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와 제 삶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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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추천글에서도 올렸던 그 친구가 저보다 훨씬 친구도 많고 머리가 똑똑하고 성격도 좋았는데..그래서 죽은지 8개월 가까운데도 페북에 친구들이 많이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저는 친구도 적고 머리도 별로고 성격도 안좋거든요..
저가 살아있는 것보단 그 친구가 살아있는게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사회에도 기여가 더 될텐데 말입니다.
(즉 공리가 더 크게 되겠죠)
만일 제가 죽어서 친구를 살릴 수 있다면 제가 죽는 것이 옳다(물론 둘다 살 수 없다는 가정 하에)는게 공리주의 입장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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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질문이 다 있나 싶네요 심란하면발냄새 안나게 발닦고 주무세요 굿나잇!
왜요?
공리는 최종적인 결과를 따지는 결과론적인것이 아닌가요?
진짜 최종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확신할 수가있죠?
나중에 님께서 그 친구만큼 해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안된다고요?
그걸 어떻게 확신해요?
현대물리인 양자역학에서도 모든 원인의 요소를 전부 다 알고 있어도 결과를 100퍼센트로 예측할 수 없다는데,
자연의 시스템 속에 살 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자연을 뛰어넘을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 글과 상관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전 목적론적 철학관이 좋아요. ㅎ
공리주의는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