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에 취업하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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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상경을 가서 학벌 메리트를 받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한의대를 가서 라이센스를 따놓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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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니면 못살겠다하면 전자인데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확률이 90퍼센트에요
그러면 안전하게 라이센스를 따놓고 게임회사 취업을 도전하는 게 맞을까요?
솔직히 한의대 가면 게임회사 취업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본인이 잘 생각하셔야 하는게 내가 좋아 하는 거(ex 취미)랑 직업은 다르다는거에요
몇 년 더 산 입장에서 제가 제일 뼈저리게 느낀 게 저거
게임을 약간 좋아하는 정도로 게임회사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오래 꿔온 꿈이라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말씀하신 그런 생각 때문에
어차피 적성 맞아도 일은 힘들면 돈이라도 많이 버는 한의대를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한의대를 가면 또 평생 변수없이 한의사만 하는 거니까
너무 인생이 잔잔할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20대 30대까지는 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서울대 치대 나오고 토스 창업하신 분 아시죠?
전 본인이 능력만 되면 솔직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 하고 싶은 것도 이해해요
근데 왜 나이 조금 먹은 사람부터 중장년층 까지 전문직을 부르짖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생이 잔잔하다는게 높은 위치에서 잔잔하면 그것보다 좋은 인생은 없을거에요 낮은 위치에서 들락날락 거리면 평생이 힘듭니다
확실히 말씀하신 대로 30대가 넘어가면 전문직이 좋을 것 같긴 해요
근데 연고대를 가면 20대 대학생활도 좀 더 즐길 수 있고,
또 어차피 한의사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 텐데
그러면 나중에라도 비교적 적성에 맞는 세무사 같은 직업을 나중에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연고대를 가면 인생을 몇 년 더 살아본 뒤에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그런 점들 때문에 고민이 되네요
제가 다음 인생을 살아본 게 아니니까
한의대와 문과 전문직의 워라밸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도 모르고,
문과 전문직 시험을 붙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고,
또 게임회사를 간다면 게임회사를 붙는 난이도나 미래가 어떤지도 모르고,
한의대랑 연고대 공부량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도 모르니
섣불리 결정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 제가 뭔 글을 읽고 있나 순간 의심했네요. 게임회사 가시려면 개발자나 디자이너 하시는게 가장 빠른 길이죠.. 개발자의 경우 진짜 코딩의 재능이 바닥인 수준이 아니라면 대학가서 맘먹고 열심히 하시면 변수고 뭐고 게임회사에 취업 못할 이유가 없을텐데요
게임 개발자를 한다면 기획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넥슨 같은 좀 높은 게임회사를 붙는 건 어렵지 않나요?
음.. 저도 기획 쪽 업무를 하려하는데 마침 잘됐네요. 일단 '기획자'의 정의를 정확하게 먼저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전에 그랬지만 기획자하면 아이디어 내는 사람 정도로 많이들 생각하는데, 아이디어는 모든 팀원이 함께 내는 것이고, 기획자로 흔히 인식되는 Project Manager, Product Manager, Product Owner 등.. 다양한 업무 포지션이 있으니 정확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job desc/2ion 읽어보면서 인식하는게 우선일 듯 해요
데이터 사이언스는 프로그래밍의 한 분야로 보면 될까요?
말씀하신 project mangaer, product owner 찾아보고 있는데
게임과 관련 없는 자료가 나오거나
게임기획자를 찾으면 밸런스 기획자, 컨텐츠 기획자 이런것만 나오네요ㅠㅠ
혹시 참고할 만한 링크 같은게 있을까요?
저는 일단 teamblind에서 많이 알아보고, 관련한 궁금한 점은 영어로 구글링하던가 제 주변 개발자로 근무하는 친구들 통해서 많이 알아봤네요. 제가 it 특성화고 출신이라.. 일단 채용공고 위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찾아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 기획이란게 뭐랄까.. 공고한 포지션이 아니라서, 개발자로 먼저 근무하시는걸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추가적인건 몇 다리 건너셔서 현직 뛰시는 분께 여쭤보시는게 제일일 것 같아요.
데이터 사이언스는 쉽게 말해서 '무언갈 분석하는데 통계학을 사용하고, 그 수단으로 프로그래밍을 이용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프로그래밍이 메인이 아닌 수학, 통계학이 메인이구요.
오 저도 잘은 모르지만 데이터 사이언스 쪽이 끌리네요
teamblind면 블라인드 말씀하시는 거죠?
일단 여기랑 채용공고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답글 다신거 보이지가 않네요ㅠ 금지어 들어있는게 아닐지..
옙 본인이 좋아하는 일 행복하게 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화이팅하십쇼ㅎㅎ
넵 님도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넥슨 같은 좀 높은 게임회사 그런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고요, 본인이 가진 커리어와 역량이 더 중요합니다. 어느정도의 역량과 커리어가 갖춰진다면 대기업 취직 가능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고 연봉과 포지션 등이 신경쓸 요소가 되는거죠. 기획자라하면 사실 본인만의 역량을 키우기 어려울 수 있는데, 개발자에서 보통 많이들 시작합니다.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고서 PM으로 트는걸 생각하시던가, 아니면 저처럼 데이터 사이언스 쪽 역량을 갖추시고 Product Manager로 방향을 트는 그런 걸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네요
직접 알아보시길 권해드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컴공, 통계, 상경계 가셔서 개발자 커리어 쌓으셔서 게임 기획으로 트는걸 추천드립니다. 안전빵 가져가시겠다고 한의대 생각하시고 그러다간 이도저도 안될 것 같네요
한의사의 삶에 대해서는 검색해보시면 바로 아실테고
저희 이모가 한의사라서 조금 말씀드리자면 오래 자리 잡으셔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느 문과 전문직도 벌지 못하는 금액을 버십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게임에 대한 꿈이 확고하시면 오히려 더 열심히 하셔서 서울대를 권하고 싶네요 제가 아는 게임 디렉터들은 대부분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이라
게임 창업 쪽을 말하자면 서울대는 정말 비빌 수가 없는 대학이구요
이미 수시를 넣어버려서 서울대 상향이 붙지 않는 한 서울대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의사를 페이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자세히 알아보니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일도 추나때문에 힘든 편이고
주6회를 거의 필수로 하기때문에 여유시간도 적다고 해서
생각만큼 워라밸+페이가 동시에 보장되는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전문직의 워라밸은 본인이 선택하는거에요 주6회로 일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거고
편하게 살고 싶으면 더 적게 일하고 조금 받으면 되구요
또 명심해두셔야 할게 그렇다면 한의사가 아니고 문과에서 다른 전문직을 염두에 두게 된다면 과연 그것들이 한의사보다 나을까에요
전 단언컨대 어느 문과 전문직도 한의사보다 페이, 명예, 워라밸 높은 직업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주5회로 줄이면 수익이 5/6으로 줄어드는 게 아니라 아예 반토막나서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아예 요양병원을 가면 모를까 개원한의는 생각보다 빡센 것 같아요
동등한 조건에서 문과 전문직vs한의사 고르라 하면
무조건 한의사 하겠는데,
전자의 경우 연고대를 가기 때문에 20대 초반을 좀 더 즐길 수 있고
혹시 문과 전문직을 하고 싶지 않으면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어서 고민되네요
확고하신듯 하니 연고대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가고 나서 저처럼 다시 시작해도 되긴 합니다 ㅋㅋ
근데 유경험자로서 괜히 돌아갈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꼭 하고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지만 딱 하나만 남겨두면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고 돈을 버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게 좋습니다
한의대를 가라고 말씀하셔서 반대 이유를 든거지
연고대 가라고 하셨으면 또 한의대 가야되는이유 말했을 겁니다ㅋㅋㅋ
연고대 확고한게 아니라 저도 딱 반반이라서 계속 반박을 하게됐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연고대를 갔다가 인생을 느껴보고 다시 한의대 가는것도 방법이겠네요
돌아가는 거긴 하지만 아직 확신이 없으면 그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미련 있는 채로 평생 한의사의 삶을 사는 거랑
연고대를 한번 가보고 확신이 생긴 뒤 한의사를 하는 건 다르니까요
아 그리고 즐기는 거를 상당히 강조하시길래 한 말씀만 더 붙히자면 술먹고 노는건 어느 대학이나 가능합니다..
한의사가 좋은 직업이긴 한데... 말씀하신거처럼 생각보다 워라밸과 페이가 엄청나진 않더라구요(여기에선 일하다가도 쉬고싶을때 그냥 쉬고, 노동강도 엄청 약하고 주3일 일해도 300이상 버는식으로 얘기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ㅠ). 그냥 본인 선택 아닐까요? 확실한건 전자는 본인만족도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고 후자는 그런건 없지만 무난하면서도 확실한 하방, 안정적인 고소득이란거죠
그쵸 저도 찾아보니까 오르비에서 메디컬은 거품이 좀 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최종결정은 제가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아 그나저나 진심 말리고 싶긴하네요 ㅋㅋㅋㅋ 동생같기도 해서 ㅋㅋ 그리고 꼭 저 고3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럼 연고대 현실좀 자세히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궁금해서 묻는건데
고3때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신것 같은데 그땐 왜 연고대 가셨었어요?
전 학종으로 가서 애초에 종합대학말고 길이 없었어요 생기부에 짜여진 대로 간거라
솔직히 연고대뿐만 아니라 뭐 서성한도 그렇고 서울대도 그렇고
내가 거기서 뭔가 특별한걸 해내는 남다른 인물이 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가는데 흔히 말하는 현실은 시궁창이에요
절대 대기업 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잘 풀려야 대기업이에요 그냥 그렇게 사는거에요 평생.. 솔직히 문과는 공부 가성비가 없다고 봅니다 나름 해서 간건데 종착점은 다들 비슷해요
연고대가서 특별한걸 할거라는 기대보다는
연고대도 시궁창이고
사실 한의대도 여유시간 중요하고 적성에 안맞는 저에게는 시궁창인데 차악을 찾으려고 하는거죠
적성 안맞으시면 비추입니다
전 당연히 취향에 맞으시는 줄 알고 한의사 고려하시는 줄 암
전 이번에 메디컬 준비하는데 한의대는 절대 안맞아서 약대랑 치대만 해요
안 맞는거 하시마세요..
아 안맞는다는게 아예 싫어하는 건 아니고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인데
그래도 안하는게 맞나요?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우아.... 고1인데 연세대 한의대 중에 고민하다니 한돌님은 공부 엄청 잘하시나 보네요.. 부러워요!!
저 고3이고 수시 넣어놨는데요..?
그리고 고1이라고 해도 저런 고민 할수있지 않나요?
아뇨 제가 고1이라는 뜻이에요ㅜㅜ 이제 보니깐 착각할만하게 이상하게 썼네요 죄송해요
아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고1인데 벌써부터 입시 생각하고 이러시는 거 보면
이레라님도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파이팅하세요!
인생 한길만 파도 쉽지 않아요... 한의대가서 게임회사 개발자되고 싶다는건 거의 20대 30대까지 갈아넣어야 가능할일인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두 전공 사이 연관성이나 시너지도 거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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