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협박 내용증명을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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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있습니다.
모 강사의 해설강의 내용을 지적했다가
너 자꾸 그러면 고소해 버리겠다! 하는 내용증명을 받아 버렸죠.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힘을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들은 토론하고, 논쟁하려 하지 않습니다.
가진 힘을 동원해서 상대의 입을 닥치게 할 수 있는데,
굳이 왜 그런 힘든 길을 가겠습니까.
자기 강의 내용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것보다,
그런 식으로 상대의 입을 막아 버리는 게
아마 매출에는 더 도움이 될 겁니다.
그것이 더욱 윤리적인 일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공자님께서는 2000년도 더 전에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정신을 말하셨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 어떤 의로움도, 경제적 이익을 위해 쉽게 희생할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강사들이 자기 컨텐츠에 대한 비판에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비판은 그에 대한 반박으로 응수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소 협박이 아니라요.
그러면 더욱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아마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 주고,
건설적인 토론을 진행하는 것보다
자기 매출을 올리는 데 더 관심이 있으신 분께는
이런 요구가 무리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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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선택을 한 것 같은데 역공을 당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께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지적하였다면 당연히 정당한 행동이고 오히려 협박한 자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신 후 협박한 자의 내용증명이 객관적으로 살펴보아도 협박성이 인정되면, 경찰서 신고 또는 언론사 제보 등을 통해 억울한 사항은 풀고가는 것이 님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은 문뜩 고소협박 내용증명을 받은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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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해설강의 지적으로 받은 내용증명으로는 잘 죽지 않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저주의 글] 올린거로 받은 내용증명으로는 죽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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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가장 큰 죄라고 소크라테스가 그러던데,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나보다.... 그렇구나....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If all mankind minus one, were of one opinion, and only one person were of the contrary opinion, mankind would be no more justified in silencing that one person, than he, if he had the power, would be justified in silencing mankind.”
― John Stuart Mill, On Liberty
제가 아주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분은 참 만두 같은 사람이네요 겉과 속이 다른..
학생들에게 포장된 이미지는 아주 참교사이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