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장인김덕배 [839535] · MS 2018 · 쪽지

2021-07-11 00:38:41
조회수 1,678

요즘 삼수하면서 많은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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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메디컬 한번 가보겠다고 삼수까지 하면서 서울 대치동에 학사 잡아서 혼자살면서 공부하는데 재종 다니면서 그 누구랑도 대화를 안하고하루종일 공부하니까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것 같아요.. 

메인글에 저런 글들 가끔씩 보면 참 저 사람도 저 사람 나름대로 얼마나힘들었을까 싶고, 그러면서 성찰을 해 보면 저도 나름대로 상처가 많고 복잡한것 같네요. 중학교때도 저도 자살생각을 해보기도 했구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능준비를 하면서 그럴 시간도 없이 공부를 하게되기는 했는데 여전히 상처는 있는것 같네요..

그래도 현생이 나아질거라는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요즘 들었던 생각은 왜 사느냐, 뭐하러, 무슨 목적으로 사느냐를 사유하기 보다는 뭐 어짜피 태어난거, 까짓거 내가 해보고싶은건 그래도 해보고 죽어야 내가 지금까지 힘들게 공부한거 안아깝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요.

뭐 이시간에 메인글 학생을 보니 주저리주저리 말하게 되었네요. 딱히 대화를 할 사람이 없어서요.. 이런곳에서라도 글을 써 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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