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하다 회의감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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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공부하다 현타오네요..
고1입니다..
분명 1년전만해도 엄청 창의적이고 질문 많이하는 열정 공부러였는데
내신공부하는 어느순간 그런 내가 점점 희미해지는 기분이 드는것같아요
중딩땐 뭐 모르는거있으면 죽을때까지 파고 그랬는데
내신에 오니까 과학같은 부분에 오면 특히 화학이나 물리는
지금 배우는 내용이 우리 수준이 부족해서 생략하고 가르치는 내용들을 마치 더 이상의 진리는 없는 내용인것마냥
중간의 논리를 생략하고 질문도 허용하지 않고 무작정 외워라는 식으로 가르치는 것 같아요
수학도 사고력은커녕 유형 외우고 교과서 프린트 암기하면 성적 잘나오고..
전 모고 30번풀면서 찌찌가 떨려오는 스타일인데 너무 답답한것같아요
지금 생윤도 배우는데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거 왜배우는지 모르겠고
통사도 그렇고 통과는 설명없이 현상을 암기시키고..
그냥 자퇴하고 수능 봐버릴까요..
영어 1에 수학은 아직 수1까지밖에 몰라서..
일단 그 전의 모고는 1에서 2 왔다갔다하고
국어는 3 물리1은 50아니면 3점 하나 틀리고
역사는 그냥 몇주잡고 하면 좀 나올것같아요
진짜 갈등 씨게오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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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님같은 스타일이 내신이랑 잘 안 맞긴 해요
아는 애 중에서도 이런 애들 중 내신 포기하고 정시로 돌린 애들 많아요
근데 그 중에서 정말 한 명만 진짜 정시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망한 케이스가 많아요
그리고 이런 성향이여도 내신 꾸역꾸역해서 전1하고 있는 애도 있어요
지금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2학년까지는 가보는게 좋을까요?
2학년 1학기까진 가보는 게 맞아요
사실 이 이후로 망하기도 하는데 이때 나름 답이 보여서 망한 것 같다 싶으면
이 시기에 돌리는 게 맞고 우선은 내신 놓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놓으려 놓은것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까지의 내신도 심상치 않습니다.
의대 지망 아니면 일단 포기하진 마세요..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는 애중에 2점 초중반-> 1점 초중반까지 올린 케이스도 있어요
남들 다 떨어질 때 혼자 급상승했고.. 아직 정시 돌리기엔 너무 일러요
조금 더 참고 해봐야겠네요..ㅠㅠ
일단 지금 고1모의고사 성적나오는걸로 속단하는 건 위험할 듯…
수능기준 영어1 물리1 1은 나와요!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 개념이 거기까지 안잡혀있어서..
음….자퇴는 아무래도 더 깊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님 시대부터는 정시가 많아지니 어쩌면 정시 올인을 조기에 고려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저도 고1끝날때 결정했던거 같네요
그래도 아직 고1이니 마침표는 찍는다는 느낌으로 조금만 버티세요 ㅜㅜ
저도 님처럼 어릴때 지적 호기심 엄청 많았는데 내신하면서 현타 많이 왔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3한번 1학년 끝까지는 버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