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이 아닌 압착적 인문논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650647
상위권 대학 논술을 단 3회로 압축하는 기회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35/l
"문장 하나, 단어 하나, 심지어 문장부호 하나에조차도, 이 논술 답안은 ‘누가’ 채점할 것이기 때문에 이 문장보다는 저 문장이 출제의도에 맞겠다, 이 답안에서 이런 내용까지 논리적 추론을 기대했기 때문에 이 조사를 빼는 것보다 넣는 게 더 정확한 답이겠구나……라는 식으로 판단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학생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판단 과정의 알고리즘을 도식적으로 풀이한 것이지, 실제로 이런 식으로 언제나 의식적으로 판단하면서 답안을 써 내려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학생에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논술을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논술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판단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은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안에 압착적으로 해 버린다면 아마 뇌에 과부하가 걸려 미쳐 버리고 말 겁니다. 아니면 뇌가 파업을 해버리는 통에 멍해져서 아예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는 상태가 되거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연기를 썩 잘하는 배우에 비유하곤 합니다. 물론 배우는 연기에 앞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지문에 있는 대사 한 마디 몸짓 한 동작조차도 그 의미를 꼼꼼히 재확인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사 한 마디, 몸짓 한 동작을 할 때마다 이 캐릭터는 어떤 성격이고 이 동작은 어떤 효과를 주어야 한다는 걸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연기를 한다면 아마 아주 부자연스럽고 뻣뻣한 연기가 될 겁니다. 그보다는 그 캐릭터에 ‘몰입’한다고 하죠. 그냥 그 인물이 되는 겁니다. 내가 이미 그 인물이기 때문에 그걸 일일이 다 의식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릴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그리고 그 인물‘로서’ 직관적으로 말하고 몸을 움직이는 거지요. 물론 그러려면 연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충분히 그 인물을 분석해서 자기 안에 소화하고 있어야만 하겠지만요. 그렇게 내가 아닌 어떤 인격에 ‘몰입’해서 내 안으로 ‘소화’해내는 과정을 저는 ‘내면화’라고 표현합니다. 이 내면화를 압착 강의에서는 단시간 내에 소화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조건은 난생 처음 논술을 하지만 평소 국어 비문학 독해에 대한 능숙도가 웬만큼 있거나, 과거에 논술을 조금이라도 해 본 경험입니다. 이러한 조건만 있다면 제가 전하는 말들을 통해 대학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논술적으로 더 중요한 필수 내용은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무엇을 미친 듯이 강박적으로 반복 연습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학생이 대단히 영특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솔까, 바보 아니면 이해됩니다.
‘논제의 숨겨진 요구사항은 무엇인가, 제시문에서 어떤 내용만을 읽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출제자(채점자)가 이 답안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거나 허용하는 내용은 무엇인가’를 흔히 그 논제(문제)의 ‘컨셉’이라고 합니다. 컨셉은 모든 내용(정보)를 빠짐없이 물어보는 게 아니죠.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무엇이고, 이 주제를 담은 범주는 어디까지이고, 이 범주에서 서술해야 하는 키워드는 무엇과 무엇이다,를 알아먹고 서술하는 거예요.
다시 강조하지만 논술 답안을 구성하는 준거는 그 논제와 제시문이 만들어 내는 컨셉입니다. 이 컨셉을 알아먹고 쓰면 답이고, 이 컨셉을 모르면 꽝입니다. 물론 꽝이어도 논술점수 70점은 나옵니다. 그러나 결단코 합격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의 귀중한 이 시간(시점)에 “수능 직후에 있을 논술을 위해 늦게나마 이것만은 꼭 알려 주겠어”, “현행 논술에서 요구하는 바를 분명히 각인시켜 주겠어”, “단시간 내에 합격 답안을 쓰기 위한 역할 연기(roll-playing)를 집중적으로 연습시키겠어” 가 이 압착 강의의 의도이자 목표입니다.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한양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대비>
건국대 - 인문개념을 활용한 자료해석 논제, 문학 제시문을 적용해석하는 논제
<Stoney Roy 압착강의 추천 대상>
논술경험이 있으나 여전히 논술 기본기가 부족하다 여기는 학생
6장의 논술 원서를 넣었으나 스스로를 비하하고 의심하는 학생
상위 8개 대학을 노리고 있으나 논술을 꼼꼼하게 해 본 적이 없는 논술 문맹러
논술실력으로는 꿀리지 않으나 좀 더 높은 수준의 답안구성을 하고픈 논술 욕심꾸러기
*마지막 3회차의 대면첨삭에서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가 있습니다.
강의 상세 내용 및 수강 예약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35/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 정답자 2000덕 드리겠습니다!
-
채무불이행 책임과 담보책임을 다루는 지문이 있는데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민법...
-
시간대 하나놓쳐서 둘다 못들음 근데 둘다 필수임 ㅋㅋㅋㅋㅋ 인생 좃댐 ㅋㅋㅋㅋㅋㅋ
-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
왜 이렇게 살고있을까
-
Day 4부터 빡세지던 기조가 유지 대부분 풀리긴 했지만 약간의 발상이 필요한...
-
시대 특별전형 2
지금 넣으면 대기접수인데 언제쯤 빠짐?
-
다보인다
-
아 1
에타에서 신원파악됨
-
현역 과탐 9
현역인 예비 고2입니다 일단 정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2인데 수시챙겨라...
-
막판에 동홍으로 빠지면서 추합이 꽤돈것같네요
-
메가스터디 패스 쓰고있습니다. 김성은쌤 - 시작하는 불꽃 개념 수1부터 끝내려고...
-
투과목은..
-
물리1 특상 0
특상 문제 중에 우주선 내부에서 빛이 가로로 왕복할 때 우주선 내부와 외부의...
-
올해 경영학과 가게 돼서 1학기 때 전공이 ‘경영학원론, 경제학원론, 회계원리’라고...
-
6월 이전까지 개념+도표+마더텅+2회독때 기출강의 하나더+수특 여기까지 하면...
-
시골쥐상경 4
찍찍
-
"폭동이라니" 반발하자…이준석, 동덕여대 찾아 "폭도들 대단" 3
동덕여대 남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이준석...
-
N수생은 앰생인거같은데 고N력자는 오랜시간동안학문을연구한연금술학자같음
-
난이도가 메쟈의>인설의>>>>>연치>>중약 인게 참 웃김 영어 1을 받은 사탐러너는...
-
님들 풀때 반응 태도 내면심리 성격 다 구분함?? 앞으로 혼자 풀때 그냥 다 똑같이...
-
님들 다들 ㅍ경수술함? 31
아니 갑자기 궁금해짐 난 자ㅍ인데 다들 수술했다더라
-
언매 선택자가 화작 선택자보다 국어를 잘하는 이유가 5
문법 때문도 있지 않을까 상위권들이 언매를 많이 해서도 있겠지만 독서 읽으면서...
-
베르테르 68번 2
음
-
ㅇㄱㅈㅉㅇㅇ? 5
신기하네 https://orbi.kr/00070223009
-
뱃지 설문조사 5
의치한약수(순서임의) 고능 오르비언 분들은 어떤 뱃지를 끼고 다니시나요? 가령...
-
어디로 들어가야 뱃지 받는거에요
-
엄청어렵다는디
-
ㄱㄱ
-
와 클났네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습의 보람이 있노 ~
-
얼버기 0
ㅇㅇ
-
우리나라에서 살 거면 SKY>>>해외 명문대죠?? 12
아이비리그 아닌 이상 맞는 말인가요?
-
[2026 수능 대비반 오픈] - 1기 선착순 100명 모집 (대전, 대구, 거제, 종로) 0
[2026 수능 대비반 오픈] 1기 선착순 100명 모집 (각 지역별 100명...
-
평생독신으로늙어죽어버려....
-
수강신청 멸망함 2
이게현실일리없어요
-
변표나오고 6칸 > 2칸돼서 포기했었는데... 묵묵히 5수.
-
[고2, 고3 내신 대비 자료 공유] 2026년 특강 국어 고3 화법과 작문 기출 문제, 고2 문학 분석 기출 문제 자료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2026년 특강 국어 고3 화법과 작문 기출 문제와...
-
투사탐 사1과1 7
작수 지구 4페이지는 2개밖에 못풀고 맞추고 앞에 많아 틀려서 3떠서 일단 국수...
-
생윤사문vs쌍사 0
작수 생윤1 사문높3사문 등급이 잘 안오르고 성향도 잘 안맞는거같아서 쌍사로...
-
변표때문에 수능한번 더볼뻔한사람의 컨설팅 후기(정시기다리는) 8
성대 합격했습니다. 이번입시에 놀랍게도 중대경영 7칸 서성한 문사철이 2~3칸...
-
유급 난이도 어떤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
제발요..
-
920.374인데 솔직히말해서 경북대 다군에 있었으면 가군 서성한라인 하나쯤은...
-
에혀 애초에 연대 간다고 약속하고 학교도 자퇴한건데 엄마는 내가 학교 자퇴햇을때...
-
안녕하세요 뉴비 인사올립니다! 반갑습니다 :)
-
또선생 1
또선생도 많이 하던데 뭐가 더 나을지 모르겠네
-
강민철 언매 1
문제편이랑 익힘책은 강의에 안 올라오고 따로 해야하나요?
-
고심리 핵빵이라더니 결과는 서성한 최초합급이고 고경영 631점 합격이라는게 팩트야?...
선생님 제가 알바(금토야간)랑 공부를 병행중이라서 1주차 2주차는 비대면으로 듣고 3주차는 대면수업해서 첨삭받을 수 있는 식으로 강의를 신청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돈은 대면수업으로 결제하겠습니다) 경희대인문 논술 하나 쓴 늦깎이 수험생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신청시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인문논술 아예 처음인데 부적합할까요 ? 5개 학종이고 1개 이대논술인데 궁급합니다ㅜㅜ!
네 이대 논술을 꼭 봐야겠다면, 그래서 준비를 꼭 해야겠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예아 우리 오르비언들 안될거 뭐있노
자기 조건에서 똑 부러지게 준비하면 됩니다.
최저없는 논술은 경쟁률이 쎄니까 합격확률이 적나요??ㅜㅜ 예를 들면 한양대요..!
네 다른 대학보다는 그렇습니다. 변수를 줄이면서 실질 경쟁률을 최대한 낮춘다는 전략으로 가는 게 기본인데요. 그와는 좀 거리가 있죠. 하지만 한양대 합격자들을 보면 논술 답안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준비만 단단하게 한다면 경쟁해 볼만 해요.
쪽지 확인부탁드립니다
집단지성의 발원지가 여기에 있었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