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재당 [341670] · MS 2010 · 쪽지

2010-12-22 00:56:37
조회수 444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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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란하네요..


 


내일이 대망의 원서접수 마지막날인데..


 


저는 대략적인 가나군의 원서를 생각해 뒀지만,


 


진학사에서는 최초합 1등이, 그리고 메가에서는 불합격이 나와서


 


정말 전략이 필요하고 그리고 배짱이 필요한 그런 점수대임에도 불구하고


 


게임만 해가면서.. 과외비로 벌어들인 150만원 중에 100만원만 현질해볼까..


 


하면서 미친 잉여인간 같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진짜 이 돈으로


 


자기계발도 할 수 있고, 부모님께는 이쁜 옷 한 벌과 맛있는 저녁을 사드릴 수 있고


 


친구에게 맛있는 밥 한 끼, 그리고 술자리,. 여자친구에게는 이쁜 머리띠라도 사줄 수 있고


 


같이 영화가자라고 자유롭게 말 할 수도 있을만큼 정말 충분한 돈인데


 


이만큼이나 많은 돈을 게임에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니.. 라며 자책하면서 게임을 끄고 나왔습니다.


 


제 주변의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은 성적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오르비와 점공카페를 전전하며


 


여러가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눈치도 보고, 아이들의 동향도 살피고 그러고 있고,


 


고대 점공카페의 실시간 접속자 수는 500을 육박하고 한양대 또한 200을 육박하는 이 시점에서


 


너무나도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아.. 부모님께 미안하고 제 자신에게 미안하네요.


 


지원할 학과를 정했지만 진학사에서는 최초합이 뜨지만,, 메가스터디의 그 불합격 3글자가


 


마음에 너무 걸려서.. 하향을 할까.,. 소신대로 밀어붙일까.. 더 높이 쓸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점공카페에서는 최상위~상위권을 유지하고있는데..


 


조회수는 1000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표본은 50 여개에 불과하기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네요.    여러분은 안그러시나요?


 


눈팅족, 그리고 훌리들..에휴..인간쓰레기같은 훌리들..그리고 이기적인 눈팅족들..


 


그저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렇듯 두서없는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 고3의 하소연이었습니다.. 휴..


 


한순간에 훅갈 수 있는 올해 입시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영역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여러분들의 1등급 성취 또한 간절히 바랍니다. 





p.s 그리고 지금 환경생태공학부 455점이면 되요~? 라고 묻는놈들 봐라..
그정도 점수되면서 진학사,메가,파이트
셋중에 하나라도 안산 사람은 없을거다........이런데서 묻지마라..
보는 사람들도 니 글을 믿어서는 안되고 그 글에 달리는 댓글도 믿지마라..
진짜 충고한다.. 그런 글 하나하나가 그 과를 선택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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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nadette · 353134 · 10/12/22 01:00 · MS 2010

    구구절절이 옳은말............... 저도 님 심경과 너무 똑같습니다;;;;; 원서영역 1등급을 위하여!!!!!

  • JHLim · 345500 · 10/12/22 01:01 · MS 2010

    벌써 과외해요 ㅇ.ㅇ
    부럽당 ㅋㅋ

  • 핸재당 · 341670 · 10/12/22 01:22 · MS 2010

    여러분들..건승하세요..화이팅할게요.. 여기서 눈팅만하고, 훌리짓 하는 학생들은 평생 그렇게 이기적인 태도로 살다가 언젠가는 그런사람에게 똑같이 당하고, 그렇게 쭈~욱 살다가 죽을겁니다..

    여러분 굿나잇하세요 원서영역 1등급을 기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