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생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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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이고 3수까지했지만 국어 한과목때문에 결국 메디컬 입학을 처참하게 실패(현역땐 정시로 지방대하위과, 재수는 서성한~고대하위과 정도, 3수는 건동홍(41111인데 시발))
나름 중고등학교때 내신도 열심히했고 성적도 나쁘지않았고(1~2점대) 준비는 많이 했지만 입시에 대한 무지와 시행착오, 슬럼프, 과한 욕심 등이 실패로 이어지게 한게 컸죠
(근데 개빡치는건 정작 학종,교과 한번도 못쓰고 끝냈다는것)
쨌든 겨우 논술로 계약학과 합격..(성대,중대공대도 같이 합격 그러나 지역이 다른 대학임에도 취업생각해서 울며 겨자먹기로감)
이제 수능이랑 거리둔다 싶었는데 현실은 이제 시작이더군요....
오히려 대한민국의 냉정하고 처참한 현실이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수능공부 다시하는거 너무 힘듭니다, 저도 지칠대로 지쳤고 군대문제도 해결안됐고....
그럼에도 다시 하는이유가 (제 다른 글에도 적혀있건만)
**대한민국은 정말 전문직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농담아니고 6,7수를 하더라도 수의대,약대라도 가는게 오히려 났다고봐요
문과는 말할것도없고 스카이,서성한 공대와서 취업준비하고 고시준비하고 온갖 스펙쌓고 공부할 바엔 수능공부가 났다고봅니다
물론 수능도 개어렵죠.. 하지만 수능을 안볼거고 전문직이 아니면 어차피 저 루트를 밟아야하는데
제가 대학가서 느낀바..
다들 정말 열심히 삽니다, 학교 도서관만 가도 분명 새내기는 아니겠지만 온갖 공부에 매달리는 사람도많았고 보면서 이 꽃답고 아름다운 20대 인생이 결국 오로지 공부,취업,학점,스펙의 울타리에 갇혀서 30,40대 가서도 설령 취업을 한들 개인사업이 아닌이상 해고 눈치를 봐야하며 그 이후에 정년퇴직 까지 생각하면.. 답이 없죠, 결혼은 언제하고 노후준비는 더더욱 불투명하죠
수능공부를 4년째하고 있으면서 느낀바.. 여러모로 마음이 아프고 몸도 아픕니다...
다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뤘으면 좋겠고
올해는 잘가겠죠>> 이 멘트도 이젠 지겹더라구요
안 끝내는게 아니라 못 끝내고있는건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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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콘서타를처방받을수있을것인가 진짜 요즘 공부할 때 잡생각때매 미쳐버리겠슨. ㅠㅠㅠㅠ
처절하게 공감
98년생 미필육수생 입니다 저같은 장수생도있으니
힘내요!
ㅠ 한의대 가셨으면 됀거죠 뭐
이미 한의대신데 의대가려고 하시는건가요
네 작년에 의대 예비1떨해서 미련땜에 다시펜잡았습니다
하하 저는 문돌이 2년전에 한의대갈수있는성적이였는데 원서 트롤링으로 미련못버리고 또하는중입니다 17수능러 반갑네요ㅎㅎ
동지네
힘내십쇼 올해 꼭 의대 부숩시다..ㅈㅂㅈㅂ..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막상 대학 가봤더니 수능 다시 봐서 메디컬 노리는게 차라리 더 안정적인거 같더라고요
ㄹㅇ로 서성한 공대정도도 충분히 훌륭한건데 사회에서는 겨우 회사원 월급쟁이 되려고 이짓했나 싶더라구요 심지어 그 월급쟁이 되는것도 힘든상황이니.. 메디컬 입결은 계속 올라가고 시간은 없고 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수하는 20살입니다! 현역때까지 쭉 문과였다가 올해 6모를 치고 어떤 계기로 인해 이과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어요... 딱 목표를 정해둔 건 아닙니다 제 성적이 의치한약수보다는 훨씬 낮아서요ㅎㅎㅠㅜ
일단 시기상 많이 늦었기에 올해 수능도 물론 볼것이지만 정확히는 내년 수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년 반으로도 힘들 거라는 거 알지만 벌써부터 질질 끌고 갈 생각하면 여기에서 못 벗어날 것 같아서 일단은 이렇게 목표를 세웠어요...!
우리나라에서 부모님의 재산이나 흔히 말하는 빽이 없다면 더더욱 전문직이 답인 것일까요ㅠㅠ
결국 제가 열심히 하면 될 일이겠지만 이과로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요즘 날씨도 많이 더운데 몸조심하시길 바라요ㅠㅠ 올해 수능 무사히 치르실 수 있길 바랍니다!!
기껏해야 20대 초반이고 취업준비 해본적도 없을텐데 전문직말곤 답이 없다하는게 ㅋㅋㅋ....
맞아요 배부른 소리일수도있죠, 하지만 취업준비를 한다는것 자체가 힘든거죠, 지금 취준생들이 수능을 안보고 대학졸업을 안했겠습니까? 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쳤고 충분히 힘든시기를 겪었을텐데 그 이후로도 쉬지않고 취준할바엔 정신차려서 메디컬가는것이 옳다고 보는거죠 (걍 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원래 반수생각없었는데 일반과에서 대학 1학기 생활해보니 의치한말고는 수능 공부에 대한 보답을 못받는다는 생각이 너무나 들더라고요
취업이라는 수능보다 큰 난관을 위해 또 몇년을 노력해야 한다는게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힘내세요! 꼭 의대 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홧팅
맞아요 제 요점은 바로 그겁니다
님이 전문직 아니면 답이없다 이러는거 솔직히 의대가고싶은 마음에 그러는거지 공대 몇년 경험해본것도 아니잖아요 spk 및 그 이하 공대 잘 다니는 사람들은 그럼 다 답이 없는건가
계약학과면 괜찮지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