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푸 [410655] · MS 2012 · 쪽지

2013-09-23 21:37:07
조회수 619

2012 연대 사회계열논술 질문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46087

(가)지문에 대해서 여쭙고자합니다.

모범지문이나 강사들 전부다 다수는 새로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풀 때 다수를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수준높은 다양한 다수와 수준 낮은 획일적인 다수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획일적인 다수도 종교개혁을 통해 새로움을 창출하지만
수준높은 다양한 다수도 다양한 종파를 만든다는 점에서 다양한 새로움을 만든다고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역할은 새로움을 만들지만 그들의 문화 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다양한 새로움을 '수준높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다수에 대해 높은 수준의 문화 의식을 갖추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 새로움이 부상할 때, 다수의 수준이 낮으면 그 새로움에 대한 반대가 없어 생성이 자연스럽고, 다수의 수준의 높으면 제시된 새로움에 대한 수많은 반대의 요구로 또 다른 다양한 새로움이 만들어 진다. 입니다. 결국 (가) 말하는 진정한 다수의 역할은 새로움에 대해 반대하는 다수입니다.

결국 제가 이상하게 느끼는 것은 강사들의 입장인 '다수의 역할은 새로움을 억제한다'입니다. 그렇다면 '다수의 수준의 높으면 제시된 새로움에 대한 수많은 반대의 요구로 또 다른 다양한 새로움이 만들어 진다.'라는 주장이 논리적으로 틀립니까? 

(결론 위에 부분은 글을 해석한 것이고 답안지에는 논제가 요구하는 것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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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00 · 384971 · 13/09/27 01:37 · MS 2011

    1. 모범지문,강사들이 전부 '가'를 새로움에 대해 부정적 입장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연세대측 해설서만 보아도 '가'는 새로움에 대한 '수용자'로서의 태도로 보았습니다.

    2. 린푸님은 '가' 의 다수를 두 가지 부류로 보았습니다. 수준높은 다수와 획일적,수준낮은 다수로 본 것은 타당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들은 수준이 높건,낮건 '새로움'을 창조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뛰어난 사람이 창조한 '새로움'을 받아들일 것인가,거부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다수

    즉 새로움에 대한 수용자적 태도인 것이죠.

  • 오로라00 · 384971 · 13/09/27 01:48 · MS 2011

    죄송합니다. 제 컴이 좀 이상해서 나누어서 쓸게요.

    ==> '가'는 새로움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다수가 수행하는 역할은 (창조자나 계승자가 아니라) 수용자로서의 역할에 주목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 생겼을 때 그 사회가 수준높은 다수로 구성되었다면 그것은 기존에 있었던 것에 하나를 더 보태어 다양성이 조금 풍부해진 정도로 그치고, 수준 낮은 다수는 전폭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여 추종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 수준 높은 다수는 단지 획일적으로 새로움을 따르지 않는다 뿐이지 그것을 반대하거나 배척하거나 그런 내용은 지문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준높은 다수로 구성된 사회는 다양성을 존중하므로 새로움,창조에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타당한 것 같습니다.
    어쨋든 수준높은,문화 수준이 높은,성숙한,다양성을 지닌(그리스)이건, 뒤쳐져 있거나, 획일화되어 저급한 다수(북유럽)거나 '가'는 다수를 수용자로 보고 있습니다.


    린푸님이 '다수의 역할은 새로움을 만들지만' 이라고 쓴 것은 정확하게 분석한 것이 못됩니다.

  • 오로라00 · 384971 · 13/09/27 01:52 · MS 2011

    문제지 지문 밑에서 세번째 줄에 '만족되고 관철되어야 할 반대의 요구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특정한 새로움이 모두(수준 높은 다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의미이며,(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다수'가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가'는 새로움이 특정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다수'가 그것에 대해 갖는 태도 여부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지요. '새로운 것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회의 다수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여질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탁월하게 독창적인 것이 거부될 수도도, ㅈ수준이 낮은 것이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잊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