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b형의 몇 가지 치명적인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80974
지금까지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험생을 간 본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기출문제의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지 평가를 하는 차원에서 작년에 냈던 풀이를 그대로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29번 같은 문제도 사인법칙으로 풀리니까, 사인법칙이 중요하게 각인될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은 수험생 뿐만 아니라 출제자도 실전입니다. 구체적인 기억에 의한 풀이를 최대한 배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출제자가 인강 강사를 디스를 한다는 소리도 들리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단지, 구체적인 기억에 의한 풀이를최대한 배제하고 나서 생각할 문제일 뿐입니다.
또한 이차곡선 문제도 이차곡선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정의와 접선이야 하고 떠들어댑니다.
왜냐면 이전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나누니 그렇게 나누어졌다는 겁니다. 정의로 푸는 문제면 초점과
한점을 이어서 작도를 시켜보고, 접선 문제면 접선의 방정식을 떠올라야 해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6월 수학b형 29번 문제는 정의와 접선 문제를 혼재해 출제함으로써, 정의와 접선을 나누어서
익힌 수험생들은 문제가 풀리긴 하나, 마치 두 문제가 한 문항으로 결합되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29번이라는 상황에서 체감난이도가 부쩍 높아진 상태를 만들어놓습니다.
그러면서 29번에 정의, 접선이 다 나왔어 하고 오히려 적중이라도 한듯이 자랑을 하는 황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뒤에 30번 문항이 어렵지는 않은 문항인데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혼동이 오게 되고 어딘게
실수를 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6월 수학b형이 그렇게 어렵지 구성의 출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생각보다 3~4점정도 낮은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공간도형 문제도 좌표, 단면화 이렇게 둘로 나눠서 그런 유형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몇 년전에 그런 주장이 떠돌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2011수능에서의 평면벡터문제, 2012수능 21번문제, 2013수능 20번문제등등,
4점짜리 공간도형 벡터 문제는 이러한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곤 합니다. 이 문제들이 좌표를 세우던가,
혹은 단면화가 특별히 유리한게 있나요? 세 평면이 서로 다른 각을 유지하는데 이 상태에서 단면화를 시도
해보겠다는 건가요? 이제는 공간도형 벡터도 뭐라고 떠들어 댈지 저는 궁금하기만 할 뿐입니다.
또한, 미분과 적분 파트에서도 누군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미분문제는 결국 미분을 물어보는 거야,
적분 문제는 결국 치환적분 아니면 부분적분을 물을 거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번 9월 30번 문제는 학생들이 불쌍하여 치환이라도 제대로 해도 헷갈리지 않게 문제를 맞힐 수 있도록출제했지만,
치환 적분 부분적분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평가원은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을 반드시 혼재해서 출제하여 어떤 경우
부분적분을 쓰고 어떤 경우는 치환을 해야 하는지 헷갈리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이전 기출문제에 나왔던 단원별 문항의 공통적인 접근, 풀이법으로 앞으로
나올 문제에 적용하면 난 맞출거야 이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1등급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인식에
가장 치명적인 인식으로써 자신의 문제점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것이지만( 안풀어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기출문제의 정리, 혹은 그 해의 참고서의 개념정리 , 혹은 누군가가 주도해서
최단풀이를 제시하고 이러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등등,것들이 겉으로는 점수를 올려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내가 마치 1등급 혹은 만점에 도달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8 40
-
생각도구 Ver.3 0 0
1. 모든것은 관계 및 관계를 이루는것이다 2. Q&A Chain(질문답변 연쇄)...
-
맥주 마셔 말아 1 1
냉장고에 아사히 생맥주 큰 캔 있는데
-
과외시장에 등록해볼가 1 0
흐으으음
-
ㅈ반고 메타기념 1 1
썰을 풀어보자면 고1 3모 반1등 수학점수가 63점 물론 국어는 반 1,2,3,4등...
-
2022 고1 3모 국어 2026 고3 3모 국어
-
좃반고 메타인가요 0 0
-
씨야 복귀한거 앎?? 0 0
20주년,,, ㅎㄷㄷ ㅠㅅㅜ
-
생각해보니 폭력적인 것 0 0
사문 1등급 인원=경제 전체 응시자수
-
모 고등학교의 급식.jpg 7 0
인터넷에서 퍼옴 저 시퍼런 거 에이드라는데 독 있을 거 같냐 무슨ㅋㅋ
-
학교 다니기 너무 싫다 0 0
-
저는 딸 0 0
이정도로 공주처럼 키울 수 있는 거 아니면 딸 키우고 싶지 않음... 솔지5 박희선 스펙
-
물리 너무 0 0
사랑스럽다 부남애가 나온다
-
개쩌는 성적표 4 0
꼴등과 1등 2맞과 2틀 ㅁㅌㅊ
-
현실 학교에선 내 여동생같은 애들이 수십명씩 드글거릴 것이란 생각을 하자마자대가리가...
-
사문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1 0
최적t 개념강의 들으면서 마더텅 푸는 중인데 9강(3주치) 정도 남았어요 보통...
-
생윤 0 0
기시감할건데 실개완도 사는게나으려나여 기시감엔 간략하게라도 개념 안적혀있너
-
2028 입시요강으로는 0 0
내신 실질적으로 중요한학교는 서울대말고는 아직까지 아예없는듯 출결보거나 , 아예...
-
고1-고3 등급 구분 점수표 1 0
고1 한국사랑 고1~고2 국수탐탐 백분위는 이따가..
-
병훈샘 영상 올려주세요 0 0
-
이동 경로에서 꽤 가까운 위치에 있길래 구경도 해볼 겸 잠깐 들러보고 옴 차피 보안...
-
내 얘긴 아님 내 칭구 얘기
-
저분은 흡사 선지자마냥 기하가 꿀인거 외치고 다닌건데 우리가 몰랐음 물론 확통아 더...
-
메가에서 원점수같고 과목도같은데 등급 갈릴수도 있댔잖아 교육청모고도 해당됨?
-
군대 10개월로 되면 1 1
존버 안하고 18개월 복무한거 시간 아까울뻔했는데 설의로 똑같이 옮겼다는 가정...
-
시발점 수1,2,확통 4월까지 끝내고 스블 카나토미 6모 전까지 끝내는 거 괜춘?
-
어떻게 다뤄야 해요? 한 20분 넘게 생각하면 풀리는것도 있고 안풀리는것도 있는데...
-
사범대에서 임고 안보는 사람 1 0
많나요? 보통 안하면 딴거 뭐하나요?
-
ㅇㅇㅇ??? 공짜로 해준다는데
-
1등급목표면 사탐 3 0
무조건 1등급 받을 수 있는 과목이 뭘까요 지리는 암기가 넘 스트레스고,, 사문은...
-
“참나...이런 평범한 교내 게시판에 뭐가 볼게있다고...” 7 0
??????????????
-
5월달에 마라톤 감요 3 1
근데 뛰는 건 아님
-
10개월 군대는 진짜 뭐지 2 0
안 돼. 내 20개월이 억울해서라도 안 된다 이 말이야~
-
와 기하러들 진짜 개열받네 ㅋㅋㅋ 13 1
올해 준비하면서 제대로 연구중인데 기하러들 이태까지 존나 꿀빨았네요. 메아저의대...
-
맛저 15 1
에그드롭
-
서성한 경영 0 1
확통사탐하고 서성한 이상 경영 노리면 언매해야하나요? 화작하면 많이 딸릴까요? 노베인데
-
로스쿨생 질문 받아요 7 0
ㅈㄱㄴ
-
중학도형 너무 범벅된 그런 문제 빼곤 다 재밌음..
-
사실 감기 걸린건아니고 원래 그저께 아주 살짝 감기기운 올라하길래 뭔가 징조가보여서...
-
확통 작수 운좋은 1인데 0 0
실모 ㅊㅊ 좀
-
기하가 확통보다 쉬움 4 1
확통 수능 현장에서 손떨림.... 기하 그런것도 없음 대체 안하는 이유가
-
현정훈 전기력 들으신 분들 1 0
이거 진짜 되는건가요? ㅋㅋㅋㅋ 전기력선 고사하고 그래프부터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
통통통 0 0
통과가 왔어요
-
9는 올해 3모 화1 답안을 물1 화1에 두번입력햇나...? 4점떠잇엇음 물1이
-
시험이 너무 어려워도 안되는듯 0 0
우리 내신때 물리1 화학1 불지옥으로 나온적 있었는데 그때 레전드 찍기싸움이었음
-
3모 국수 1컷을 본 나 2 2
-
언매 1컷이 71이라고? 2 0
그게ㅜ시험임? 변별만 했구나
-
기하특 1 0
쎈B난이도 공도 4점내도 정답률 저모양임 심지어 본수능
-
기하가 숨겨진 꿀이네요.... 3 0
30번 못풀어도 레알 개꿀 그냥 중등 기하 느낌.... 와우 기트남어는 전설이다...
-
하 진짜
-
우리 과 26학번에 99년생인가 00년생 있다는데 5 0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음
와닿네요..
해결책은 뭐죠..?
유형별로 분류하는거보다
근본적 능력 자체를 향상시켜서
어떤 풀이든간에 지체없이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