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about 다인자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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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비한 Theme은 흔히들 어려워하시는 다인자 유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생명과학1의 고통유발자 TOP3안에 뽑는 친구인데요.
제가 알려드리는 것으로만 다 풀 수 있다고 장담하진 못하지만, 접근이나 사소한 속도 줄이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이 다인자 유형은 수열과 비슷합니다.
물론 풀이 방법이 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열이 노가다이긴 하지만, 조건을 통해 가짓수를 줄일 수 있는 친절한 노가다라는 점에서 다인자 유전과 비슷합니다.
자 이제 파일의 기출들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대해야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첫번째로 노란색 형광펜으로 마킹한 부분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내용입니다.
문제를 여는 시작점인 셈이죠
이 부분을 통해서 어느 인자쌍들이 다인자에 속하고, 다른 복합유전 인자는 일반/중간/복대립 인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단계이죠.
(저같은 경우는 Box옆에 다시한번 유전자를 구분해서 간단히 표기해 놓습니다.)
그 다음 조건은 집중해서 캐치해주셔야 합니다.
파란색 형광펜으로 마킹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조건해석이나 추론이 들어갑니다.
연관상태나 혹은 표현형, 확률 계산시 인수분리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초록색 형광펜으로 마킹한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오게 되는데요.
1. P와 Q (유전자형 제시X)
2. AaBB~~인 아버지와 AAbb~인 어머니가
1과 같은 경우는 부모의 유전자형을 역추론으로 구한다고 쳐도 PQ 각각에게 매칭시킬 순 없습니다.
이 경우 PQ의 유전자형 전체를 포괄하는 선지가 나오기 쉽습니다.
2와 같은 경우는 유전자형을 주어준 경우로, 자녀의 특징을 통해 연관관계를 추론하거나 다인자와 복합유전 인자를 서로 구분하는 핵심근거가 됩니다.
이제 슬슬 문제풀이에 직결되는 조건들이 나옵니다.
우선, 주황색으로 마킹한 부분 보시면, 앞서 말했던 표현형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크게 두가지 형태로 생각할 수 있는데,
1) 복합유전인자가 다인자와 연관되어 있을 경우
2) 서로 독립관계에 있을 경우
입니다.
2)와 같은 경우는 표현형도 ()×() 형태여야 하기 때문에, 소수가 될 수 없습니다.
만약 소수라면, 바로 연관임을 추론할 수 있겠죠!
1)과 같은 경우라면, 중복되는 것이 제거된 후 결과값이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예를들면, 12가지의 경우중에서 3가지가 중복돼서, "표현형은 10가지이다"로 표기되는 게 이런 경우죠.
이처럼 제거되는 가짓수가 존재할때는, 소거법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논리는 쉽습니다.
만약 7가지가 문제에서 제시됐다면, 소거전의 총 경우의 수는 7보다 커야한다는 논리입니다.
(자세한 건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빨간색 박스 부분입니다
이 조건도 문풀 핵심조건중 하나로, 앞의 염색체 수 혹은 연관상태에 따라서 인수가 바뀌게 됩니다.
파일의 5번째 그림을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예상이 되실 것 같아요!!
이제 선지에 따른 제 접근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맨 마지막 문항을 보시면, ㄷ선지같은 것이 빈출 선지유형입니다.
이는 가계도에서도 자주 나오는 선지인데요, 저는 []에 요구되는 유전자형(간략화된 유전자형)을 쓰고 찾아가는 식의 풀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계별 예시를 들겠습니다.
STEP1
A>a이고 우성형질인 (가)가 있습니다.
이때 자녀가 (가)를 발현한다 -> [A]
발현하지 않는다 -> [aa]라고 표기하는 것이죠
STEP2
AaBbDd인 다인자형질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대문자로 표시되는 대립유전자가 4인 형질이 태어날 확률을 구하고 싶다면, [4]로 표기됩니다.
STEP3
A>a인 우성 유전 형질 (가)
BbDdEe 다인자 (나)
에서 (가)를 발현하고 (나)는 대문자가 2개가 나타날 확률 -> [A2]라고 표기가 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활용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실력향상에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
하지만, 조금이나마 멈칫하는 순간들이 줄었다면 좋겠네요!
33일 남은 시점, 여러분은 뭐하면서 대비하고 계시나요?
저는 21번에 기하가 나올까 미적이 나올까 설레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다들 긴장도 많이 되겠지만, 1년넘게 같이 있어준 긴장도 너무 싫어하진 말고 수능때 "내가 못풀면 누가 풀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장 분위기를 주도하세요!
말이 길었지만, 다들 힘내시고 다음에는 다른 Theme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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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네! 화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잘 쓸게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