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767310] · MS 2017 · 쪽지

2021-07-30 1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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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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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신분 혹은 수능 관련해서 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오르비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포함해 저 범주 안에 들지 않는 여러분 모두가 왜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도 바보짓을 하는 우리, 이것은 마치 이루어지지 않을 짝사랑을 포기하지 못하는 우리의 과거(누군가에겐 현재겠지요)와 닮아 있는 것이 아닌가요?


우린 우리가 비이성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인지를 출발로 이제 그만하십시다. 이런 바보짓.


하지만 저는 계속 오르비 하렵니다.

rare-통 속의 오르비언 rare-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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