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지박령 [460352] · MS 2013 · 쪽지

2013-10-16 08:03:34
조회수 9,103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할지 고민이신 중3분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75761




오르비분들이 대부분 고등학생분들이라서

많지는 않지만 오르비에 가끔 중3 학부모님들이나 중3 학생분들이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질문글이 올라오길래

문과 기준에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 몇 개만 끄적여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3년뒤에 대입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해서

그것에 유리한 학교에 진학하시려는 분들이 계신데

일단, 3년뒤 대입 정책을 예측하는 것은 별로 의미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1년 뒤 일도 내다보기 힘든게 우리나라 입시니까요^^;;;






그 대신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1.만약 본인이 단순히 스카이 진학에 의미를 둔다면

주요 외고나 하나고 같은 명문고에 진학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공부환경이 중요하다지만

스카이에 진학할때 더 중요한 것은 내신입니다.

제가 맨날 하는 소리지만 내신은 주홍글씨 같은거에요.

명문고 학생들이 수능 성적이 좋은 것은 학교와 환경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원래 잘하던 학생들이 가서 성적이 좋은 것이라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특히 외고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제2외국어를 배워야하는 시간이 엄청 많아서

학교 수업 시간에 국영수를 배울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근데 입사제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비교과 준비하는데 외고가 더 유리하지 않냐구요?

네. 사실 그건 맞습니다.

주요 외고에서는 학생들 비교과 관리해주는 방법이 일반고랑 약간 다르긴 해요.

예를 들어, 서울대 수시 지원가능한 학생에게 지원 학과와 관련된 논문을 작성시키게 한다던가

공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아 학습했다는 걸 어필하게 하기 위해서

잡다한 교내 경시대회도 많구요...

생활법 경시대회 같은 전국대회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명문고에 다니는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고에서도 학생 본인이 마음만 먹고 알아보면

다 해결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내신은...

마음 먹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앞으로 대입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내신을 반영하기는 할 것입니다.

내신이 우리나라 대입 정책에서 사라질 일은 없어요.

그런 이유에서 국내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생각한다면

명문고보다는 일반고 진학을 추천해드립니다.







2.요즘엔 유학 가시려는 분이 별로 없긴 한데

미국 명문대 진학에 목적을 두신다면

민사고,대원외고,한영외고,용인외고,청심국제고,서울국제고

이 곳 중 한 곳을 가세요.

대일외고나 명덕외고 같은 곳에서도 유학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닥 활성화되있지는 않아서...









3.의대나 명문대 공대 진학을 목적으로 외고 가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몇몇 외고에서는 몰래 불법적으로 이과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 달리 의대 가려고 외고 가시는 건 정말 바보짓입니다.

하지만 경기권 외고 중에 이과가 어느정도 잘 돌아가는 외고들이 있기는 합니다.

한편, 상산고 같은 자사고는 의대 엄청 보내구요..







4.본인의 진로가 법조계에서 일하는 것이라면 대학 진학의 불리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외고에 진학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대원,한영,명덕,대일 이 4곳 중에 한 곳에 진학하세요.

용인은 아직 졸업생이 많이 배출되지 않아서...

법조계 말고도 주요외고 출신들이 밀집해있는 분야가 있을텐데

그 분야로 진로가 확실하다면 외고 진학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외고 가서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값진 것 2개를 고르자면

바로 친구들과 제2외국어 실력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고맥락 사회에서 학연과 인맥이 중요하다는건 다들 아시죠?

그리고 외고 나와서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 바로

자신이 전공하게 되는 제2외국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젤 후회하는게 바로 고등학교 때 제 전공 외국어 열심히 공부 안한겁니다ㅜㅜ

고등학교 3년동안 제2외국어 엄청 가르치는데

열심히 배우면 진짜 본인의 엄청난 경쟁력이 되요.

바닥부터 시작해도 가서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습니다.






6.일반고 중에서도 대학 진학의 조금 차이가 있을텐데

제가 생각하기에 국내 명문대만을 목표로 했을때 

최적의 일반고는

한 해에 스카이 합격자수가 10명 안팎이고

학생수는 한 학년에 최소 400명 이상,

강남구,서초구,송파구,노원고,양천구와 인접하고

남고이거나 남학생의 비율이 높으며

면학 분위기가 심하게 막장이지는 않은 학교입니다.

아 그리고 통학거리도 중요한데...

아무리 멀어도 교실에서 집까지 거리가 30분 이내인 곳이 좋죠.

참고로 일반고에서 스카이에 진학하는 학생들 대다수는 이과입니다.










7.미국 명문대가 아닌 일본 명문대나 영국이나 중국 유학 생각하고 계신 분들...

일단 우리나라 학생들이 유학 많이 가지 않는 나라의 대학 생각하신 분들은

용인외고랑 민사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일본 유학 생각하시는 분은

대원,용인,대일,한영,명덕외고나 민사고 가시면 유리해요.

도쿄대 같은 곳은 아니더라도 와세다대학 같은 곳에서는

저런 학교에서 학교 성적이 일정 수준만 넘으면(높은 성적 아니에요)

그냥 대충 인성 면접만 보고 무혈입성 시켜주거든요.









8.최근 외고들의 대입실적 경향을 보면

서울대 진학자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입사제가 확대되면서 내신을 엄청 중요시하던 서울대 입시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조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경향을 유지할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연고대 합격자수는 감소하고 대신

서성한 합격자수와 외대와 이대 합격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시 축소로 연고대 갔었을 성적의 외고 학생들이

서성한과 그 밑에 대학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대 같은 경우에는 외고 학생들을 좋아하구요..

그리고 중경외시에서 외고생들은 외대랑 이대에 집중적으로 진학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외고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최근 몇개년의 대입 실적을

공개해놓는데 확인해보시고 판단하세요.









9.최근 주요 명문고들이 학생 선발권을 박탈 당해서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새로 변화되는 정책들에 잘 적응해서

지금 진학실적을 유지하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문과라서 문과와 관련해서

바로 바로 생각 나는 것들만 써봤는데

중3 학부모분들이나 중3분들의 고등학교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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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뿡까뿡까 · 321263 · 13/10/16 09:27 · MS 2009

    지박령클라스 ㅋㅋ

  • 고슴또치와랩톤 · 462573 · 13/10/16 11:12 · MS 2013

    난 자살행위했네요. 하하 그건 맞는듯 근데 제학교가이과불법운영이라니. 그건 아닌듯....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1:33 · MS 2013

    서울권외고는 이과운영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켰습니다.
    아마 나머지 외고들은 이과운영이 가능한거같기는 합니다.
    근데 그것이 합법적인 것인지 몰래 운영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수박(수능박살) · 448180 · 13/10/16 12:30

    그냥 명문대진학 자체에 있어서도 일반고보단 외고가 나은거같습니다. 순수내신만 제외한다면 손해보단 덕이 훨씬 많은거같고, 주변 좋은친구들과 함께 윈윈해서 성적이 쭉쭉 올라갈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같네요. 그리고 정시가 내년부터 확대되면 당연히 외고나 자사고쪽이 상대적으로 더 강세를 보일거고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2:37 · MS 2013

    수능은 일반고에서도 잘 볼 수 있어요.
    제2외국어수업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외고에서
    수능을 준비하는데 얼마나 메릿이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수한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하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너무 지나친 경쟁은 사람을
    좌절하고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반고도 다녀보고 외고도 다녀본 입장으로서
    외고가 수능 준비하는데 유의미한 이점이
    있다는데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정시가 늘어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입시에서
    더 안전한 선택은 일반고인것 같습니다.

  • 수박(수능박살) · 448180 · 13/10/16 12:45

    내년부터 정시가 늘어난다는건 이미 거의 기정사실화 된거 같구요, 강남8학군 및 유명일반고, 소위 공부분위기가 잡힌 일반고라면 모를까 웬만한 오기나 끈기 없인 일반고에서 공부잘하기 힘듭니다. 제동생만 봐도 그렇구요. 거창대성고등학교에서 1학년 지내다 모의고사는 평균 그래도 1-2등급은 왔다갔다하더니 어머니께서 내신이 하도 안나와서 동생을 경남 창원 일반고에 데려오신 순간부터,내신이고 모의고사고 수직하락하는걸 지켜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반대로 외고에서 2학년때 성적이 떨어지고 내신도 안나오고 해서 전학을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그냥 3년 외고에서 지냈고, 주변친구들과 격려하고, 면학분위기 속에서 성적이 쭉쭉 상승했던 경험이 있어서요... 제가 만약 일반고로 전학했었다면, 워낙창원지역 일반고는 막장이라 내신은 1.0에 수렴했을지몰라도, 공부를 지속적으로 열심히하고 수능이 상승하고, 열정이 있었을지... 솔직히 자신없네요. 물론 어느환경에서든 흔들리지않는 독한 분들은예외이지만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2:46 · MS 2013

    결국 환경에 어느정도 영향 받는 학생이냐가
    고등학교 선택에 중요한 결정요소가 되겠네요.

  • 수박(수능박살) · 448180 · 13/10/16 12:48

    그렇죠ㅋㅋ 제동생도 나름 고등학교들어갈때만 해도 기대주였는데 일반고오면서 양아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이상한 놈으로 바뀌고 대학목표도 하락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ㅠ 맨날 사고치고... ㅉ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2:49 · MS 2013

    갑자기 왜 동생흉을...ㅜㅜㅋㅋㅋ

  • 수박(수능박살) · 448180 · 13/10/16 12:51

    ㅋㅋ 안타까워서 그럽니다ㅠㅠ접때 얘때문에 엄마 학교가서 담임선생님한테 빌고 퇴학 겨우면하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 자퇴한다는걸 겨우 뜯어말려놓고ㅋㅋ 이제 고3인데 어쩔려고 저러는지ㅋㅋ 겉멋만 잔뜩들어서ㅠㅠ

  • Yonsei university · 425155 · 13/10/17 23:35 · MS 2012

    창원이라고 다 막장은 아니에요..ㅋㅋ

  • 수박(수능박살) · 448180 · 13/10/17 23:43

    ㅋㅋ 경x고, 남고, 요정도는 공부를 그래도조금은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 로벤신 · 400328 · 13/10/16 13:35 · MS 2012

    단순히 sky를 목표로 한다면 내신따기 쉬운 일반고로 가라..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하지만 내년부터 내신절대평가제가 시행되는걸로 아는데 지금 중학생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4:11 · MS 2013

    헉ㅋㅋㅋ
    그런 꿀제도가..
    뭐 한다고 했다가 안하기도 하고
    안한다고 했다가 하기도 하는게
    우리나라 입시라서 100% 장담은 못하겠지만
    내신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
    명문고가 대학진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져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시장은
    더 커지겠네요ㅜㅜ

  • kaist1 · 462053 · 13/10/17 18:50 · MS 2013

    이미 어느정도 활성화되있지않나요? 공주사대부고는 내신2.초중반대까지 서울대붙는걸로아는데..ㅋㅋㅋ카더라긴하지만요친구가공주사대라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7 18:53 · MS 2013

    그건 내신 절대평가제가 아니라
    서울대에서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고교등급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 블라인드 테스트하지만
    자소서에서 특목고 냄새 나면
    고교등급제 적용한다고 하더라구요.
    2등급이 아니라 4등급 밑으로도
    서울대 합격하는게 불가능한 것우 아닙니다.

  • Pia*Te · 467201 · 13/10/18 22:02 · MS 2013

    절대평가제 19년으로 유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깐따삐아 · 457422 · 13/10/16 14:10 · MS 2017

    전갠적으루 1번 반대....
    스스로 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 남학생
    이면은 내신 불이익 감수해서라도 외고 가는게 나은것같아요경험상...(ㅜㅠ)
    면학분위기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남자애들은 정말 잘휩쓸려요
    얻은건 내신뿐 그렇다고 지균이나 학추노릴만큼 높은것도 아님...ㅠ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4:12 · MS 2013

    근데 외고에서도 야자 시간에 딴짓하거나
    야자 째고 피시방 가는 애들 많아요.
    어지간한 막장고가 아닌 이상
    환경만큼 개인의 의지 자체도 중요한 것 같아요.

  • 깐따삐아 · 457422 · 13/10/16 14:22 · MS 2017

    예상외로 그렇다는 경우도 조금은 들리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틀이라는게 있는것 같아요 학교의 수준이라는거 자체에서
    작년에 문이과 나뉘니까 수학 모의고사 80점대인데도 맨날1등하니(문과... 울학교에 수학1등급 저한명이었음) 난짱이야음허허 하면서 공부안했죠...ㅠ 반면에 우리지방에서 상위권인 고등학교 간 중학교때 친구들도 맨날 겜들어가면 만나고 이랬는데도 어느정도는 유지하더라구요...
    아님 전국적으로는 우리학교가 어지간한 막장고에 드는 거거나...ㅠ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4:23 · MS 2013

    수학 1등급이 한명이면 막장고 맞죠ㅜㅜ
    물론 공부 안하는걸 막장이라고
    표현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 깐따삐아 · 457422 · 13/10/16 14:24 · MS 2017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지금은 그 한명마저 없ㅋ음ㅋ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4:25 · MS 2013

    눙ㅜ물ㅜ

  • 깐따삐아 · 457422 · 13/10/16 14:18 · MS 2017

    비평준화 지역이면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일반고를 노리는것도 괜찮습니다..
    전 비평준화 지역에서 우리지방 중위권 고등학교로진학했는데... 가깝기도 하고 지균어쩌구 하는걸 신문에서 봐서...ㅠ. 정말 각오가 되있는분이 아니라면 비추합니다...공부 외에 쌓은 추억들은 많지만..☆ 수능이 급한 지금에는 후회만 되네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6 14:19 · MS 2013

    공부 외에 쌓은 추억ㅋㅋㅋㅋㅋ

  • 깐따삐아 · 457422 · 13/10/16 14:22 · MS 2017

    추억은쩔어요ㅋㅋㅋㅋ 진짜 재밌는3년이었음

  • J영짱 · 457988 · 13/10/16 14:45 · MS 2013

    고등학교진학에도 이렇게 큰 의의가 있을줄은 정말 몰랐내요...ㄷㄷ

  • 항꿔 · 326741 · 13/10/17 00:55 · MS 2010

    언급된 고등학교 중 한 군데 졸업생이지만 중3으로 돌아간다면 일반고 갈 듯..

  • 하핳1144 · 442171 · 13/10/17 02:30 · MS 2013

    강남 비추천. 모든 강남권은 아니더라도 강남 여고들은 비추천 내신따기가 진짜 힘듬.

  • 흰둥망아지 · 441388 · 13/10/17 07:40 · MS 2017

    전 좀 생각이 달라요. 대원 한영 명덕 대일중 한곳에 입학했다가 1년다니고 이과로 옮긴 고3입니다. 학습 분위기가 좋나요? 저희 과는 선후배간의 관계가 너무 돈독해서 선배중1명 빼고 전부 재수합니다 제가 외고 입시를 치룰당시에 순수 영어내신으로만 뽑았습니다. 물론 영어?개잘해요 날라다닙니다. 그러나 다른과목에서 특히 수학 현저히 떨어집니다 애들 수준이 바닥이니 모의고사를 봐도 너무 못봐서 교장이 수준별방과후수업을 강제할 정도에요. 개인적으로 가면 애망칠것 같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옛날과 다릅니다 저도 외고에대해 환상을가지고입학했어요

  • streamilner · 460878 · 13/10/19 13:41 · MS 2013

    정확히 어디시길래...? 쓰신 학교 넷 중 하나는 확실히 아닌데요

  • 흰둥망아지 · 441388 · 13/10/20 18:41 · MS 2017

    쪽지 드렸어요 ㅎㅎ

  • 난쌀쌀맞지 · 368502 · 13/10/17 13:14 · MS 2011

    그냥 인원수 1000명정도 되는 일반고 가십쇼 그게 짱짱맨입니다 -특목고 졸업자

  • 고슴또치와랩톤 · 462573 · 13/10/17 14:06 · MS 2013

    ㅋㅋ 저도 동감입니다.
    ㅡ외고졸업후 의대준비반수생ㅡ

  • smg325 · 417450 · 13/10/17 20:04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後天開闢 · 454834 · 13/10/17 20:13 · MS 2013

    정.말.공.감.

  • 갈리 · 380915 · 13/10/17 20:21 · MS 2011

    7번 중국은 모르겠는데 일본 명문대의 경우는 꼭 언급된 유명한 외고 아니여도 될듯해요 ㅋ
    우리나라에서 일본대학 쉽게 가는건 학교장 추천제인 것 같은데
    좀 낮은 저희학교도 일본 유명사립대 추천 횟수 꽤 많더라고요..
    추천 정원 다 안찬걸로 알고 있어요 ㅋㅋ 그리고 추천 받으면 어학 조건 있긴한데 말씀하신대로
    미리 몇달만 준비하면 맞출정도로 쉽고요
    다만 일본 명문대라도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정 못 받는듯 해요.. 쉽게 가는대학은 기업들도 대충안다더군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7 20:25 · MS 2013

    아 그렇군요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

  • 제이입니다 · 403380 · 13/10/17 21:59

    슬슬 외고 재수생으로 스카이 실적 올리는 약발 떨어질 때가 됐으니니... 적당히 스카이 잘 보내는 일반고가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수학 학원(꽤 유명)에서 모의고사 칠 때 매일 랭킹매기는데 외고애들 수학 점수가 ;; 물론 잘 하는 애들도 있지만 아닌 애들은 영어랑 제2외국어에만 특화되어있는 것 같네요.

  • 오르비강퇴 · 449439 · 13/10/19 14:02 · MS 2013

    맞아요 진짜 그래요....특히 수학 진짜 개못함....................

  • 죄수삼수 · 443085 · 13/10/17 22:58

    연대가 글리를 특기자로 부활시키고 uic에 투자하는 걸 보면
    다시 외고성애자로 돌아간 듯 싶습니다. 올해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요.

  • 로벤신 · 400328 · 13/10/18 12:07 · MS 2012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서울 메이저외고중 하나인 M외고에서 이번에 80명이 연대특기자 우선선발되거나 1차합격했다고 합니다. 인문특기자는 애초에 외고가 아니면 지원자격을 얻기도 힘들고, 국제특기자는 영어면접을 봐서 외고가 유리해요

  • 오르비강퇴 · 449439 · 13/10/19 14:01 · MS 2013

    맞아여

  • 포로리야 · 85583 · 13/10/18 00:15

    여러분 내신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내신때문에 대학을 못 간적도 있어요.

    원서 쓸 때 수능 100%밖에 못 썼고 수시는 꿈도 못 꿨습니다. 비교내신 굽신굽신.

    저는 수능-내신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든다면

    무조건 내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능은 재수해도 되거든요.



    근데 저는 명문고(일반고)에 가지 않은 게 정말 아까워요.

    천안북일고,안산동산고 이렇게 2개 고민하다가 그냥 집 가까운 데 갔는데 별로였음.

    우리학교는 야자시간에 교실에서 배드민턴치고 오목하고 공도 찼어요. 선생님들은 회식가심. 아 물론 야자는 강제.

    학교 자체가 수시,농어촌만 집중하다보니 '수능'에 대한 개념이나 준비가 정말 허접했고

    저같이 내신 버린 학생들은 이상한 놈 취급 받았죠. ㅅㅂ

    도농복합시같이 인구규모가 작고 교육수준이 낮은 곳이라면... 그 곳 학교는 입시에 대해 좋은 안목을 갖고 있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학교 사이클 자체가 어수선하고 리더쉽이 없거든요.

    아 물론 제가 공부를 못 한 건 제 탓이 가장 큽니다.

  • 까망이님 · 364128 · 13/10/18 07:13 · MS 2011

    진짜 특목고는 친구랑 환경이 너무 좋은듯..

  • 後天開闢 · 454834 · 13/10/18 07:25 · MS 2013

    그 친구들이 너무 뛰어나서 같이 있다보면 괜히 자괴감이 들곤 해요...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8 07:28 · MS 2013

    맞아요.
    그게 특목고의 주요한 역효과 중 하나죠.

  • 後天開闢 · 454834 · 13/10/18 07:47 · MS 2013

    주로 저같이 일반적인, 그러니까 특출난 구석은 딱히 없는 그런 학생들이 주변 친구들이 상탔다네, 대회 나간다네 하는 소식에 자괴감을 느껴요...ㅋ

  • 林秀晶 · 396726 · 13/10/18 12:59

    아 지박령님 한가지 안적으신 내용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남학생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문과보다 이과가 많아서 학생수 400명이라고 해봤자 문과는 160명 밖에 안나올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때 정원 520명인 남학교와 360명인 남녀공학중 어디에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정원520명인 남학교로 갔는데 저희 학교 문과 240명밖에 안되는 반면 남녀공학은 280명이더군요. 1등급이 더 많은 곳을 가기 원한다면 여학생이 많은 남녀공학이 더 나을듯 합니다.

  • 오르비지박령 · 460352 · 13/10/18 13:03 · MS 2013

    오..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_^

  • 오르비강퇴 · 449439 · 13/10/19 14:00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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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estrella · 456595 · 13/10/19 15:24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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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닭볶음면 · 457315 · 13/10/19 21:04

    인문계와 특목고라면 전 주저없이 특목고 가ㄹ라고 하겠지만
    인문계 중에서 공부잘하는학교 못하는학교 고민한다면
    전 왠만하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로 가라고 하고싶네요ㅠㅠㅠ
    자기가 극도로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거나 근처 학교가 진짜 객관적으로 별로인게 아니면 가까운 학교가 진짜 짱...왜 다들 가까운데가 최고라는지 알겠더라구요

  • 이번엔꼭갈거야 · 440474 · 13/10/21 11:50 · MS 2017

    저같은 경우는 집안이 전형적인 외고생 집안만큼 넉넉하지도 않았음에도불구하고 부모님께서 보내주셨는데.. 내신도 불리하고 솔직히 외고 지금상황에서 비추천이네요.. 근데 친구들은 좋은듯.. 하지만 결국 동네 일반고가서 내신따서 좋은데가세요

  • 설의고고 · 367068 · 13/11/24 09:36 · MS 2011

    딱 제 얘기네요....

  • ㅎㅎㅎㅎㅇㅎㅎㅎㅎ · 511962 · 14/09/07 13:21 · MS 2014

    전형적인외고생집안은어느정도인가요...

  • 설의고고 · 367068 · 13/11/24 09:41 · MS 2011

    솔직히 현재 대원 대일 중 한군데에 진학중인 예비고삼으로서, 공부분위기랑 내신및 자극은되지만 내신이 너어무안나와서 스트레스가 넘 큽니다 ㅠㅠㅠ정말 만만하지가않아요.. 다같이 전교 1,2등했던애들이고 또 국제중출신애들이 엄청많아서 영어회화 이런과목은 내신따기 정말 정말 힘듭니다 밥굶고 공부해도 반에서 중간 할까말까에요 이럴꺼면 일반고에서 쭉 전교일등해서 지균으로 가는것도 좋았을꺼라고 생각하네요...그래도 우수한 공부분위기 제2외국어 좋은집안 맘씨고운친구들 모의고사 이거 네가지정도는 일년에 천만원씩 내고 얻어가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