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 관련 질문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40957
안녕하세요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볍게 구성한 지문
-
6모 언매:75(3) 미적:65(3) 영어: 79 생1:42(2) 사문:37(4)...
-
역대급 증액한다더니 사실상 '원복'…내년 주요 R&D예산 24조8000억원 18
정부가 33년 만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단행한 이후 내년 예산에...
-
근데 수특 이제 진짜 pdf로 안 주나
-
전남출신이라 지역인재 되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거같은데... 의대 증원 믿고...
-
만약 의평원에서 불인증 매기면 수시로 의대 지원한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거? 그냥 종이쪼가리 되는건가
-
열심히 일한다 6
이제 10분뒤면 퇴근이다!
-
리비에스랑 시대 윤지환쌤 이라클 둘 중 추천 부탁드립니다
-
이미 사서 다시 못사는데, 문의해서 재구매하기에는 다른 강사 교재를 사기가 애매한...
-
나는 9
현실이든 넷이든 편애하지 않고 누구나 포용하고, 동등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먼가 멋져보임ㅇㅇ
-
아 좀 현타옴 0
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도 또래에 비해 좀 있는 사람이다 자부할 수 있을...
-
거기서 사느라 4억 빚이 있음... 이걸 최근에 알아서 수능은 더이상 못볼듯...
-
전 꼬리뼈 부러져봄 여행갔다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부러짐 그 때 개아프긴 했는데...
-
선착순 한명 8
절 모질게 매도할 기회를 드립니다
-
t=0일때 원점에서 출발하는 점 p의 시각t에서의 속도는 V(t) =...
-
대부분은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시키는게 아닌 성과에 급급해 시간에 쫓기는 방식으로...
-
의외로 숙취는 없음
-
6개월째 하는데 제가 제일 오래됨 제가 느끼기엔 개꿀알반데
-
개강하고 바로 서바 응시하는거 맞나요 ㅠ
-
https://www.megamd.co.kr/prof/prof_main.asp?bco...
-
회계사, MDEET, 로스쿨, 대학인강, 토플 인강 가격 우연히 봤는데 가격이 진짜...
-
세개씩쳐틀림 아 ㅋㅋ
-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통계자료(Crux Table) 사전 공지입니다. [탐구...
-
혀녀기 3모 ㅇㅈ 17
뭐 저땐 현역이었어
-
이성 꼬실라고 연락하는 시간에 자기계발에 힘썼으면 그따구로 안 살아도 됐을 거다 뭐...
-
내신은 거의 버린 상태인 고2입니다.. 정시로 연대 전전 너무 가고 싶은데 연대...
-
생윤 질문? 2
갑을 모르겠어요..... 다른 애들 보면 노직 같기도 한데 해설이 없네요??? 병은 롤스 맞나요?
-
공리주의에서 공리가 공익을 뜻하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벤담이 사회적 이익 증진을...
-
약점 채우기 8
본인이 못하는걸 극복해가는 공부를 하길바람 남들 하는거처럼 무지성 n제 무지성...
-
어디서 구하나요…?? 내신이랑 수능 모의고사에 나오는 학자별 제시문 모아져 있는거...
-
분할 분배나오는 문제 나오나요?
-
유툽 급 수익 가능함??
-
1등급 기준 개념 문제를 어느정도 시간안에 풀어야 안정적인지 궁금해서 ㅎㅎ
-
강민철 새기분이 3
강기분 좀 어려운 버전인 거잖음 강기분 -> 강E분 -> FEED100 이렇게 하는 사람 계신가
-
군수생 달린다 9
하기 싫어도 달린다~
-
어그로 ㅁㅌㅊ?
-
꼬부기 0
(얼버기라는뜻)
-
반수생인데 4
7월 한달동안만 매주 월수금 오전 9-10시 한시간만 수영 레슨 배우려는데...
-
얼버기 3
-
오르비 들어와서 6
랜덤으로 보이는 뻘글에 댓글 쓰고 튀는 챌린지 중
-
뒤끝없게 잘 시마이해야지
-
옴 돈도 안 냇는데 있는책이 또 왔어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
반수 포기 고민 5
2학년인데 약대가 가고싶어서 반수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공부시작한지는 한 2주?...
-
오르비 일동은 호림원 상병님의 행시 2차합을 기원합니다. 0
화이팅!!!
-
저녁 뭐먹지
-
10/10 34분 소요. 1회차에 비해 힘을 많이 뺀 시험지 평가원 중난이도 문제...
-
인생 피는글 아니야?
-
교재 제본 종이 4
모의고사 말고 교재 제본하려고 하는데 백색지가 맞을까요 미색지가 맞을까요? 미색지...
-
광역버스타고 지하철 두 번 갈아타고 으아
-
6, 9에 나온건 빼고할 수 있다
대학교마다 '복수전공', '이중전공', '부전공'에 대한 정의, 규칙, 방법 등이 각기 다릅니다.
이 댓글에서는 제가 속한 성균관대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타 대학의 경우 자세한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입학한 다음에 한 번 학과(전공)이 정해진 다음에는 전과(학과 변경)는 불가능합니다. 이중전공, 부전공 제도도 없습니다. 오직 복수전공 제도만 있습니다.
복수전공은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으므로 총 3개의 전공을 이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경제학과-통계학과와 같이 이수하는 것입니다. 타 대학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성균관대의 학칙에서는 제1 전공, 제2 전공(복수전공), 제3 전공(복수전공)은 모두 동등한 지위(자격)의 학위로 졸업증명서가 주어집니다.
2개 전공을 이수할 경우 4년 이내로 졸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졸업을 위한) 필수 학점 이수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3개 전공을 이수할 경우, 1개 학기 정도 추가로 이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단, 경제학과-통계학과-국제통상학과와 같이 유사한 분야의 전공 3개를 이수할 경우 4년 이내로 졸업 가능합니다.
(성균관대에서 국제통상학과는 오직 복수전공으로만 선택 가능한 전공입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경영학과, 경제학과, 통계학과는 복수전공 정원에 비하여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학점이 낮으면 안 됩니다. 복수전공 신청 시점 기준으로 총 평점(성적) 평균이 3.6은 넘어야 합니다 (4.50점 만점).
그 외의 전공은 복수전공 정원에 비하여 신청자가 적기 때문에 총 평점(성적) 평균과 관계 없이 복수전공 신청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의학, 약학, 간호학과, 사범대학 등 의약학/간호학/사범 계열의 학과는 정부(보건복지부, 교육부)의 방침에 의해 타 전공 학생이 이 분야 학과로 복수전공 이수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 학과 학생들이 타 일반 분야의 학과들을 복수전공 이수하는 것은 물론 가능합니다.
아 그렇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복수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은지, 또 복수전공의 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복수전공의 장점과 단점은 사실 각자의 학생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 현상(혹은 평균적 현황)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복수전공의 장점은 다양한 시각(관점)을 갖출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반면에 전문성을 갖추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Case 1 >
"인간의 정체성 및 사회적 행동"이라는 문제를 탐구한다고 했을 때, 오직 심리학과 공부만 한 학생(A 학생)과 심리학과-철학과-생명과학과를 복수전공으로 공부한 학생(B 학생)을 비교하자면 B 학생이 더 넓고 다양한 시야를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꼭 복수전공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해도 필요한 과목만 타 전공(학과)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 Case 2 >
기계공학과 학생이 경영학을 복수전공 이수하고, 졸업한 다음에 대학원 진학 또는 취업을 '사실상 기계공학만 주로 필요로 하는 곳'으로 하게 된다면, 그 학생은 "오직 대학 4년 내내 기계공학만 공부한 학생"보다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학원 진학 혹은 취업하고자 하는 곳이 기계공학+경영학을 모두 필요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 반면에 설령 복수전공을 하여 기계공학과 전공 수강 학점 "수(number)"가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프로 정신을 갖고 더 많이 공부했다면 (즉, 질적으로 공부한 수준이 높다면) 방금 위에 말씀드린 단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워낙 다양한 경우와 진로가 있으므로 자신의 경우에 맞게 학업 계획을 잘 설계하고,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으로 공부해나가시면 됩니다.
복수 전공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통계 자료를 알고 있는 것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대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생들(대부분 이공계 학생들이겠죠)은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자전기공학, 컴퓨터공학 등을 복수전공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국제통상학 등 상경계 학과들은 취업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모든 분야의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신청하려고 하는 인기 많은 전공입니다.
정말로 공부하고 싶은 학과가 A 학과라고 하고, 현실적으로 입학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B 학과라고 했을 때,
"어느 대학교를 입학하느냐 (즉,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을 입학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면 현실적으로 입학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학과(B 학과)로 지원하여 입학한 다음에 자신이 정말로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신청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만약 B 학과에서 배우는 바가 본인의 적성 또는 관심사와 거리가 멀다면 대학 생활의 흥미도가 낮아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B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 그렇게까지 싫은 것이 아니라면 물론 괜찮을 것입니다.)
서강대나 외대같이 복전이 쉽거나 제도적으로
의무인 학교 가세요.
근데 갠적으로 국문+정외 조합은 비추...
정말 반수생이나 대학생들은 다 아는사실이지만 적성이 진짜 중요한듯해요.. 가능하면 적성에 맞는 과를 가시고 정 안될 때 복수전공을 생각하시는게 좋으실 듯 해요. 게다가 아직 고2시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