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isio8 [407487] · MS 2012 · 쪽지

2013-10-12 15:40:46
조회수 4,709

간절함이 집착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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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너무 간절한 마음이 강해서 그게 집착으로 변하는 게 보이는데요. 특히 오르비 회원들처럼 주관 뚜렷하고 목표하는 대학이 있는 분들이 많은 곳에서는 그럴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집착은 독이 될지언정 결코 약은 될 수 없습니다. "난 OO대학교 XX학과 아니면 절대로 안돼. 근데 수능 망하면 어쩌지 ㅠㅠ."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일단 그냥 꿋꿋이 걸어나가세요. 1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일같이 노셨나요? 아니잖아요 노력했잖아요. 아직 수능 끝난 것도 아니고, 이게 인생의 모든 것도 아닌데, 왜 수능 망함 = 인생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편안히 마음 다잡고, "그래, 한 걸음씩 발을 더 내딛자."라고 말하시고, 그러나 수능 끝날 때까지 진심으로 자신을 믿고 나아가시길. 그리고 결과에는 겸허히 수용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셨음 합니다.


 


 


 재수하는 친구들이나 오르비 보면 가끔 집착이 너무 과해서 멘붕 일으키시는 분들 많이 보이는데, 그러지 마요, 정신 건강에 해로와요 ㅠㅠ. 그냥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셨으니, 남은 기간에도 뭐 특별히 더 빡세게 한다, 이런 거 말고 그저 지치지 않고 끝까지 걸어나가세요. 그럼 분명히 "잘봐라!" 이런 응원 없이도, 반드시 잘보게 될테니까요.


 


 


 하여튼 다들 파이팅! 언제 한 번 이런 글 적으려고 했는데 마땅치 않아서 인강 듣고나서 글 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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