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자. [994818] · MS 2020 · 쪽지

2021-08-07 08:34:41
조회수 13,579

지구과학 지학 난정합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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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입과 부정합의 차이 - 단순 관입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그것이 융기, 침식,침강 거쳐서 난정합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공통점) 관입이 발생 차이점)융기,침식,침강 여부 차이라고 했을 때

질문1 : 그럼 관입을 잠재적 부정합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원래 관입만 했다가 이후 이 지층이 융기,침식, 침강을 거치면 난정합, 관입 후 아무일도 없으면 그냥 관입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질문2 : 난정합은 심성암(0) 화산암(x)라고 했는데, 그럼 심성암은 관입 아닌가요? 문제를 풀다보면 화강암이라서 심성암인건 알겠는데 다 분출의 형태인 것 같아요 ㅜㅜ


질문3 :첨부파일의 그림에서(학평 기출입니다) 지층 b위에 원래 더 지층들이 있었고, b,e,f (e,f는 제가 위에 더 지층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의로 생각한 지층 이름입니다)등의 지층이 있었는데, d가 관입한 후 융기, 침식, 침강의 과정에서 e,f, 관입 윗부분이 잘려 나가서 b,d아랫부분만 남은것이고 그 후에 a 퇴적이라고 이해해야 하나요? — 이 생각이 아니라면 난정합의 원리 뭐라고 이해해야 하나요? 그냥 e,f 없이 그냥 d만 있는 거는 분출 아닌가요?


질문 4 : 결과적인 그림(첨부파일)만 봤을 때 b후에 d가 분출하여 d가 식은 후 a가 쌓인 거 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해석하는 거는 잘못해석한거인가요?


질문5 : 첨부파일에서 마지막에 c 혼자 분출하고 끝나는데 이것도 화강암인거로 볼 때 관입인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혹시 a 이후에 g,h (g,h는 제가 위에 더 지층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의로 생각한 지층 이름입니다)등이 쌓여있었는데 c의 관입과, 이후 g,h,c윗부분이 잘려나가서 이 모양이라고 생각해야 건가요?


질문6 : 진짜 그냥 분출이 되어서, 식을 때까지 시간이 지나면 부정합이 생기잖아요. 난정합이라고는 말 못하는거는 이해했는데, 그럼 무슨 부정합이라고 해야 하나요?


질문7 : 첨부파일에서 그림은 융기, 침식까지의 그림만 그려진 거고, 침강은 안한 거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침강 후 다시 융기한 것으로 봐야 하나요? 그럼 부정합 개수는 2개니까 융기 최소 3회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부정합 1개로 융기 2회로 봐야 하나요? 문제를 풀다 보면 부정합 개수 1개라고 주로 나오던데, 정확한 원리/근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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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마 · 994443 · 21/08/07 19:28 · MS 2020 (수정됨)

    질문1 : 잠재적 부정합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모든 지층이 잠재적 부정합 아닌가요? 관입은 '마그마가 기존에 있던 암석이나 지층을 뚫고들어가는 것' 이고, 난정합은 '부정합 중, 부정합면 아래가 심성암이나 변성암인 경우' 에요. 아예 서로 기준이 다른 분류 체계에요. 관입이라고 해서 난정합이 아니고 난정합이라고 해서 관입이 아니고 그런게 아니라고요. 그림의 D의 경우, 관입을 한 관입암이면서도, 난정합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인거죠. 지금 작성자분의 질문은, "남자로 태어났는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대한민국 국민, 남자로 태어났는데 대한민국 국적이 없으면 그냥 남자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예 기준이 다른 분류체계를 서로 양립 불가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어요.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6:18 · MS 2020

    제가 자꾸 하나의 기준에 다 끼워넣으려고 해서 착각한거 같아요 ㅜㅜ 답변 다 정말 감사합니다!

    난정합도 원래는 관입상태였는데, 융기-침식-침강 과정을 거쳐서 시간적 단절이 생기니까 부정합이 되었다라고 이해하면 틀린 이해일까요??

  • 닥마 · 994443 · 21/08/11 18:56 · MS 2020

    정확합니다. 그게 난정합의 원리입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12 10:15 · MS 2020

    감사합니다!!

  • 닥마 · 994443 · 21/08/07 19:33 · MS 2020

    질문2 : 위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난정합이면 왜 관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부정합이 형성되어 있고, 부정합면 아래가 심성암인 경우, 그 심성암은 관입을 통해 형성 된것도 맞고, 난정합이 형성 되어 있는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작성자가 '분출의 형태' 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정합 중, 부정합면 아래가 화성암이고, 부정합면 위에 기저역암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분출이 일어났을 때 그런 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 그런 형태가 나타난다고 분출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관입을 통해 심성암이 형성된 후, 오랜 시간 풍화 침식을 받아 난정합이 형성되면, 작성자가 '분출의 형태' 라고 표현한 것과 똑같은 지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정합면 아래의 암석이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인지, 화강암과 같은 심성암인지를 보고 판단해야합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6:13 · MS 2020

    헷갈렸던 거 모두 이해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 닥마 · 994443 · 21/08/07 19:34 · MS 2020

    질문3: 정확합니다. 그렇게 형성된겁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5:50 · MS 2020

    감사합니다 ! :)

  • 닥마 · 994443 · 21/08/07 19:35 · MS 2020

    질문4 : 네 잘못된 해석입니다. 일단 분출을 했다면, 지표를 덮는 형태로 퍼져나갔어야 하며, 무엇보다 해당 암성은 '화강암' 이라고 문제에서 제시되었기 때문에 지하 깊은 곳에서 관입을 통해 형성되었었어야합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5:50 · MS 2020

    감사합니다 :)

  • 닥마 · 994443 · 21/08/07 19:39 · MS 2020 (수정됨)

    질문5 : C가 분출을 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는 문제에 없습니다. 또, C가 화강암이므로 이 암석은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되었었어야합니다. 작성자가 질문3에서 얘기한 것처럼 B-D-A 순서로 지층이 만들어진 다음, C가 그들을 모두 뚫고 관입을 한 것입니다.
    제시된 자료 맨 위까지 A가 닿아있어서 이것이 분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문제에서 저곳이 지표라고 하지 않는 이상, 지표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그리고 지표라고 하더라도, 원래 그 위에 있던 암석들이 풍화 침식 되어서 아래에 있던 암석들이 드러난 경우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C가 형성되었을 당시 저곳이 지표였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오류입니다. 따라서 작성자 분이 '혹시~' 라고 말한 것 처럼 C가 관입한 후 그 위에 있던 지층들이 풍화 침식되어 삭제되었거나 문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5:53 · MS 2020

    당연히 지표일 줄 알았는데 지표로 해석하면 안되는군용 ㅜㅜ 정말 감사해요 :)

  • 닥마 · 994443 · 21/08/07 19:44 · MS 2020

    질문6 : 고교과정 밖입니다. 따라서 출제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설명해드리자면, 해당 경우는 실제 필드에서는 정~~말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레퍼런스 서적에서도 그것이 어떤 부정합에 해당하는지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국제층서학회 등에서 정의하고 있는 내용들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분출하여 형성되는 화산암의 경우 지표를 덮으며 퇴적된다는 특성 때문에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한개의 퇴적층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합면을 경계로 부정합면 아래의 화산암층과 위의 퇴적층이 평행을 이룬다면 그것은 평행부정합이요. 경사를 이룬다면 경사부정합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5:54 · MS 2020

    이해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 닥마 · 994443 · 21/08/07 19:49 · MS 2020 (수정됨)

    질문7 : 해당 .지층에서 발견되는 부정합면의 개수는 일단 1개입니다. 그렇다면 최소 1번 이상은 융기하여 육지에 노출되고, 풍화/침식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해당 지층이 현재, 육지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라면, 좀 전에 말했던 최소 1번에 현재 융기해있는 상태이므로 +1 을 하여 최소 2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09 15:59 · MS 2020 (수정됨)

    감사합니다!! 질문7 답변해주신대로 육상 노출 상태이면 융기 최소 2회이고, 질문 5번처럼 지표가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면, 확인된 부정합 개수가 1회니까 융기를 최소 1회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 닥마 · 994443 · 21/08/11 19:07 · MS 2020

    음..저 윗부분이 지표가 아니라고 해서 이 지역이 융기하지 않은 상태라는 근거가 될 순 없어요~ 더 커다란 지층의 일부분을 보고 있는걸수도 있잖아요 ㅎㅎ 그런데 지질단면도를 그릴때에는 보통 이것이 육지에 노출된 상태라는게 암묵적으로 정해져있어요. 왜냐면 해저에 있는 지층을 뽑아다가 들여올려서 지질단면도를 그리는 일은 .. 하지않거든요 ㅎㅎ 그래서 문제에서 묻는것이 '이 지역의 융기 횟수' 라 하면, 보통은 문제에서 이 지역이 육지에 노출되어있다는 단서를 주기는 합니다만, 보통은 +1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대학 가자. · 994818 · 21/08/12 10:15 · MS 2020

    감사합니다 :)

  • 장군잇 · 978178 · 21/10/23 20:28 · MS 2020

    헐 선생니이이임.. 여기서 뵙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