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생윤황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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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투스 모의고사 생윤...
1.
아퀴나스는 자연적 경향성은 인간의 도덕적 의무의 바탕이 된다고 보았다.
라는 내용이 해설지에 있는데요,
제가 이전에 본 수능특강에서는 칸트 입장에서 자연법을 지켜야 한단 주장을 하는 상황 관련하여
"인간은 자연적 본성을 따라야 하며 자기를 보존하는 것을 의무로서 지켜야 한다." 라는 선지가 칸트 입장에서 맞는 선지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ebs에 질문을 올렸을 때
자연적 경향성은 절대적이지 않아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특성을 띠는 반면,
자연적 본성은 타고난 성질을 뜻하기에 생활과 윤리에서 둘은 서로 다른 개념이며
때문에 칸트가 자연적 경향성에 따른 행위는 도덕적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주장함과 동시에 자연적 본성을 따라야 도덕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자연적이란 키워드가 붙긴 했지만 자기 보존과 같은 것은 절대적으로 수행하기에)이란 내용의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아! 그럼 자연법 윤리에서 자기 보존, 종족 보존, 신과 사회에 대한 진리 탐구(이성적 관조) 이것들은 자연적 본성을 뜻하는 것이지 자연적 경향성을 뜻하는 게 아니었구나. 자연적 경향성을 뜻하는 거였다면 칸트가 지지하지 않았을 테니까.
라고 정리를 해놨었는데요, 이 내용이 이투스 선지 해설과 충돌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연결해서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덕적 경향성에 대한 칸트와 아퀴나스의 정의가 서로 다른 건가요? 아퀴나스가 자연적 성향이라 칭하는 것에 이성적 관조 뭐시기도 있던데;
2.
도덕적 행위를 위해 모든 감정과 욕구를 배제해야 하는가? (사상가들도 다 사람이고 살아가야 하니 당연히 틀린 말이긴 한데)
해설지에 써있기를... 칸트 입장에서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심은 도덕 '감정'이며, 이는 도덕적 행위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므로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전 도덕 법칙 대한 존경심 때문에 실행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도덕적 행위의 동기가 되는 !의무!라고 표현하는 걸로 알고 있었고
칸트는 자연적 경향성이 욕구 감정~ 같은 것이라고 봤잖아요. 그 경향성이 도덕 행위의 동기가 될 수 없고요. 대신 선의지와 !의무! 의식이 도덕 행위의 동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존경심->의무->도덕행위니까 존경심이 감정이면 도덕적 행위의 동기에 있어서 경향성 배제해야 한다는 말이 성립이 안되므로,
존경심은 감정이 아닌갑다. 논외로 치는갑다~ 하고 있었는데
왜............................................................................... ㅜㅜ 어떻게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관통하는 하나의 원리를 찾고 싶네요. 도덕적 행위를 가져올 수 있으니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단 건 또 뭔지... 그렇게 따지면 동정심도 괜찮을 것일 텐데요. 동정심은 그것을 바로 근거로 삼아서 도덕적 행위로 가지만 도덕 법칙 대한 존경심은 의무란 단계를 거치고 나서 의무를 근거로 행위하는 것이라 괜찮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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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경향성..자연적 본성..같은 거 아닐까.
자연법에서 자연적 경향성은 자기, 종족 보존, 신에 대한 탐구가 맞고
칸트는 인간의 감정, 욕구 같은걸 경향성으로 보는 게 아닐까여
칸트에서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심은 도덕적 행위의 동기가 되는 '도덕' 감정이니까 배제 대상이 아니니, 욕구같은 자연적 감정을 의미하는 자연적 경향성과는 다른 것이고..
자연법사상에서는 [자연적 경향성 = 자연적 성향]으로 이해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