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N제] 1회차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055916
문제 다 푸신 분들은 https://orbi.kr/00039054195
에서 자신이 고른 답 골라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답률 집계용)
문제 분석합니다
사실 <보기1>은 읽지 않아도 문제 푸는 데 지장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노베가 아니라면)
1번 선지부터 보겠습니다.
ㄱ을 형태소 분석을 하라는 문제입니다.
아까 어떤 분이 '-는데'가 연결어미인데 -는/데로 나눠서 1번 선지를 틀렸다고 판단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옳지 않습니다.
ㄱ을 보면 '읽는 데'는 띄어썼습니다. 고로 '읽는 데'에서 '데'는 의존 명사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의존명사은 실질or형식/자립or의존 중에 뭘까요?
-----------------미리보기 방지선--------------------
의존명사를 명사로 취급하면 답은 금방나옵니다.
의존명사는 자립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다시 선지로 넘어와서 이번엔
'결렸다'를 나눠볼게요
그 전에 자신이 한번 나눠보세요..
-------------------나눠주세요------------------------
나누셨나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걸/리/었/다로 나누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답이 아니라는 사실
걸/리/었/다로 나눈 기준은 뭡니까?
혹시 자기가 천천히 읽으면서 나누신거 아니죠? ㅋㅋ
그으으으을리이이이어어어었다아아아아
절대 이러시면 안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걸/리/었/다 로 나누게 되면
'걸다'라는 서술어에 '리'라는 접사를 붙인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ㄱ의 예문에서 '걸렸다'가 '걸다'라는 서술어에서 파생되었을까요?
아니죠.
따라서 걸리/었/다로 나누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답은 1번입니다.
2,3번 선지는 제가 봐도 더럽고 추악한 선지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형태소 분석하는 문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씩 해볼까요?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자립=자///의존=의///실질=실///형식=형///
이(자/실)/책(자/실)/을(의/형)/읽(의/실)/는(의/형)/데(자/실)/삼(자/실)/일(자/실)/이(의/형)/걸리(의/실)/었(의/형)/다(의/형)
학(자/실)/교(자/실)/에(의/형)/가(의/실)/-는데(의/형)/비(자/실)/가(의/형)/오(의/실)/았(의/형)/다(의,형)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꺼
'학교'도 형태소 분석할때 나눠야 하나요?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한자어는 따로 나누는게 맞지만
한자어를 어떻게 다 외워요 ㅋㅋㅋ
그래서 수능에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혹여나 나오게 된다면 (괄호)를 통해 한자어임을 보일 수도 있겠네요
4번 선지입니다.
ㄱ의 '데'는 의존명사로 자립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ㄴ의 '데'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는데'가 하나의 어미인데 쪼갤 수 있느냐? 좀 그렇네요..
그래도 ㄱ은 ㄴ과 달리 자립이면서 실질이어서 맞는 선지로 처리하였습니다.
5번 선지입니다.
형태소를 처음 공부할때 '어간'은 독특한 형태소입니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자립-실질//의존-형식 이라는 카드가 잘 맞춰지는데
'어간'은 좀 다릅니다. 어간은 의존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이렇게 해서 언어N제 1번 문항 해설을 마칩니다.
2번 문항은 내일 올라올 것 같습니다.
토/일은 학원이 Full로 꽉차서 접속하는 시간조차 없을 것 같네요
나중에 제가 10문제씩 PDF로 올려드리니 오늘은 가볍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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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69평이랑 수능 퀄리티 차이좀 나지 않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3.png)
언매런 한달차,,, 걸리랑 학교에 낚였지만 모르는 부분 짚고 가서 좋네요 감사합니다댓글 감사합니다ㅎㅎ
맞네 저걸로 낚으려한거 다음문제에선 봤는데
싸우다였나? 그건 싸다가 원형이 아니지 ㅋㅋㄹㅃㅃ 하면서 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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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스포형님의 26 고충을 이제 알겠네요..ㅜ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8.gif)
그으으으을리이이이어어어었다아아아아<<< 저 맨날 이렇게 풀었었는데 아 ㅋㅋㅋㄱㅋㅋ
ㅌㅋㅌㅋㅌㅋㅌㅋㅌㅋ 인정
26갈 수 있을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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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언매>>화작러는 조용히 글을 살핀 후 좋아요 누르고갑니다.감사합니당 ㅎㅎ
언매야 공약 이거 맞지?https://orbi.kr/00039056181#c_39056212
???
![](https://s3.orbi.kr/data/emoticons/dove/020.png)
자 26 두가즈아두가자!
![](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28.png)
걸리,,걸리,,,,걸리가 하나라니,,,,,,허허 ㅎㅎ 조심해야 합니다
달달하군요 ㅎ
결국 갔다
1번 보고 답이라 바로 정답 체크..ㅋㅋ
여윽시
차마 26요청 못할만큼 2 3번선지가 더럽네요 구아아아악
인정 ㅋㅋㅋㅌ
이런...
유감...
말리다도 비슷하죵
나는 친구를 말렸다!!!
풀때마다 틀렸던 기억이,,,
ㅗㅜㅑ
선생님,,, 1번문제 15분동안 쌍욕(생각하면서) 풀었어요 어떻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ㅠㅠ 당연히 2번이나 3번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2,3번 아무리 봐도 '엥? 맞는데????? 잠깐 저거 설마 아닌가? 아니 맞,, 아니어도 되나? 모순되는데 선지가? 음... 하...'
시간이 걸다 이딴 게 어딨는지ㅋㅋㅋ아 걸리다ㅠㅠㅠ 진짜 허무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오답을 맞아버렸습니다
저 다섯 개 맞았는데 아직도 왜 이 꼴이 났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큐ㅠㅠㅠㅠ
공부 더 해야겠네요
ㅎㅎ 언어는 경지에 올라야 합니다 그러면 공부 안해도 다 맞게 되죠..ㅎ
어질어질하네... 수능때 언매-이렇게 나오면 울거임 ㅠㅠ
이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ㅋㅋㅋ
그냥 오개념 찌르는 문제만 만들어서...
매체 n제 "해줘"
매체 n제 "못해줘"
너무 길고 그림까지 만들어야함 ㅋㅋㅋㅌㅌ
칫, 틀렸네요. 더 공부하겠습니다.
언매는 많이 공부해야 느는 과목입니다ㅎㅎ
걸렸다 읽으면서 걸다와 걸리다 연관성이 없으니 걸리-를 하나의 어간으로 보길 잘했네요
아 저는 보지 못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