)과 관련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 두 선박이 배수량이 같더라도 흘수가 다르다면, 두 선박의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부피는 다를 것이다.
이 지문을 보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두 선박은 동일한 물 위에 떠있다는 것
즉, 지문에서의
'밀어낸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는
두 선박이 동일합니다.
그리고 배수량은 .
선박의 물에 잠긴 부분의 부피와 밀어낸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곱한 값
이기 때문에
선박의 물에 잠긴 부분의 부피
는 두 선박이 동일하기 때문에
7번 문제의 답은 2번이 되는 겁니다.
즉, 물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사고를 확장해보면
변하는 것-변하지 않는 것
이라는 대비 포인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 공교롭게도
5번 선택지를 해결할 때 필요한 사고는
변하는 것-변하지 않는 것
을 구분 하는 겁니다.
⑤ 배수량이 다른 두 선박을 같은 드라이 독에서 수리한다면, 독 내부를 육상과 같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독 외부로 빼내는 물의 양은 배수량이 작은 선박이 배수량이 큰 선박보다 더 많을 것이다.
먼저 한가지 고려하셔야 할 것
수리과정에서의 물을 빼는 과정입니다.
내부 수위를 외부 수위와 동일하게 하죠.
드라이독이 같기 때문에
두 선박의 드라이독에 들어오는 물의 부피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5번 상황을 위해서 필요한 공식은 하기와 같습니다.
드라이독에 들어오는 물의 부피=
'배수량'
+
'육상과 같은 상태를 만들위 해서 독외부로 빼내는 물의 양'
어차피 드라이독의 들어오는 물의 부피는 동일하기 때문에
배수량과 빼내는 물의 양은 반비례 관계가 성립합니다.
최종 결론 5번 선택지는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사고는
변하는 것-변하지 않는 것
을 구분 하는 겁니다.
참 공교롭지만요
하.하.하.
그래서 이 수업과정에서
제가 제자에게 해준 건
- 먼저 읽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시한 것
- 그 당위성을 상식선에서 제시한 것입니다.
오늘은 c케이스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D-1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
정리해볼려고 하는데
왜냐?
여러분이 빨리 사회에 나가셔야
30년 후 내 노후 연금이 더 보장되기 때문이다... 맨이야
어쨌든 뽈롱!
다들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다들 끝까지 불태우는
그런 수능이
이번 수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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