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작 98점 한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800981
9모 국어 화작 1컷이 결국 100이네요... ㅋㅋ
하루에 국어 서너 시간씩 공부하고 98점 받아서 좋아했는데 (물론 이번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가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노력한 후의 결과라 기분이 좋았어요) 그냥... 허무해요
시험이 많이 쉽긴 했는데 1컷이 100 ㅋㅋ 나올 정도였나 싶기도하고... 엄청 허탈해요
그냥 이 제도 자체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요
이젠 스카이나 의대 걸쳐 놓고 메이저 의치한약수 가려고 n반수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조금은 원망스러워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다... 알겠는데 솔직히 현역인 제딴에는 이미 목표를 어느 정도는 이룬 사람과 계속해서 경쟁해야 하는 거니까요
계속 재학하지 않을 거면서 안전빵으로 등록만 해 놓으면 계속 그 학교에 재학할 목적으로 지원했다가 떨어진 당해 수험생들은 바보 되는 거기도 하고... 반수 해당 학년도 수험생 모집단 수준 올라가서 등급컷은 빡세지고, 그 여파로 문제가 어려워지고, 그래서 사교육에 더 더 더 매달리고... 또 그 현역들이 n수하고... 너무 악순환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도 청년층이 수능 같은 시험(공시 등)에 몰두하게 되면 잃는 것들이 많아서 큰 문제이기도 하고...
물론 그게 억울하면 제가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 된다는 걸 알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네요 어차피 제가 이 얘기한다고 바뀌는 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한탄이에요
매년 그렇겠지만 현역들이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의 장수생들이 옛날보다 너무 는 것 같기도 해요 과탐도 고이고 고여서 괴랄한 문제들은 점점 늘고... 현우진 선생님 말씀대로 수능 제도는 곧 붕괴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그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해요
이번 년도 3모 4모 7모 등급컷 보면 올해 현역들이 국어를 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코로나 때매 학력 격차 크다고 판단한 사람들 + 약대 대학교로 내려옴 + 메디컬 목표 장수생들 때문에 더욱이 빡세진 것 같아요
당연히 그런 것들에 관계없이 제가 잘하면 되는 거고 다 핑계인 건 누구보다 제 자신이 가장 잘 알지만, 수능 50일 남아서 멘탈 쿠크다스된 상태라서 너무 힘드네요 ㅋㅋ ㅜㅜ 공부 때문에 울어볼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는데 요즘은 문제집 한 문제 틀릴 때마다 울컥하네요 이렇게 되면 3합4는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휴 다들 파이팅 합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조정식 드디어 성공 10
수특영어분석서 못 모아서 다 못모았네 괜찮아부터 모으고 있었는데 한권이 모자라다니
파이팅합시다
넵 조유리 님도 파이팅하세요 ㅠㅠ 조금만 더 버팁시다
저도 같은 생각ㅠ 같이 힘내요
ㅠㅠ 이제 곧 고지네요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그렇죠 본질적으로는 다들 살자고 하는 거니까요... 어휴 하루 빨리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ㅠㅠ 파이팅이에요
이게 맞다
수미잡!
힘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