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 국어 9평 후기 + 해설강의 안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315914
*아래 쪽에 해설강의 안내글이 있습니다. 끝까지 확인해주세요!!*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아마 지금쯤 점심 먹고 있겠네용
저도 10시 56분 땡 하자마자 시간 재고 풀어봤고,
엄청 빠르게 풀고... 바로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통과목
독서
쉬웠습니다. 네 정말로 쉬웠습니다. 최근 가장 쉽게 출제되었던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킬러 지문 역할을 했어야 할 [10~13] / [14~17] 지문들의 구조가 굉장히 단순했고, 선지도 가벼운 일대일 대응 수준으로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14~17] 기술 지문의 선지가 여러 가지 낚시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틀린다면 이 지문에서 틀렸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14번 문제 오답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비주얼의 문제로 13번/17번이 1위일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1~3] : '서양 미술사' 독서 일지
나올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유형이었는데, 나와 버렸네요. 6월과 9월 모두 출제했으니 수능 때도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다만 점점 화작스럽게 출제되는 모습이네요. 힘 빼고 문단 요약 위주로 읽어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던 지문일 겁니다.
[4~9] : 광고의 효과
(가)(나)형 지문에 인문 지문이 출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 의의가 있지만, 평가원에서 나올 때마다 쉽게 출제되었던 '광고' 관련 지문이 또 쉽게 출제된 모습입니다.
주어진 개념들의 정의만 잘 납득하면서, 광고가 왜 그런 효과를 낳는지 잘 이해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광고홍보학부를 다닐 때 배웠던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반갑더라구요.
(많은 비용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 광고만으로도 상품의 차별성을 부각한 광고...)
[10~13] : 반자유의지 논증에 대한 비판
훨씬 어렵게 쓸 수 있는 제재라고 보는데, 힘 조절을 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6평의 '인과 관계' 지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례/재진술을 통해 전개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인문 지문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ㄴ 부분에 대한 완벽한 납득이 조금 어렵게 쓰인 점은 아쉽습니다.
[14~17] : 메타버스
나국어 쌤이 사석에서 맨날 이야기하던 메타버스....가 출제되었네요. 기술의 목적을 잡고, 각 개념의 역할을 통해 그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체크하고, [A] 부분에서 구성 요소들의 역할을 통해 카테고리화시키는 전형적인 기술 지문이었습니다. 다만 14번 문제, 17번 문제의 정답 선지가 약간은 까다로울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사실 다른 시험이었다면 언급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보지만... 딱 작년 6평의 '영상 안정화 기술' 지문의 다운 그레이드로 보여집니다.
문학
역시 어렵지 않았으나, 독서에 비해서는 조금 더 변별력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 파트가 쉽게 출제되었고, 시 파트에서 조금 헷갈릴 만한 선지들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18~21] : 배비장전 (고전소설)
<보기>가 아주 친절하게 제시되었고, 이에 맞추어 글을 이해했다면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인물의 심리 및 그 근거도 아주 명확하게 제시되었구요. 나아가 19번, 20번 문제 등이 너무 허무하리만큼 쉽게 출제되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22~27] : 갯마을 (현대소설+극문학)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독 짓는 늙은이'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구성입니다. 작년 6평의 '전우치전/전우치' 세트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러한 융합은 언제든 출제될 수 있으니 준비해두면 좋겠네요. (가)의 내용이 (나)의 내용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생각하면서 읽는 게 좋았을 겁니다. 27번 문제에선 대놓고 그걸 물어봤구요. 역시 선지들이 너무 쉽게 나온 모습이네요.
[28~31] : 종가 / 노래와 이야기 (현대시)
2012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노래와 이야기'가 한 번 더 출제되었네요. 소설들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좀 있었겠지만, 역시 <보기>가 너무나 친절하게 제시되어서 답을 고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32~34] : 규원가 / 저 위에 우뚝 선~ (고전시가)
(가) 지문이 꽤 어렵게 제시되어서, 고전시가 학습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들은 32번, 34번 문제 등에서 꽤나 고전했을 것으로 보이네요. 만약 이 문제들이 어려웠다면 피램 고전시가를... 읍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공통과목에 비해 오히려 어렵게 출제된 모습이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만큼은 아니지만,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준(반딧불이)은 출제된 것 같습니다. 화작은 먼저 푸신 분들은 은근히 시간 낭비가 심해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어와 매체
역시 공통과목에 비해서는 살짝 까다로웠지만,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된 모습입니다. 충분히 다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여요.
총평
감히 예상을 해 보자면, 이번 시험은 평가원의 선택과목 난이도 조정 실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통과목의 변별력 자체를 확 낮춰서 선택과목 표점 차이를 줄이자는 느낌이 아닐까...
이 기조가 수능 때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2019학년도의 역사를 생각하며 어렵게 공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강사분의 말처럼,
어렵게 공부했다가 막상 쉬우면 약간의 허무함과 함께 100점을 가져가지만
쉽게 공부했다가 막상 어려우면 엄청난 좌절과 함께 듣도보도못한 점수를 가져가니까요.
결과야 어찌 되었든, 우리는 또 한 세트의 기출문제를 얻었습니다. 완벽하게 우리것으로 만들어서, 수능날 실력발휘의 자양분으로 삼읍시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이렇게 시험을 치르고, 열심히 분석하신 뒤에는
"피램의 9월 모의평가 무료 해설 특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늘 그렇듯, 뻔한 해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풀었어야' 하고,
'어떤 생각을 했어야' 하며,
'앞으로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나아가 6월 모의평가와의 연계를 통해, 올해 수능에선 어떤 문제들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을지에 대해서도 다뤄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자세한 수업 안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현장강의 인원에 제약이 있습니다. 빠른 신청 바랍니다!*
1. 날짜 및 장소
9/4 (토) 오전 8:30~1:00 -> 오르비학원 대치점
9/5 (일) 오후 1:30~6:00 -> 오르비학원 강남(서초)점
선택과목 수업 일정 : 두 수업 모두, 전반부 20분은 화법과작문 해설강의 / 후반부 20분은 언어와매체 해설강의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화작 선택자분들은 시작 시간에 맞춰 오셨다가 30분 일찍 귀가하시면 되고, 언매 선택자분들은 시작 시간보다 2~30분 정도 늦게 오셨다가 종료 시간에 맞춰서 귀가하시면 됩니다.
2. 세부 수업 내용
9월 모의평가 전 영역 해설
-> 모의평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문항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거의 다 수업으로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빡빡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각오가 되신 분들만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아주 조금의 쉬는시간은 있을수도,,, 1번 문제부터 쭉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해설하며, 중요한 문항 위주로 해설합니다.
3. 수강 대상
P.I.R.A.M 국어 교재 or 강의로 공부하던 학생들
-> 가장 높은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교재와 강의에서 이야기하던 내용이 9월 모의평가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제가 특별히 대단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기에, 기존에 제 교재 혹은 강의로 공부하지 않던 분들도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스스로의 분석이 어느 정도 된 학생들
->나름대로 본인이 무엇을 틀렸고, 왜 틀렸고, 어떻게 했어야 맞힐 수 있었는지 등을 생각해본 뒤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등급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의지력만 별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4. 신청 방법
9/4 (토) 오전 8:30~1:00 -> 오르비학원 대치점 : https://forms.gle/uvbC18XFPJG1BTgT7
9/5 (일) 오후 1:30~6:00 -> 오르비학원 강남(서초)점 : https://forms.gle/Zt5azYDWqwaQEn636
두 시간 모두 비대면 라이브 수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비대면 라이브 인원은 현장 인원과는 달리 무제한이므로, 많은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비용은 다시 말씀드리자만, 무료입니다! 다만 여러분이 푸신 9월 모의평가 시험지와, 새로 뽑은 9월 모의평가 시험지 두 부를 가져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푸신 건 사고과정 비교용, 새로 뽑은 건 필기용으로 말이죠!
무료지만, 정말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올해 6평 해설강의는 유튜브에서 '피램 6평'이라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9평 잘 이용해서 수능 때 좋은 결과 만들어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래도 1컷이려나
-
문항을 올바르게 푸는 난도 같음, 1컷 후자가 4-5점 높음 대신 후자 이론상...
-
28개정만 아니어도 역대급 페이스인데
-
롯데 11연패 ㄷ 12
이런
-
그리고 7모 34맞음 ㅁㅌㅊ
-
중대 에타 0
삽니다 학점교류때문에 정보를 구하고싶은데 친구가 없어서 막막하네요..!
-
8덮 대학라인 1
언매 86 미적 84 영어 86 사문 48 지구 50 연고공 가능할까요?
-
오늘의 생윤 퀴즈 13
1. 베이컨은 일반적 진리는 추론이 아닌 경험에서 도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
-
한번은 남자 한명이고 두번째는 여자 3명한테 말걸렸는데 남자 쪽은 갑자기 나한테 말...
-
자꾸 사설(더프나 인강컨) 풀면 11~14 20 21 병크 터져서 시간도...
-
8덮 0
90 88 91 42 38 화확생윤사문인데 성대됨?
-
강k 사탐 2
풀어볼만한가요? 생윤 현돌 넘 쉬워서 어려운거 풀고픈디 사문도 글쿠요
-
이거 문제 있는거 맞죠 n제 다 그만하고 다시 기출로 돌아갈까요하 멘탈이 갑자기 화라락 쓰러지네요
-
수능 현장 접수 갈 때 졸업증명서 같은거 필요함요? 0
대답해주는 사람 수능대박날거임
-
뭔가 재밌겠다
-
시험장에서 범바오의 역함수 풀이로 접근했는데 왜 안풀리나 했더니 e^f(x) 개형이...
-
예측 불가인듯 오르비 보면 1등급도 불안하다고 사탐런 하는거 보면 표본이 어떨지...
-
강케이 너무 어려워서 답지로 이해하는데 너무오래걸림
-
확통 3후 나오고 지금 엔티켓 시즌1이랑 미친기분 완성편 같이 하고 있는데 뭔가...
-
문학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낌 나 대신 ntr도 당해주고 나라도 잃어주고 죽어라...
-
8월 더프 후기 9
8덮 언미화1지2 98 100 1 50 45 국어 풀땐 어려웠는데 채점해보니 잘봄...
-
6모 중에 가장 어려웠던? 문항 (오답률: 68.1%) 충칭에서 창설된 군대 =...
-
7덮 결과 2
화작 83 미적 88 영어 2등급 생윤 50 사문 47 이 정도면 라인 어디쯤으로...
-
언매 82 미적 84 21222830틀 영어 77 빈칸 다틀림 생1 44...
-
문밖에서 울고있음,, 더프 못봤나봐 (˃̣̣̣̣̣̣︿˂̣̣̣̣̣̣ )
-
연속 0
-
미리 안만들고 주문하면 만듬 계란국임
-
1등급도 충분히 얻어갈만한거 있는 n제인가요? 거의 반고정 1인데... 풀거...
-
8덮 후기 2
화확영한세사 98 81 96 44 47 47 7덮 때 35233이었나 ㄹㅈㄷ...
-
글 읽는 속도가 시발 개선이 안되노
-
기출 하는중인데 이정도로 망할 줄은 몰랐어
-
물1 3
비킬러순삭연습하기 계산 빡세보인다고...
-
국어가 다 깎아먹어서 센츄리온 지원 못함.. 국어 ㅈㄴ 파서 수능때 국어 백분위 93 이상 만들거임
-
어떰
-
동사 뭐해야됨? 4
개념 1회독 이제 끝남. 개념 2회독 하면서 연표특강이랑 기출 풀려고 하는데 기출은...
-
수능 국1 수2 생1 지1 씩 틀린다 치면 갈 수 있을까용??
-
다들 자신에대한 믿음이 있으셨나요
-
사문 노배 지금 임정환 리밋(기본개념)완강 했는데요. 빨더텅이나 검더텅 풀까요...
-
힘들어서 조퇴갈김 국어 94 수학 84 영어 67 세지 39 사문 41 ㅋ… 내일부터 빡공할게요
-
정병호 김범준 1
강의스타일 많이 다른가요 고2고 공통 스블 듣고있는데 미적은 프메 고민중이라서요
-
[세계사 칼럼] 사/과탐 표점 1등이었던 26 6모를 알아보자. 20
안녕하세요. 나락덕후입니다. 소수 과목인 세계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2606 분석...
-
이럼 ㅈㄴ 웃길듯
-
8덮 화작 2
보정 컷 예상점요ㅎㅎ
-
사탐런 한 이유 4
사탐도 어려워지는건 맞는데 최소한 사탐은 어려워지면 등급컷도 떨어지는데 과탐은...
-
6모전까지 영어 가끔씩 4문제씩 풀다가 6모이후로 지금까지 영어대신 다른과목에...
-
심찬우 선생님의 감상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이게 알지 못해서 조금 꺼려지네요. 심찬우...
-
아수라 질문 1
다른쌤 커리 타고있어서 들으려는건 아닌데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혹시 아수라는 기존...
-
그럴 가능세계는 없음? 서치 무제 범모 설맞이 더프 등급컷 지구 심찬우 강평업...
피램추
피램추!

오르비 대치점 신청했어요몰래 반수 중이라 제 번호 부모님 번호 똑같이 했는데 괜찮을까용
넵
ㅍㄹㅊ
화작러 화작 다 맞고 공통만 틀려서 89점인데 몇등급 나올까요?
공통과목의 변별력 자체를 확 낮춰서 선택과목 표점 차이를 줄이자는 거
6평 끝나고 평가원이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던건데 딱 맞네요
수능 가까워 질수록 언매 점수가 안정화 되고
화작은 의문사 가능성이 존재하니까..
바로 피날레 신청하러 가겟습니다 ... 문학 시간단축 가능할까요ㅠㅠ
혹시 현강 비대면 둘 다 신청 가능한가요??
바로 신청했습니다..제 노답 국어의 답을 찾을수있으면 좋겠네요 ㅠㅠ
기존 비대면 수업 수강생들도 6평해설 비대면으로 들으려면 똑같이 신청해야하나요??
자동으로 신청되어 있습니다!
신청햇읍니다...
시험장에서 90점은 처음 맞아봅니다 선생님ㅠㅠ 잘 본 등급은 아니지만 체화가 점점 되어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했는데 됐는지 어떻게 아나요 선생님??
선생님!! 혹시 6평 해설때 나눠주셨던 분석서 이번에는 예정에 없나요?
안녕하세요 혹시 당일에 수강 못해도 뒤에 수강 가능한가요??
이번에 문학현대시(실수),고전시(해석못함) 1개씩틀려서 지금부터 ebs 운문만할 생각인데 의미 있어보이나요??
피램님! 9월 모평 분석지와 리트 선별집은 언제 나올까요?
녹화본도 올라오나요?
저도 리트 선별집 출시 계획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