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칼럼: 수학 기출 가뿐히 씹어먹는 2가지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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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수들의 풀이를 관찰한다.
식 구성 방식을 외운다.
적용해서 풀어 본다.
더 고수가 된다.
2
교과서를 들고 용어를 탐구처럼 암기한다.
값이나 수식을 구하는 법도 외운다.
기출문제집 해설을 읽어 본다.
식 조합 방식을 따라한다.
나와 해설을 비교한다.
나은 쪽을 채택한다.
미기러가 공통 문제 물어보는 확통러가 되기까지
정확하지 않은 풀이로 고정 1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갖추고 싶었다. 수학 나형 시절 1번~10번 수준 문항을 포함한 전체 기출을 2번 방법으로 공부했다. 기하 선택 중에는 모의고사에서 동일한 학습 과정을 거친 단원에서 오답이 발생하지 않았다. 미적분은 선택 경험이 없어 조언하기 어려우나 공통 문항 정복에는 꽤 효과적일 것이다.
암묵지 훔치기: 용어와 해설을 재료로
수능에서 구해야 하는 값과 식의 유형은 한정적이다. 문제에서 만나는 상황들을 재료로 각 요소에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 학습 시 발문과 조건식에서 도출할 수 있는 값과 해석 방향을 수시로 정리하고, 다음 문제에 적용해 나가며 자신만의 풀이를 다듬는다. 해설을 통해 여러 접근을 익히되, 특수한 조건에서만 유리해지는 풀이는 구경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멘탈 걱정이 있는 경우, 잠결에도 기계적으로 읊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보편적인 풀이를 최대한 애용하자.
소요 시간과 적정 시기
1은 스스로 투자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반면, 2는 한 달 빠듯하게 소요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1과 2를 적절히 섞어 진행하는 것을추천한다. 고2 겨울방학 내로 2를 마치면 그 후로는 수학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1과 2 비교
발상적인 풀이가 힘들면 2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처음 보는 문제들에 강해지는 편이다. 해설지에 일관적인 풀이 단계를 적용한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당시 마플기출총정리를 봤다.
마음이 많이 급하면 1을 한다. 상대적으로 고였을 때 시도하면 약간의 자신감 + 속도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좋은 풀이를 구하고 또 체계화하는 과정이 어려웠으나 감사하게도 오르비에 좋은 풀이가 많아 적극 활용해 왔다.
마무리
식상한 방법만 나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위 과정을 소화하고도 아무런 효과도 없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의식적으로 위에 제시한 과정을 떠올리며 학습한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특히 파이널 기간에 기출 긴급 수혈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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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기다리느라공부못함

공부해여넵ㅂ 이제 갈게여

항상응원합니다계산 안틀리는 법좀..
식 변형/산수 중 어느 쪽이죠?
일반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 마지막 세줄에서 계산 (항의 전개시 분배, 음수부호, 암산) 인데 조급해지면 너무 심해짐
항 하나하나 처리하면서 눈으로 확인+왼손으로 따라가기(어딘가에서 읽은 후 왼손으로 짚어 가면서 푸는데 효과 좋아요)
부호도 항처럼 쪼개서 생각하기(-a=-1*a)
저는 암산 잘 안 해요 정확하게 푸는 게 더 안정감 있는 거 같아서 이거는 감히 조언해 드릴 영역이 못 되네여
갱쥐님…? 이었나 실수 줄이는 칼럼 올려 주셔서 봤던 기억이 이써용
참고해볼게요
orbis optimus

대단한 찬사
기출은 작고 소중한 원기옥이렇게 일반론적인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

정말 감사합니다요즘 내가 추구하는 방법이랑 딱 맞아서 다행이다 싶네요.
어차피 수능은 수능이고 대학만 들어가면 장땡이라 생각이 들어서 교과서, 개념서에 나오는 개념 먼저 보고난 다음에 예제 안보고 푼 다음에 예제 풀이랑 내 풀이 비교해보고 2가지 방법을 익힌 다음 유제, 연습문제, 종합문제 및 쎈이랑 자이스토리에 적용하는 중임.
1번 2번을 둘다 해보는 연습을 수능날 직전까지 가져갈 생각.

좋은 것 같아여 이때 노트 한 권 정해서 정리해 두면서부터 좀 더 체계가 잡히는 거 같았고 실전 연습 비중을 적게 잡아도 내가 풀 방식이 정해진 상태로 시험장에 가는 거라 이쪽에 집중하면서 페이스 유지만 하면 걱정 없을 거 같그것또한 단권화 노트에 미리 정리 중이지요 후후
근데 나 23수능 봄 ㅋㅋㅋㅋ

더좋네여2는 안해봤긴한데 1은 아직도 하는중. 기출은 너무 많이 봐서 그렇다쳐도 사설 문제를 풀이할때 씹갓인 친구가(전 룸메) 풀이한것을 보고 참많은걸 느끼고 카피캣이 되고자 노력.

친구 따라 관악 간다 약간 이거 맞는 말,,,1은 진짜 좋은거같음 여기저기 칼럼들 보면서 풀이베낌

많이 늘더라구요"백호해라" 네 알겠습니다.
1번 약간 호훈강의가 저런느낌

몇 강 들어 봤는데 호훈 좋더라고요감사합니다
근데 본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칼럼(관점이라던가 개념이 활용되서 문제에 어떻게 쓰이는지)+기출 풀이 글 추천 가능할까요?!(글쓴이님이 아닌 지나가는 분들도 좋으니 부디 아무나 plz...)

저는 모의고사 직후 올라오는 해설 손풀이들을 찾아서 여러 파일을 동시에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강사/저자/칼럼러 분들의 손풀이는 'X월 수학 손풀이', 'X월 수학 해설' 등을 검색하셔서 찾으시면 될 겁니다 저도 곧 개념 쉽게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료 올려 보겠습니다대박나세요 사랑합니다
이걸 한달 전에 봤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