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공부법 (현역, 재수생들 참고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995632
다시 과외 준비하러 들어와 보니까 많은 분들께서 수능 공부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셔서.. 시간 날 때 제가 어떻게 시간 정해서 공부를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자신만의 스타일이니까..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꼭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고, 참고용!!)
일단 저는 계획을 세울 때 하루하루 일과를 작성했습니다. 한달 통째로 정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서 그 날 주어진 부분에 있어서 다 끝내고 자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이제 하루하루 완성해 나가는 것들이 나중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딱히 정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추 저의 시간 활용은 이렇게 됐습니다.
아침8시-11시 반까지 국어 공부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아침에 학교든 학원이든 가자마자 화작 선택자면 화작 한세트, 그리고 언매면 언매 한 세트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능 볼 때는 항상 수능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국어의 화작 세트였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화작 1세트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재고 푸는 것은 당연하겠죠? 사설 모의고사던, 기출이던 교육청이던 다 상관없습니다! 그냥 꾸준하게 하루에 1세트씩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 풀고 나면 독서 지문들을 풀고 분석을 한 다음, 문학EBS공부와 문법 공부까지 모두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문법 공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모든 단원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피동사동을 공부해볼까? 라고 계획을 세우면 그 단원을 공부하고 문제까지 풀어보는 것입니다!
11시 반-12시 반까지 수학 공부
수학은 이 시간에 대부분 중요 기출 문제들을 복습했습니다. 그 해 출제됐던 평가원 기출들과 중요한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2시 짧은 시간을 이용한 영어 공부
이때가 제일 졸릴 시간이죠. 졸리다고 바로 잘 수 없는게 수험생의 고통입니다. 저는 뭐 지금은 졸리면 바로 잘 수 있지만!ㅋㅋㅋㅋㅋ하여간 이제 밥 먹고 막 졸음이 쏟아질 시기에, 영어 지문들을 풀어줍니다! 수능에서도 제일 졸릴 시간에 영어를 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졸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대략적으로 하루에 풀었던 지문 수는 8-10지문씩 문제당 100초씩 잡고 풀었습니다. 조금은 타이트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간 관리 할 때는 되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지문에 해당하는 단어들, 그리고 몰랐던 단어들을 한번 같이 암기를 해주신다면 대략적으로 하루에 1시간씩 영어에 투자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시-3시 다시 수학 공부
이때는 못했던 수학 기출들 복습이랑 시간이 된다면 미니 모의고사 같은 부분들을 풀어줍니다! 풀 세트로 매일매일 풀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기에,, 미니 모의고사 유명한 것들 많으니까 그런 것들 참고하셔서 풀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3시-6시 과학 공부
이때는 이제 수능의 마지막 시간이자 정신력이 많이 흐트러질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의고사 풀 때는 항상 과탐 두개를 연달아서 푸는 연습을 하였고, 만약 이 시간에 풀 시간이 없다면 개념 공부를 하시고 이따 남은 밤 시간을 활용하셔서 공부를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과탐은 기본적으로 암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과탐 암기를 부분부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때 틀렸던 암기 파트들을 모아서 노트를 만들어서 그 부분을 매일매일 암기하는 것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들은 시중에 좋은 것들 많으시니까 가리지 마시고 다 흡수하도록 해주세요! 어떤 모의고사던 다 노력이 들어간 것들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내공들이 존재합니다. 생명과학은 제가 기억하기론 100일 전부터 매일 하나씩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제 6시-저 같은 경우는 새벽 3시
이때는 이제 제가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공부를 진행할 시간입니다. 못들은 인강도 듣고~ EBS 국어 문학 분석도 들어보고~ 수학 틀린 부분 해설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씩 지루할 때는 한국사 인강도 찾아서 들으면서 힐링하고 그랬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새벽1시-2시까지는 모의고사를 풀었던 적이 많습니다! 과탐 모의고사를 이때 풀어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장 가면 과탐 시간에 진짜 체력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잘 본 경우에는 과탐도 잘 봐서 최상의 점수를 얻어야 되고, 앞의 과목을 못 본 경우에도 이 시간 지나면 또 해야 되는구나.. 이런 잡다한 생각들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걸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서는, 내 몸이 제일 힘들 시간에 과탐 모의고사를 두개 연달아서, OMR 마킹까지 필수로 해서 실전 경험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금 타이트하게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과목당 28분, 교체시간 2분 해서 총 58분 타이머 맞추고 스스로 시험봤습니다!
또 질문 있으신 것들 알려주시면 제가 다음에 들어올때 적어드리겠습니다! 남은 기간 시간 잘 활용하셔서 최고의 점수를 얻으시길 기도할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점심 ㅇㅈ 8
-
사탐 시대컨 6
사탐 인강용 교재 말고 쓸만한 심화교재가 없어서 그나마 브릿지, 리바 등 시대컨이...
-
아 양말젖었다 6
-
비시치
-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그것이 얼마만한 아픔 끝에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
영어 지문 옆에 파파고 해석본도 같이 제공하기 해줬으면 좋겠다
-
근데 왜 원광대랑 전북대는 전남 전북 나눠서 뽑는거임 2
To도 전북에 훨 많이줘서 전북이 훨씬유리하던데 이유가있나
-
존경스럽다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예비 2009 11~13 > [리트 전개년...
-
. 1
밥 먹어야징 ㅎㅎ
-
점심 닭찌찌 먹고 저녁 나가서 먹는데 커피값, 군것질값 총 70만원 나왔네요.....
-
국어인강 2
Ebs 문학을 확실하게 연계대비 학습이 어느정도 되었다는 가정하에 독서도 연계에...
-
지방일반고 2-1 내신 3.3 (국2 수4 영3 한국사2 화4 생4 지4 중국어4)...
-
공통만 풂. 70분. 14 15 20 22틀. N수생한테 안 깝치겠음.
-
사실상 닭강정이긴 한데 개맛있네요....... 심지어 쬐깐한 반찬 칸 말고 국 칸에 꽉꽉 담아줌
-
모든 게시물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다.
-
안쓰니까 과목편식 너무 심함
-
아 잠온다 4
-
아
-
7모 20점 받았고 지금까진 가끔 밥먹으면서 권용기 본게 답니다. 1학년때 내신...
-
일주일에 영어 시간 얼마나 투자하시나요?
-
2~3등급 정도 실력이고 지금까지 김상훈만 들었습니다. 여름방학때 마지막으로 기출...
-
확인연락 읽씹 당하는중 이번에도 역시 쫑이구나
-
젠지화이팅 2
ㅇㅇ
-
1컷은 알고있었으나 2컷이 45-47인건 전혀 몰랐는데
-
난 지1물2가 좋아
-
3000덕 걸고
-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듯..
-
알바 안 해도 돈이 들어오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도와달라고 하긴 죄송함
-
생명 일반유전 0
요즘도 일반유전 나오나요? 최근에 다인자만 나와서;;
-
나는 방구석에서 폰만하니 교미못하는게 당연하구나 라고쓰려다가 근데 나도 소리지른다고...
-
음료는 데자와+아침햇살 칵테일로
-
아직 나에겐 어렵지만.... 보람차다!
-
알바 중인데 일이 없다
-
실모 보면 맨날 비유전 개쉬운 개념문제에서 실수하는데 이거 어떻게 극복하나요? 서바...
-
부산사람은 롯데 아이가
-
아니면 간쓸개에센셜같은 것도 필수일까요
-
기분이 좋지 않스무니다 왜 사탐을 과탐 회피용으로만 생각하십니까 사탐이 과탐보다...
-
참 멋진 친구들은 만난게 다행이야 안 그럼 ㄹㅇ 버러지생 살고 있었을듯
-
"여행갔다고 방 빼나" 교수들 전공의 채용 보이콧…정부 "당혹" 1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나,...
-
나는 힙스터야! 5
라고 하면서 자신의 음악취향에 대해 우월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 보이는...
-
후 좀만 더 가자
-
오르비를 했는데 저격을 안 당 했다는거는 나름 건전한 옯생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나?
-
봉지면은 신라면 짜파게티 진매 컵라면은 불닭,오짬
-
무시아닌걸 무시라고 생각 안하는것도 중요하다
-
경희, 외대, 시립대분들의 힘이 필요함요
-
고고
-
23수능 찾았다 9
어떻게 화작 93점이 백분위 93? +이 점수로 중경외시 라인 가는 가능세계가...
gosu;
수면시간 디게 부족하셨을 거 같은데 ㄷㄷ
제가 잠이 없는 편이여서요ㅠㅠ 그래도 조금은 버틸만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오.. 전 6시간 정도가 한계던데.. 내일부턴 이 글 따라해봐야겠군요앗 참고만 해주세요!! 본인 스타일에 맞게 진행해 주시는 것이 최고입니다ㅠㅠ!!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수면시간은 조정이 필요하긴 해보이지만.. 개학까지 일주일 전이라 최후의 스퍼트를 내려구요 독서록 쓸 시간도 내야되구모의고사를 풀정도가아닌 개념공부를해야하는 수준이라해도 저시간에맞춰서 공부(수학.탐구)를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탐구나 수학같은경우 국.영어 시간을제외하고 몰아서 개념을 빨리끝내는걸 추천하시나오
공부 의지가 너무 약해요 .. 이건 그냥 제 문제겠죠 후우
진짜 존경합니다.
공부법도 좋지만 이걸 매일 실천하셨다는게 부러울 따름이네요 ㄷ
![](https://s3.orbi.kr/data/emoticons/factbot/03.png)
아니 새벽 3시??새벽 3시게 공부 끝내시면 주로 언제 주무셔서 언제 일어나셨나요???!!
어쩌다 잃어버리셨나요
최근 본 칼럼 중에 가장 깔끔하네요 일침없고 강요없고 사족없고 잘봤습니다
아직 언매 개념 공뷰를 해야하는 시기이면 저 한세트 푸는 시간에 개념 공부를 먼저하고 개념 공부가 끝나면 한세트씩 푸는게 좋겠죠??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셨나요? 요세 너무 피곤하고 지치네요
김과외나 인맥이나 오르비과외시장 등으로 하지 않나요 대부분
미니모고는 뭐뭐 추천하시나요?
오늘 5시 기상 해서 현재 6시간 30분 국어 및 영어 공부하고 왔어요! 아직 개념이 부족해서 모의고사 보는거까지 따라 할 수는 없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태도는 잘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꼴받네ㅋㅋ
고2는요?
국어 3시간 반 과학 3시간
수학 두시간....?????
아니... 밥은 안드시나요 ㅋㅋㅋㅋ ㄷㄷ
ㅋㅋㅋㅋㄷㄷ
아침에 일찍일어나는법좀요
저 시간표를 1년 내내 하신건가요?
와 수면 5시간 ㄷㄷㄷ..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