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 학생회장이면서 한학생만 전따시키는 제 이웃집 동생을 혼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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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저한테 되게 잘해주고 선물도 사다주고 해서 되게 정이 많이 들고
이웃집 아주머니은 맨날 야근, 출장, 외박, 회식으로 일주일에 나흘정도만 집에오시고 그나마 대부분 11시이후에나 오시고
아저씨는 아예 해외출장..
그래서 제 집에 자주 와서 놀고 뭐 잠도 재워주고 밥도 채려주고 그러는데(저희 부모님도 바쁘시긴 하죠)
어느 날 어찌어찌 하여 얘가 자기 반에 한명을 괴롭히고 있단 걸 알았습니다.
거의 엄석대식으로 전따를 만들어 설령 전따애가 자살해도 얘는 뭐 전혀 징계 안받을 정도?
그런데 원래 제가 류중일 감독급으로 개인적인 일은 터치도 안하고, 제가 모질지 못해서 혼도 못내고,그리고 애가 공부는 워낙 잘하고 특히 한국사를 잘해서 (걍 전과목 다 수준급.서울대 융합형 인재가 여깃음 ㅋㅋ ) 제가 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혼 내기 싫은데 걔네 부모는 저보고 혼내달라네요..
아니 지 아들은 자기가 혼내지 왜 제가..
어쨋든, 혼내야되요? 아님 계속 잘 지내야ㅜ갈까요? 얘 가슴에 상처주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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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해야죠;
님이 제대로 훈계할 각오가 아니면 하지 마세요. 역효과납니다. 단 그 애가 좋아서 훈계하고 싶지 않다는 마인드는 바로 잡으셔야겠네요.
..저 학생이 저대로 서울대가서 정계로 가면....안되잖아요..저대로는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