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재수생이된 재수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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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2012수능을 현역으로 봤었습니다
당시 성적은 3/6/3/3/2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고등학교때로 돌아가자면 저는 3년동안 사귀던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고3 7월달에 헤어지게되었죠.... 한마디로멘붕.....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그상태로 수능을 보게됬었습니다
그렇게 성적에 맞쳐 대학교에 입학하여 정신없이 일년정도를 보냈었죠
그러다 문득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는 '재수를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대학가야지 ' , '성공 해야지 ' 뭐.. 등등 이런생각보다는 그냥한번 해보고싶더라구요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당연히 처음엔 반대하셨어요 주위사람들이나 친구들은 저보고 미X놈이라고....
당연한 반응이죠뭐 수능끝나고 바로 재수도아니고 1년이나 쉬었다가 다시 수능은 본다는건 제가생각해도
무리수라고 생각들정도였으니깐요
그때 당시는 아무것도 안들렸어요
2학기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바로 휴학을 내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서점들러서 자습서 3권사서
돌아왔습니다.
그게 저한테 재수시작의 첫발걸음이 됬어요
그저 하루하루 아무생각없이 지냈던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씻고 책상에 아무생각없이 앉았어요
정신없이 지나가더니 날씨가 더워졌다가 추워져서 이번에 수능을 봤습니다
2014수능 결과말씀 드리자면 1/1/1/1/2 이렇게 나왔네요
기분좋았어요 단순히 현역때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이니깐요
그것보다 더큰건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항상 저는 ' 될 놈만 된다' 라는 생각이강했거든요
근데 저도 하니까 되더라구요.. 정말 잘하시는분들에 비하자면 터무니없는 점수지만
노력으로 이루어낸 점수라 어떤 점수보다 더 자랑스러워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은 주변에 시선이나 말들 신경쓰는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은 아무생각 없이
하고싶은거에 자기자신을 던져보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또, 인생에 살아감에있어서 자신감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거에 대해서 저는 재수를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재수를 고민하시거나 삼수든 사수든 몇번을 하건 그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해요
하고싶으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재수생이든 현역이든 '좋은 대학 가야지' , '원점수 100점 받아야지' 라는것도 좋지만
그런 압박감보다는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듭니다
워낙 글을 못쓰는지라 정신없이 막 휘갈겨쓴거같네요...ㅋㅋㅋ
어쨋든 모든분들이 원하시는것들 이루셨으면 좋겟어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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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우왕 축하드립니다!
몰입상태를 거의 1년간 유지하셨군요 대단합니다.
그런데 재수 삼수 사수를 단순히 하고싶다고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일단 인생이 걸린 문제고 자신이 1년간 몰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그리고 성공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실패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을때 한번 도전 해야 할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