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Root [784371] · MS 2017 · 쪽지

2021-08-07 23:12:15
조회수 25,222

컴공에 관하여 - 재능인가 노력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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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1. 컴공에 관하여 - 개발자와 코더 (1) https://orbi.kr/00038938944


0. Intro


앞선 글에서 우리는 개발자와 코더의 차이를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개발자에 적합한지, 컴공에서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컴공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정보적 사고력입니다. 국영수과탐사탐만 한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컴퓨터가 읽어나가는 절차대로 인간이 생각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컴퓨터와 인간은 서로 같은 언어로 소통하지 않기때문에 인간은 이해더라도 컴퓨터에겐 모호한 경우가 있죠.


컴공 학생이라면 한번쯤 접했을법한 짤로 설명을 드리자면

아내의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문맥을 통해' 아보카도가 있으면 아보카도를 6개 사오라고 이해하겠지만 저 말 그대로 코딩을 해준다면 컴퓨터는 '마트에 가서 / 우유를 사는데 / 아보카도가 있으니 / (우유를) 6개 사간다'라고 이해합니다.

좀 다르죠? 이런 식의 사고가 유연한 사람이 정보적 사고에 능한 사람이고 컴공에 적절한 인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세상에 누가 저렇게 생각해?' 라고 하시겠지만 그러니 코딩을 해봐야하는 겁니다. 이 능력 역시 컴퓨터와 소통하는 일종의 언어능력이니까요.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이 수학적 능력이 중요한가 입니다. 답을 먼저 드리자면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입니다. 저희 학과 커리큘럼에 전산수학이라는 이름으로 선형대수학과 확률과 통계를 배우는데요, 이 둘을 배우는 이유는 인공지능에서 굉장히 중요한 수학적 백그라운드가 되게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만약 인공지능을 '연구'하거나 '직접 구현'하길 원하는게 아니라면 수학적 사고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날수록 코드에 대한 이해도 빠르고 장점들이 많겠지만요!


수학이 강조되는 파트는 인공지능 연구분야 또는 알고리즘 연구같은 순수 컴퓨터과학 등이 있습니다.


2. 적성을 확인하는 법


적성을 확인하는 법은 역시 코딩을 해보는 겁니다.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이라면 블록코딩이든 프로그래밍 언어든 어떤 형태로든 코딩 경험을 가져봐야하구요, 

고등학교 1,2학년이라면 C언어, 파이썬, 자바, html 등 언어를 하나 골라 배워보세요.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예를들어 '나만의 웹페이지를 만들어볼테야' 하면서 언어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무언가 있어보이는 목표를 

잡고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전혀 추천드리지 않아요! 이미 한 두가지 언어를 아는 것이 아니라면 언어를 탄탄히 배우고 그 과정에서 본인과 맞는지 판단해보셔야지, 절대로 결과물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html 을 했다면 아주 간단하게 블로그 메인페이지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거구요, C언어나 파이썬이라면 백준온라인저지(https://www.acmicpc.net/)나 코드업(https://www.codeup.kr/) 등에서 굉장히 쉬운 코딩문제를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잘 맞는 분들은 위 과정을 거치면서 무언가 느낄 수 있을겁니다. 불편할 정도의 거부감이 없다면 컴공도 여러분께 꽤 좋은 선택지일 겁니다.


고3은 어떡하냐구요? 안타깝게도 일단 컴퓨터에 거부감이 없다면 입학하시고 열심히 해봅시다! 입학하고 공부해도 늦지않아요 저도 그랬구요.

참고로 웹페이지를 예시로 들어서 하는 말이지만 로그인 기능이 있는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 것도 여러 전공개념이 필요합니다. 교수님 입장에서 보면 제대로 알고나 짰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겁니다.



3. 재능인가 노력인가?


IT업계는 일당백이므로 재능 없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야가 소수 있기는 합니다만 많은 경우 아닙니다. 이 분야에서 정말 재능있는 분들은 대부분 연구직 최전선에 가셔서 세상을 바꾸고 계십니다. 그만큼 재능있는 사람을 마주하기 쉽지 않습니다.

컴공에 입학하면 본인은 이제 파이썬 기초를 배우고 있는데 이미 개발자로 일하고 인공지능 연구를 하는 등 앞서나가있는 동기들이 보일겁니다. 이들을 보면서 재능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수는 정말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경험차이 때문입니다. 고3이랑 중1이랑 수능 수학을 풀린다면 누가 잘보겠습니까? 그런 이치에요.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시간이 아니라 노력의 시간이지요.

앞서 1편에서 소개드렸던 개발자분들도 본인들이 재능이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또, 판교 IT회사의 대표들 역시 재능 하나로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코딩 자체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즉, 재능과 연봉이 비례하지 않아요. 하지만 위에서 소개드린 모든 분들의 공통점은 노력을 한다는 점입니다. 코딩은 잘 모르지만 노력해서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이해가 높은 대표님도 있구요, 웹개발자였지만 인공지능 개발능력도 상당히 갖추어 결국 고연봉에 이직한 개발자분도 계십니다. 그 밖에도 노베로 시작해서 피나는 노력으로 학부 1년만에 n년차 개발자 실력까지 끌어올린 사람도 옆에서 많이 봤습니다.

재능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지만 재능이 없으면 또 어떱니까.


기억하세요, 재능 있는 사람이 돈 잘버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음 연재글에서는 컴공에서 배우는 과목들과 문과와 비전공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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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ㄹㅃㅃ · 1011766 · 21/08/07 23:12 · MS 2020

    굿

  • ㄹㅃㅃ · 1011766 · 21/08/07 23:12 · MS 2020

  • ㅇwㅇ · 1002265 · 21/08/07 23:13 · MS 2020

    제가 알고리즘대회도 나가고 알고리즘 연구 하고싶은데 수학에서 막힙니다 ㅠ 독학 포기..

  • ㅇwㅇ · 1002265 · 21/08/07 23:13 · MS 2020

    인공지능도 진짜 수학 투성이 극혐

  • 캡탱이 · 927029 · 21/08/07 23:13 · MS 2019

  • 삼수성공할지도 · 911129 · 21/08/07 23:14 · MS 2019

    if ㅋㅋㅋㅋㅋ

  • Computer Science · 873517 · 21/08/07 23:14 · MS 2019

  • 반수하는 아싸 · 985895 · 21/08/07 23:16 · MS 2020

    문과인데 수열킬러는 다맞추는데 수열의 귀납적추론이 코딩이랑 연관이 깊나요..? 반수성공하면 고컴 인문전형이나 살짝망라면 한양대 정보시스템 가고시퍼여..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09:47 · MS 2021

    수학적 사고력이 중요합니다
    연역적으로 생각한 것을 명시적으로 표현하고, 이 과정이 수학처럼 논리적으로 진행되어야합니다

    대략 30번을 풀기위한 능력치와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3:04 · MS 2017

    저는 저학년때 배우는 언어단계에서 수학 30번까지의 요구하지는 않는다 생각합니다.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외에 순수 수학이 강조되는 영역은 그리 많지않구요. 본문에서 표현한 정보적 사고력이란게 수학적인 부분과 맞닿았기는하지만 동일한 느낌은 아니라봅니다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18:35 · MS 2021 (수정됨)

    말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공부를 더 하면 할수록 수학적 역량이랑 사고력이 중요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는 하더라구요.

    결국 수학의 토대위에 쌓여진 학문이니까요

  • 나사공 · 1028484 · 21/08/07 23:23 · MS 2020

    글 잘 읽었습니다,, 코딩 열심히 해야겠어요

  • 고 삼 · 1061532 · 21/08/07 23:23 · MS 2021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Chris P. Bacon · 1033492 · 21/08/07 23:28 · MS 2021

    컴공 친구들.. 맨날 도서관에서 밤새면서 과제만 계속 하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58 · MS 2017

    어? 안되네 도대체 왜 안될까?
    어? 되네 도대체 왜 되는걸까?

  • 공기팟에 당황하는 SAM · 887304 · 21/08/08 18:07 · MS 2019

    앜ㅋㅋㅋ 너무 잘되면 오히려 불안한ㅋㅋ

  • Chris P. Bacon · 1033492 · 21/08/08 19:49 · MS 2021

    새내기때 C로 매운맛 개미털기를 보여줘서.. 학과 선택 100% 자유여도 300명 중 고작 50명 정도만 컴공으로 진학하는..

    원래 진로 애매한 친구들 컴공각 봤다가, 거의 다 전자과로 틀더라고요.. 과제 너무 힘들다고 ㅋㅋ

  • 작은 나무의 큰 그림자 · 1028040 · 21/08/08 00:06 · MS 2020

    인공지능 개꿀잼

  • 연세대컴과22학번제발 · 820858 · 21/08/08 02:14 · MS 2018

    현재 인공지능학과에 재학중인데 혹시 인공지능쪽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분야가 지금 잠시 반짝 떴다가 한계를 맞이한다든지 해서 다시 식을 지 갈수록 더 큰 산업으로 변하게 될 지 생각이 궁금하네요 아직 1학년이라서 이 분야가 어떤 지 잘 감이 오질 않네요..

  • 만렙슬라임 · 1048241 · 21/08/08 03:16 · MS 2021

    작년 여름방학 때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님이 인공지능 강의에서 말씀하시기를 5년뒤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으나 3년 뒤에는 여전히 흥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3년 동안 gpt3 같은 혁신적인 모델이 추가적으로 개발된다면 현재의 추세가 더 오랫동안 유지될것 같다고 하셨어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55 · MS 2017

    이직 모델과 일상에서의 AI 사용에 괴리가 있습니다
    모델을 활용하는 연구도 많이 필요할거라 금방 꺼지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 jakasmzMK · 685002 · 21/08/08 02:34 · MS 2016

    졸업할때 다 되어서 인공지능에 빠진 화석입니다..ㅜㅜ 대학원을 잘 붙을 학점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네요ㅜㅜ

  • de7T2rQcjtPYzi · 678229 · 21/08/08 02:43 · MS 2016

    ㅋㅋ 정보적 사고 열심히 들어야죠 ㅎㅎ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57 · MS 2017

    ㅋㅋ

  • O M N O M · 1058278 · 21/08/08 08:10 · MS 2021 (수정됨)

  • Vjph8nqBYZwyJr · 659730 · 21/08/08 09:27 · MS 2016

    학부 -생명과학,컴퓨터
    석사 -컴퓨터
    수료긴합니다만 저는 bioinformatics쪽을 공부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연구를 하다가 사정상 나왔는데
    Bio 관련해서 ai전공하면 domain이 딱 정해진 부분이 있기도 하고 실제 이쪽은 워낙 bio base쪽이 없어서
    꽤 오래동안은 먹고사는게 문제없다 합니다
    제가 연구할땐 한국에 이런연구가 정말 많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많아져서
    혹시라도. Ai를 하고싶으신 분들은 multi major를 통해 도메인을 잡아서 공부하시면 좋을듯합니다^^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57 · MS 2017

    맞아요 그리고 생명대분들도 요즘 연구추세가 bioinformatics 쪽이 워낙 강세다보니 관심가져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09:45 · MS 2021

    네트워크 플로우로 시작하세요 여러분

  • 다시돌아갈래 · 1070331 · 21/08/08 10:03 · MS 2021

    예상독자는 비전공자였으나 전공자가 댓글에 더 많은 ㅋㅋ

  • 다시돌아갈래 · 1070331 · 21/08/08 10:04 · MS 2021

    AI 리서쳐는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케생각하는지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49 · MS 2017

    아직 기술적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사용중이 아닌 이름 · 1008093 · 21/08/08 12:03 · MS 2020

    컴공 무사히 졸업만하면 대기업직행인가요?
    요즘 컴공뜨던데요

  • KanDo · 1034709 · 21/08/08 12:10 · MS 2021

    근데 컴퓨터 쪽은 노력이냐 재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걍 덕후처럼 좋아하는애들이 있어서... 저도 나름 고등학교때 대학 랩실까지 다니면서 머신러닝 연구도 꽤 깊게 했고 정보올림피아드 수상도 했었지만 그런애들을 너무 많이 봐서 걍 의대가려고 공부중이에요 ㅠㅠ 학교 시험 끝나자마자 자기들끼리 모여서 코딩하는거 보고 '이런애들은 절대 못 잡겠구나' 를 느낌요.....

  • 현생살러감 · 1074714 · 21/08/08 12:21 · MS 2021

    ㄷㄷ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군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2:45 · MS 2017

    다음 글에 쓸 얘기긴합니다만 결국 적성에 맞는 영역이 어디냐의 문제인거죠. 학부말고 현업기준에서 인공지능 잘한다고 웹잘하는게 아니듯이요. 컴공의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하는 존재는 없으니 내게 맞는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것에 집중해야한다고 봅니다.

  • 수능9등급신화 · 803670 · 21/08/08 13:29 · MS 2018

    결국 적성이 중요하군요

  • eo · 1048635 · 21/08/08 13:19 · MS 2021

    컴공출신중에 개발보다는 프로덕트에 성취감을 느껴서 pm쪽으로 전향한 사람도 많나요? 대체 pm은 커리어패스가 어떻게 되는건지 정보가 명확하지는 않아서요. 어떤 전공이 pm쪽으로 가나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8:04 · MS 2017

    PM에게 필요한 능력은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능력과는 또 다르죠 그래도 개발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필요하니까 개발자에서 넘어가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요

  • kjm4800 · 808814 · 21/08/08 14:18 · MS 2018

    컴공의 학벌에대해서도 써주실수있나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8:04 · MS 2017

    곧 다루겠습니다~

  • 호감고닉 · 1002206 · 21/08/08 14:44 · MS 2020

    혹시 토플이나 텝스같은 영어공부를 꼭 해야하나요?
    취업이나 대학교에서 공부할때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8:05 · MS 2017

    해외대학원 진학 외에는 전혀 안봅니다

  • 로캎5 · 994177 · 21/08/08 14:48 · MS 2020

    학부생입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질문 두가지만 드려도 될까요?
    학부졸하고 취업하면 게임분야가 아닌 웹,앱은 다 땔깜이라는 말들이 많은데(비전공자도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기때문에 전문성x)

    1.게임분야 제외하고 학부졸로 취업했을 때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는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물론 어느 분야던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비전공자들은 다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알고, 웹이든 앱이든 한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개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땔깜이 아닌 것을 압니다. 일반적으로 이 분야는 전공자가 아니면 힘들겠다싶은 분야를 알고싶네요.)

    2.석사를 할 때 취업하기 수월한 분야를 갈려면 역시 ml을 해야할까요?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18:37 · MS 2021

    1 일반적으로 학부 졸업하고는 제한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sw라 불리는 웹 앱 개발직군으로 빠집니다. 최근에 인기있는 데이터 직군의 경우 최소 석사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로캎5 · 994177 · 21/08/08 20:46 · MS 2020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석사분야 중 취업에 메리트가 큰 분야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9:45 · MS 2017

    1. OS나 머신러닝, 딥러닝은 석박이상 필수인건 아실겁니다 그외에는 게임프로그래밍이나 블록체인, 정적분석(static analysis) 등이 있겠네요

    2. ml(머신러닝)이 왜 수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정이 어려운지라 수월하다는 표현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 로캎5 · 994177 · 21/08/08 20:44 · MS 2020

    아 오해하시게끔 썼군요. 제가 모든 석박분야를 알고 있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컴공 석박은 대부분 힘들다고 생각해서 과정에 대한 난이도는 생각하지 않았구요. 제가 가고싶은 한국/해외기업들 모집요강보면 석사학위이상을 요구하는 직군은 대부분 ml쪽이더라구요. 그래서 취업하기에 수월하다고 얘기했어요. 물론 석박학위가 엄청나게 힘든건 인지하고 있습니다.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치불구하고 추가적인 질문 드려도 될까요??
    1. 루트님은 석박생각하시는 것 같던데 학부졸 취업을 포기하고 대학원으로 가시는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네카라정도가면(물론 이것도 엄청 빡세지만) 연봉같은건 걱정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염려하는 부분같이 전문성을 생각하고 가시는건가요?

    2.게임분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학년시절 했던 팀 프로젝트로 인디게임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요.
    최근 워라벨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 게임회사는 블랙기업느낌으로 악명이 높은 것 같아서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9 09:34 · MS 2017

    1. 제 모든 핀셋은 실리콘밸리로 넘어가는데에 있고 대학원은 수단입니다. 네카라쿠도 정말 좋은 회사지만요
    2. 워라벨은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못해 모르겠고, 연봉만으로 본다면 졸업따라 갭이 큰 것같아요 박사졸은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학사졸은 다른 IT업계보다 적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 로캎5 · 994177 · 21/08/09 23:29 · MS 2020

    게임분야는 대부분 학사졸인걸로 아는데 박사졸을 언급하신건 게임 엔진, 클라분야인가요?

  • No.99 Aaron Judge · 919199 · 21/08/08 15:10 · MS 2019

    일단은 확통사탐을 치고 대학을 가지만...한의대를 못가면 문과대학으로 갈수밖에 없을텐데 나름 문과생으로서 먹고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으로서 문과의 컴공진로에 관한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 디인 · 1031695 · 21/08/08 17:05 · MS 2021

    C , 파이썬 , 자바를 html하고 동일선상에 놓으면 초심자들이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9:32 · MS 2017

    초심자라도 그정도는 찾아보고 하시지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어요 ㅎㅎ

  • 만렙슬라임 · 1048241 · 21/08/08 17:46 · MS 2021

    요즘 컴퓨터 비전 쪽으로 포화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얘기가 돌던데 혹시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컴퓨터 비전 쪽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박사 졸업할 때 쯤 레드오션이 되있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ㅠㅠ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18:38 · MS 2021

    비전은 아직도 변화가 많고, 논문이 엄청 나오는 분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비전 연구실에서 논문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 루트Root · 784371 · 21/08/08 19:31 · MS 2017

    제 주변 석사분께서도 CV(컴퓨터비전)가 ‘연구적’으로 끝나서 개선 논문만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고는 하셨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연구자 입장에서 새로운 연구를 하기에 힘들다는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CV 종사자가 많은 것은 아니라서 직장으로 넘어가기에는 아직까진 괜찮아보입니다

  • Hirschberg · 1048141 · 21/08/08 19:55 · MS 2021

    연구적으로 끝났다는 말은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두김밥 · 970426 · 21/08/08 18:38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부약부악 · 465582 · 21/08/09 01:1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男兒當自強 · 827754 · 21/08/09 12:00 · MS 2018

    그냥 코딩은 논리학 배우면 많이 편한 것 같아요

  • UNISTUNIST · 968132 · 21/08/09 19:06 · MS 2020

    1세대 AI 붐이 그랬던 것처럼 2세대 AI 붐도 언젠가는 가라앉을까요?

  • 기쁨지수 · 1004884 · 21/08/09 19:09 · MS 2020

    인공지능학과는 컴과랑 배우는게 뭐가 다른가요?

  • 개구리동산 · 919096 · 21/09/02 20:15 · MS 2019

    친구가 계속 컴공은 재능의 영역이 크다고 해서 가고 싶어도 망설여졌는데 이 글이 저에게 확신을 주네요! 유용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 5ptGCnVPelM3bW · 764860 · 21/11/21 02:23 · MS 2017

    안녕하세요 컴솦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예전부터 팔로우 하구 있었는데 글 무척 잘 읽었습니다 ㅎㅎ 근데 글을 읽고도 뭔가 명확하게 잡히는게 없는 것 같네요..ㅠㅠ 개발자에도 여러 분야가 있고 전반적인 면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 남들과 다른 어떤 차별성을 가져야할지 고민이 많은데요.. 어떤점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예시가 있다면 힌트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 5ptGCnVPelM3bW · 764860 · 21/11/21 02:24 · MS 2017

    참고로 저는 창업에 무척 관심이 많고 세번의 창업대회에서 모두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획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점도 차별성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