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무 현 [1033492] · MS 2021 · 쪽지

2021-10-03 19: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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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들으면 가슴이 아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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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첨 들어갔을 때는, 집에서 많이 먼 데로 가서 아는 애들도 한둘이고 공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솔직히 힘들었었음.


그 시절 아침 대충 6시 반 쯤에 의무적으로 기상해서 기숙사를 나와 겨울 찬바람 맞으며 급식실에 도착하면, 항상 이 노래가 스피커에 틀어지고 있었음.


그래서 그런가 이 노래는 내가 딱히 찾아들은 적이 없음에도 가슴에 깊이 박혀 있는 듯.


내가 군대를 갈 확률이 아마 1할 미만이라, 이 노래가 거의 타인들의 입대곡 같은 느낌이 될 듯.


LAST DANCE 말고도 당시 인기를 끌던 드라마 도깨비의 ost들도 맨날천날 틀어줬었는데, 시발 노래들이 죄다 감성적이라 아직도 뭔가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려오고, 그 옛날이 생각남.


당시에는 힘들고 후회 많이 했었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했던 경험들, 친구들이랑 만든 추억들, 아니 그냥 친구들 그 자체 등등이 지금으로는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자산이 된듯.


수능 얼마 안 남았다. 화이팅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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