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일] 수능 국어 : 기출이 전부다.(기출만 봐도 괜찮은, 기출만 공부해도 충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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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국평일입니다.
앞서 올린 두 개의 글 ‘[국평일] 제가 4개월 동안 4등급→1등급 만든 국어 공부법’, ‘[국평일] 저의 국어 1등급 비결 : 인식의 전환’에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감사인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감사인사에 힘을 받아 이번에는 많은 선생님들과 고득점 학생들이 모두 하나 같이 ‘기출 문제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추천학생]
① 기출 공부를 하고 있으나 지금 하고 있는 기출 공부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는 학생
② 현시점에서 EBS랑 기출 중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르겠는 학생
③ 기출을 여러 번 돌렸으나 큰 성적 향상을 못 느끼고 있는 학생
④ 고1,2 중에서 혼자 국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학생
제가 학창시절 가졌던 생각 중 하나는 바로 “수능은 내신이랑 다르기 때문에, 나왔던 지문이 또 다시 출제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출을 강조하지?”, “기출 공부가 수능에서 처음 보는 새로운 지문을 푸는 것에 있어서 어떤 점에서 그렇게 도움이 될까?”였습니다. 사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기출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기출의 중요성은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출 공부가 왜 중요한지 와닿게 설명해주는 분도 잘 없었고, 나아가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접근 자체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모르고 기출을 풀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학창시절의 저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렇게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의 학생이라면 선생님과 고득점 학생들이 추천하는 기출문제 공부 방법을 듣고 공부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로 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왜 이 방법이 기출 분석에 적합한지 스스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추천하는 기출 공부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고 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자신이 걷고 있는 길(=공부 방법)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없이 목적지(=목표 등급)까지 계속 그 길을 묵묵히 걷기란 쉽지 않은 것과 동일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수능 준비를 하는 친구들은 기출 문제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출 문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출제위원님들이 기출 문제를 공부(=분석)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생각해봅시다. 수능을 출제할 때, 교수님들은 자신들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문제를 냅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한국 사회에서 전국민적 대행사이고, 수험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험입니다. 이렇게 중대한 시험에서 자신이 출제한 문제에 오류가 있을 시에는 자신의 이름에 먹칠을 칠하게 됩니다. 더불어 언론과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오는 질책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도 미치겠죠. 이런 점을 고려해봤을 때, 제가 출제위원으로 수능 출제를 한다면 많은 책임감과 더불어 출제에 있어 상당히 조심스러운 마음과 함께 신중해질 것입니다.
한마디로 출제위원의 입장에서는 수능 문제를 출제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문제 하나를 내는데 있어서도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교수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저라면 수능 출제도 잘하고, 욕도 안 먹고, 논란도 안 생기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네! 그 방법은 바로! 이전에 이미 나왔던 문제를 복기하여 이전 문제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전까지 수능은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큰 논란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한다면 수능 문제(=기출문제)들은 욕도 안 먹고, 논란도 안 생기면서 잘 출제되었던 문제(=국민들과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검증을 잘 마쳤고, 수능 시험 문제로 적합했던 문제)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출제위원님들은 검증이 끝난 기출문제를 분석하시고, 그렇게 분석한 기출 문제에서 찾은 정답과 오답이 만들어졌던 논리적 구조(=많은 고수들이 말하는 '평가원 Code')를 이용하여 문제를 내실 겁니다. 즉, 문제들이 만들어졌던 논리적 구조들을 이용해 올해 출제할 지문에 나오는 단어와 내용을 맞춰 선지들을 만든다면, 출제 문제에서 오류가 나올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것입니다. 한번 문제를 통해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Ⅰ. 기출 문제 공부 이유 : 정답 구성의 논리적 구조(=평가원Code) 파악
위 사진은 제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역대 기출 문제들을 분석한 자료들입니다. 자세히 보면 3개의 사진에서 모두 저는 ‘근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험생 때 공부하면서 찾은 평가원 code 중 하나가 바로 ‘근거를 기반하여 정답을 만든다.’였습니다.(평가원 Code2 : 근거 기반) 자신의 머릿속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문에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 옳은 선지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상식선에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선지도 근거만 존재한다면 옳다고 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공통점이 수많은 기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사실을 통해 유추하여 짐작해보면, 출제위원님들은 기출을 통해서 수능 문제를 만들 때 근거를 기반으로 정답을 만든다면 학생들이 어색하다고 느끼는 선지일지라도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 문제 또한 이 code를 통해서 만드실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적 구조(=평가원 code)는 바로 기출 분석(=공부)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으며, 발견 이후 자신도 수능 구조에 맞추어 정답을 근거에 기반하여 사고할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므로 기출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음 문제를 통해 다른 이유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Ⅱ. 기출 문제 공부 이유 : 평가원만의 선지 구성 방식 파악
다음은 사진들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수능에서 종종 활용하는 문제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문제들은 정답이 아닌 이유와 정답인 이유가 설명하기 명쾌합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명쾌하게 설명이 불가능한 선지들이 많은 문제도 간혹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명쾌하게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푸는 사람의 실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문제 자체를 난해하게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경우 ①다른 선지들이 설명은 어려우나, 정답은 명쾌하다는 문제 유형을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반면에, ②정답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머지 선지들이 왜 오답인지 설명하기 명쾌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출을 풀다보면, 이런 문제 형식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출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는 말은 출제위원님들은 수능에서 이렇게 학생들의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렵도록 선지를 구성해도, 정답만 명쾌하게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들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셨다는 말입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기출 공부를 통해 발견하고 익숙해진다면 수능장에서 해당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 때, 모든 선지들을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해도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되므로 기출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정답을 구성하는 논리적 구조가 무엇인지 공식화하여 수학처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던 것처럼 평가원에서 추구하는 나름만의 논리적 사고 과정이 정해져있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과목 상관없이 평가원에서 출제한 기출문제를 공부하면서 자신의 사고 과정과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사고 과정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이것을 도와주는 방법이 ‘평가원 맞춤형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출 공부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가원의 논리적 구조인 평가원 Code를 찾는 것이 수험생들이 가장 추구해야하는 것이며, 수능 전까지 찾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는 방법은 교수님들이 이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문제를 만들었듯이, 여러분들도 똑같이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찾아야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출풀이 및 분석은 출제자가 하는 행동을 수험생이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역지사지&지피지기 전략).
앞에서 밝힌 이유들로 인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 6월, 9월, 수능 기출만을 공부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육청도, EBS도 정말 유능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출제위원님들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평가원에서 출제된 문제들만을 보시면서 문제를 출제하시겠죠? 따라서 다른 기출과 시중 문제 보다는 현 시점에서 평가원 기출만 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과장하게 말하자면 저는 제대로 공부만 한다면 EBS 안 보고 평가원 기출만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드리자면 이미 나온 문제를 푸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이 왜 정답을 못 골랐는지(자신의 사고과정과 평가원 논리적 구조와의 차이점에 주목), 수능에서 요구하는 논리적 사고과정은 이러한 것인데 나는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점을 찾고 고치는 것에 있어 앞서 말씀드린 '평가원 맞춤형 오답'을 이용하여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절대 학생들이 공부량이 적어서 성적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에 8~12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지만, 성적이 3~4등급인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르지 못해 자신의 머리를 탓하고 있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적은 공부량과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성적이 시간과 무관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어느 수준부터 성적은 공부하는 방향과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올바른 공부 방향 설정이 좋은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이며, 올바른 공부 방향 설정은 공부 방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 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공부하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는 여러분들의 수능 고득점을 위한 첫 단추가 됩니다.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글을 읽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세요.
아직 90일 남았습니다. 성적을 바꿀 시간이 남았음에 감사해하며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극복해나가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다음에는 '문학 공부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 저번 주에 올린 글을 보고 남겨주신 댓글 및 좋아요, 팔로우에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번도 안해봤던 공부법이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해봤던 것이므로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신다면 빨리 성심성의껏 답장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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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번 년도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지셨나요? ㅠㅠ leet도 필수가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Leet 지문 읽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저도 수험생 시절 Leet를 통해 어려운 지문을 대비했으나, Leet수준의 글의 수준이 높은 지문은 없다고 생각하여, 해서 나쁠 것은 없으나 굳이 1등급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은 여전히 비슷합니다. 확실한 2등급이 나오지 않는 실력으로 Leet를 보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2등급부터는 Leet의 중요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비문학 글을 읽으며 많은 학생들이 호소하는 이야기는 글이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맴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글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해가 되지 않아도 풀 수는 있다고 생각하나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면 풀 수는 없죠. 따라서 어느 정도의 독해력이 필요한데… 헤겔은 물론 브레턴우즈 지문도 글의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준 높은 글에 대비하여, 수준 높은 글을 읽어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Leet는 그런 면에서 지문 읽는 연습으로 읽어보며 수준 높은 글을 읽는 힘을 길러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정성 담긴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여전히 Leet 문제를 열심히 풀어야한다고까지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수능 국어의 최고난이도가 Leet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수능 국어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바와 Leet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바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Leet 문제의 논리 구조는 수준이 수능 국어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고3 모두 보는 시험과 대학교 4학년 중 로스쿨 희망자만 보는 시험의 난이도는 상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겠죠. 따라서 오히려 문제는 여전히 ‘기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Leet를 문제를 풀되, 너무 안풀린다고 끙끙거리며 고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논리 구조 및 정답 도출 사고과정은 기출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Leet 자체를 공부하는 것은 과유불급에 해당한다 생각하므로 지문 읽는 연습은 Leet와 기출! 문제 푸는 연습은 기출! 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궁금증이 명쾌하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ㅡ^
작년 출제위원들은 이름과 명예를 안드로메다로 내다 버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