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쳐 말아 먹고야 깨닫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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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려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답을 적을 수 있을 정도의 공부가 필요했었나봅니다
6,9월도 ㅈ도 믿을게 못되는 거
집에서 숨도 못 쉬겠습니다.
평소에 시험 못 보면 혼이라도 났는데 오늘은 어머니도 그냥 말이 없으시고
지금 일하고 계실 아버지 얼굴은 또 어떻게 볼지 막막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인줄만 알았었고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진짜 죄인의 심정이네요
쓸데 없는 거 공부한다고 생각했던 애들이 진짜 현명한 거였고 나는 현역의 치기어린 근자감에 몰락
막막하다 진짜
꿈이 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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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심경ㅇ이 비슷한 것 같ㄴㅔ여..휴
진짜 제가 생각한거랑 똑같네요..
9월 이후로 성적 팍팍올라서 학교에서도 주목받고 자신감도 상승해서 잘하면 연대 정시로도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수학보고나서 그 벽을 실감한..
수학점수가 제일 좋았었는데 수능은 진짜 절대 실력이 필요한거같아요..
첫째둘째줄 공감이네요. ㅠㅠ 69나름 갠찬아서 기대했는데ㅜㅜ정말수능은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완벽한게 중요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