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slr [87389] · MS 2017 · 쪽지

2021-09-21 12:47:08
조회수 2,712

공부는 굉장히 괴로운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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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수생 직장인이고

제대로 한건 5번이고

수능만쳐본걸로 따지면 10번정도 될겁니다

올해는 관망하면서 접수는 못했습니다

직장다니면서도 항상 탈출하고싶거든요...

월소득 천버는게 문과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니까

(물론 이과라고 쉽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과는 qol즉 달리말하면

시급자체가 쎕니다..이게 문과랑 결정적차이점)


암튼 오늘 추석때 하고픈얘기는 뭐냐면

공부는 너무 힘들다는겁니다

공부 재밌다는사람들 그런사람들은 여력이남을정도로 머리좋거나

아니면 공부를 제대로 안해봤을 가능성이 굉장히큽니다


저는 수능에서 처절히 실패한후 서른넘어 먹고살기위해

어떤 전문자격증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한적이 있습니다

그과정에서 처음으로 공부라는걸 제대로해봤니다.

정말 동기부여가 되니 (살기위해 공부) 처절하게 하게되더군요


저는 공부의 2요소를 반복과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반복하고 단순히 시험만보는걸로 성적이 늘지는않고

당연히 "복기"를해야 머리속에 암기가되고 더나아가 체화가

됩니다.

끝없이 반복하면서 구멍난걸 다시 이해하고 암기하고

다시 떠올리고 평가하는작업을 하다보면


어느새 기력이 소모되서 어느순간부터 멍때리는 현상까지

발견할수있습니다.

집중도 하나도안되고 오히려 졸리기까지합니다


그거 정말로 뇌가 피곤해져서 그런거맞습니다.

근데 학생들이 우리나라 어른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공부는 무조건 정신력이고 의지다!! 이런 잘못된 이론을 배워서

오히려 본인탓을해여 내가 정신력 이 약하구나 ㅜㅜ의지가

약해 ㅜㅜ 이렇게요


그런거 아닙니다 정말로 공부자체가 괴롭고 체력소모

굉장한과정인겁니다 그게 너무 저도 괴로웟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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