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입시를 괴물로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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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10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준비를 열심히 한 수험생 중에 지금쯤 심란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내 공부가 잘 되고 있는 지도 의심이 되고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 결과에 포기할까 생각도 들고
내가 공부법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할겁니다.
그런데 입시마저 요상한 이야기가 자꾸 나와서 더 힘들게 합니다.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하고 보면
일정한 선호도가 있는 대학의 정원을 비교해 보면 인원이 대폭 늘었습니다.
각 과기원과 신설되는 한전공대의 인원과 교대 등의 인원 등을 합치면 그 인원은 더 늘어 날수 있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42만명 내외가 응시한다고 하면 12프로 이상이 상기의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과거에 7-8프로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히 쉬워지는 입시가 되고 있습니다.
통합입시로 너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재미로 듣기에도 너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추측이 난무해서 겁이 나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공부를 한 후에 나중에 걱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입시는 예상은 할 수 있지만 예측의 영역이 아닙니다.
결과 이후에 대응을 해도 충분하고
예측이 맞다해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 별로 없습니다.
각자의 논리로 말하지만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책임 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예상과 다르네 하고 말겠지요.
여러 의견이 있으면 그냥 그런 의견이 있네 정도 만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저의 글 또한 참고자료 뿐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도 안되는(제 판단에서입니다.) 이야기가 돌아다닐때는
수험생 각자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면
어떤 전문가의 도움보다도 더 좋은 결과가 생길겁니다.
정시의 증가와 약대의 등장으로 누백상 여유가 많이 생길겁니다.
수시가 가져가는 수능 고득점자보다 정시의 인원의 배치가 더 눈에 띄게 입시에 도움될겁니다.
나머지 판단은 나중에 하면 됩니다.
어느 누구도 수험생 개개인을 자신의 일처럼 도움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면
입시는 저절로 잘 될 것이라 믿으면 됩니다.
혹 공부가 안 되는 수험생이 있다면
며칠 쉬었다가 다시 달리는 것이 더 멀리 갈수도 있습니다.
본인들이 분명히 잘하는 법을 알겁니다.
혹 폴더 이름에도 쓰이는 직박구리란 새를 본적이 있나요
질문해 보면 직박구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며칠 전 강남역에서도 보고,
집 앞에서도 봤으니 아주 흔한 새입니다.
알고 나면 더 자주 보일거지만
분명히 여러 번 봤을 것인데 무심코 지나쳤을겁니다.
공부법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수험생들이 대부분 분명히 알고 있고
현재 잘 하고 있을 겁니다.
그냥 확신이 없어서 알 지 못하는 것처럼 느낄 뿐이지요.
입시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지나갑니다.
열심히 하는 공부가 더 힘들 뿐이고요.
석달만 견딥시다.
늘 곁에 있지만 못 보았다고 생각하는 직박구리처럼
최고의 결과가 옆에 나타날겁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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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일반전형의 경우 메디컬은 25에 비해 감원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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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격동의 입시라도 자기가 정점에 오르면 신경안써도 될일맞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항상 양질의 정보 제공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직박구리 얘기 인상깊네요
예, 그런데 너무 시끄럽게 울어가지고^^ 어떨때는 노래처럼 들리기도 하지 만요.
수능성적표가 핵심
맞아요. 일단 개인이, 수험생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성적을 올리는 거니까, 그 이후에 판단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선생님 그냥 문득 궁금해서 그러는데 수도권약대는 어느정도 라인으로 잡힐까요
정시 수시 다르게 판단되는데. 수시는 일반 예상대로 높게, 정시는 생각보다 낮을 듯합니다.
요즘 시기에 맞는 너무 좋은 글이네용.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작년에 비해 과탐 인원수는 줄었는데 수가, 미적분 기하 인원수가 늘은건 올해는 수학가형에서 수학나형으로 바꾸는 실질적 메리트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원래 6평때는 그러고, 9평 수능으로 가면 계속 수나로 바뀌긴 하는데, 올해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이 줄듯해서 미적기하가 인원이 많을 겁니다. 반대로 예년에 수가에 사탐이 천명 조금 넘었는데, 올해는 사탐에 미적기하가 엄청 많습니다. 사탐을 하면 주요대는 이과를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문과하면서 미적기하를 하는 수험생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지요.
그러면 미적과탐을 하는, 즉 실질적인 자연계열 수험생은 작년이랑 비슷하다고 보는게 맞겠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주 약간 늘것같은데, 자연계에선 약대의 등장이 엄청나게 유리하게 작용할겁니다. 이과는 호재가 너무 많아요.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한강님, 자료 유용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이번에 메디컬목표로 반수하는데 어느정도의 성적이 나와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가능충이 아니라 궁금해서 여쭤보건데, 수능 때 수학 컷이 올라갈 것을 감안한다면 기하 92에 나머지 1컷 정도라면 어느정도라고 보시나요?
원래 그게 의대가 안되었는데, 올해는 그게 의대 하한선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수학 92에 나머지 1컷
항상 건승하십시오.
정말로 건강 조심하세요 코로나 너무 많이 퍼지네요
한강님 올해 짜장 사드리고싶어요
좋죠 올해 같이 짜장면 먹읍시다. 저 짜장면 정말 좋아하는데
수능이 끝나고도 확정지을 수 없는 것이 많은데... 수시나 최저를 제외하고서는 나머지를 예측하는건 무의미한거 같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될 것 같네요
예 맞습니다 수능 끝나고도 불확실한게 많아요. 일단은 가진 조건에서 열심히 하고 나서 나머지 상황을 보는게 맞습니다.
올해는 국어가 관건이 될 거 같네요 많은 학교들이 국어 비율을 조금 올리기도 했고요
그럴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과 수험생으로서, 수학의 난이도라던가 사탐의 난이도라던가 이과 수험생들의 문과학과 지원이라던가...사실 따지고 보면 정말 많은 얘깃거리들, 정말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외부적인 변수고, 제가 통제할수 없는, 통제할 길이 없는 변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신경 끄려고 해요
걱정해봤자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고,제가 통제할수 있는 유일한 변수인 제 실력과 시험장에서의 시험 운용에 대해서만 생각하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한강님도 항상 감사하구요, 건강 조심하십셔 ㅎㅎ
맞는 이야기입니다.예측대로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요 예측도 다들 다르고요.건강조심하세요
직박구리를 보고 다른걸 떠올렸다면 제가 썩은걸까요?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정상적인 반응입니다.그런데 보통은 "수능특강 체육"으로 바꿔놓는데..^^ 건강조심하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쌤 누구신지도 모르고 상담한게 벌써 작년 이맘때네요 ,, 보고싶어요 힝 제가 알고 있는대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댓글 감사합니다.
너무좋은글 감사합니다
마당쇠님 잘 지내시죠.바쁜 시기 지나면 한번 뵙죠^^
좋은 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수능 이후에 정시 설명회도 있을까요? 지난 번 설명회 신청을 못해서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허락되면 할 에정입니다.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7월에 설명회 소식을 못봐서 참석 못했는데 다음 설명회 계획 있으신지요.
현재로는 코로나 관게도 있고 해서 없고요.원래 여름에는 1-2번내외로 합니다.일단 건강 조심하시고요.좋은 결과 나왔으면 합니다.잘될겁니다.
문과(확통사탐)입시도 쉬워졌다고보시나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서울대 약대의 경우 입결이 어느정도 라인으로 형성될거라고 예측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기존 의/치/한 중 겹칠거라고 생각하는 라인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ex 삼룡의랑 겹칠듯하다, 연치 이하 인설치와 겹칠듯하다 등등 기존에 모집하던 모집단위를 알려주시면 이해가 쉬울것 같아요)
내년 수능부터는 원래 약대 갈려고 피트 준비하시던/하려던 선배님들이 수능으로 많이 들어올까요? 들어오게 된다면 큰 영향은 없을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신이 확 드네요
달리러 가겠습니다
작년 정시 고려대 환경생태 70%컷이 백분위 91정도로 나와있던데 올해 장시로 91정도 나왔을때 지원 가능할까요..?정시에 대해서 잘 몰라서...ㅠㅠ
문재인이 중국에 나라 팔아서그럼
큰아이 입시때도 큰도움 받았어요.
설명회에서 돌아오면서 꼭 엄마가 네 점수가 단 일점도 남지 않게 꼭 붙여줄께 다짐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그 추웠던 겨울이 생각나네요.
부족해서 힘들었던 큰아이가 끝나면 편하게 최상위권인 작은 아이 원서 쓸것 같았지만 .입시는 또 변하고 있네요.내년고3 인 작은 아이 .도움 받고자 올해도 한강님 글 정독하고 있어요..건강하시고.감사합니다.
짜장면 정말 꼭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입맛이 변하지 않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