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b형의 몇 가지 치명적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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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험생을 간 본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기출문제의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지 평가를 하는 차원에서 작년에 냈던 풀이를 그대로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29번 같은 문제도 사인법칙으로 풀리니까, 사인법칙이 중요하게 각인될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은 수험생 뿐만 아니라 출제자도 실전입니다. 구체적인 기억에 의한 풀이를 최대한 배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출제자가 인강 강사를 디스를 한다는 소리도 들리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단지, 구체적인 기억에 의한 풀이를최대한 배제하고 나서 생각할 문제일 뿐입니다.
또한 이차곡선 문제도 이차곡선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정의와 접선이야 하고 떠들어댑니다.
왜냐면 이전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나누니 그렇게 나누어졌다는 겁니다. 정의로 푸는 문제면 초점과
한점을 이어서 작도를 시켜보고, 접선 문제면 접선의 방정식을 떠올라야 해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6월 수학b형 29번 문제는 정의와 접선 문제를 혼재해 출제함으로써, 정의와 접선을 나누어서
익힌 수험생들은 문제가 풀리긴 하나, 마치 두 문제가 한 문항으로 결합되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29번이라는 상황에서 체감난이도가 부쩍 높아진 상태를 만들어놓습니다.
그러면서 29번에 정의, 접선이 다 나왔어 하고 오히려 적중이라도 한듯이 자랑을 하는 황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뒤에 30번 문항이 어렵지는 않은 문항인데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혼동이 오게 되고 어딘게
실수를 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6월 수학b형이 그렇게 어렵지 구성의 출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생각보다 3~4점정도 낮은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공간도형 문제도 좌표, 단면화 이렇게 둘로 나눠서 그런 유형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몇 년전에 그런 주장이 떠돌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2011수능에서의 평면벡터문제, 2012수능 21번문제, 2013수능 20번문제등등,
4점짜리 공간도형 벡터 문제는 이러한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곤 합니다. 이 문제들이 좌표를 세우던가,
혹은 단면화가 특별히 유리한게 있나요? 세 평면이 서로 다른 각을 유지하는데 이 상태에서 단면화를 시도
해보겠다는 건가요? 이제는 공간도형 벡터도 뭐라고 떠들어 댈지 저는 궁금하기만 할 뿐입니다.
또한, 미분과 적분 파트에서도 누군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미분문제는 결국 미분을 물어보는 거야,
적분 문제는 결국 치환적분 아니면 부분적분을 물을 거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번 9월 30번 문제는 학생들이 불쌍하여 치환이라도 제대로 해도 헷갈리지 않게 문제를 맞힐 수 있도록출제했지만,
치환 적분 부분적분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평가원은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을 반드시 혼재해서 출제하여 어떤 경우
부분적분을 쓰고 어떤 경우는 치환을 해야 하는지 헷갈리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이전 기출문제에 나왔던 단원별 문항의 공통적인 접근, 풀이법으로 앞으로
나올 문제에 적용하면 난 맞출거야 이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1등급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인식에
가장 치명적인 인식으로써 자신의 문제점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것이지만( 안풀어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기출문제의 정리, 혹은 그 해의 참고서의 개념정리 , 혹은 누군가가 주도해서
최단풀이를 제시하고 이러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등등,것들이 겉으로는 점수를 올려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내가 마치 1등급 혹은 만점에 도달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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