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국어 n제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질문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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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지를 보면
'화자는 지금 우라지오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부두에 서서 어릴 적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우라지오를 그리워 하고있다
....(생략)....자기 나라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른 나라의 어느 곳을 그리워해야 하는 처지를 통해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애처로운 삶은 모습을 그리고 있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해설지의 또다른 부분에서는 '화자가 고향으로 간절히 가고 싶어한다'고 되어 있는데.. 헷갈리네요
화자는 현재 우리나라에 머물러 있으면서 우라지오를 그리워 하면서 고향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말인데 모순되는거 아닌가요?
해설지가 잘못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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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인가요..?
몇 달전에 배웠던 시 같은데..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우라지오가 그 외국 아닌가요? 블라디보스톡이였나..;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시로 알고 있는데..;
해설이 잘못됬나 보네요;;
고향인건 잘 모르겠고 화자가 우라지오로 가고싶어 하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얼음이 얼어서 가질 못하죠
그럼 화자가 고향으로 거고 싶어 하는건 뭐죠?
화자의 어렸을 때의 추억이 있는 공간이 우라지오잖아요?그래서 EBS에서는 그 곳을 고향으로 보았나봐요.
1, 2연을 읽으면 힘겨운 인생을 살다가 우리자오로 온 것으로 해석되지 않나요..?
3연부터 본격적으로 회상이 시작되는 것이고...
어렸을 때의 추억이 있는 공간은 고향이고 그 고향에서 화자가 우라지오의 얘기를 캐고 싶었다는 걸 봐서 과거 고향에 있을 때, 우라지오는 부정적공간은 아니었죠.
그런데 지금은 우라지오에 있는데 그리워하는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니(배 하나 없는 상황..)
부정적 공간으로 변한 것 아닌가요..?
이렇게 읽어냈던 것 같은데..;
제목에서부터 화자가 있는 공간을 알려주는 걸로 보이는데...
http://blog.naver.com/blue11xx?Redirect=Log&logNo=70075508906
참고해 보셔도 될 듯합니다.
무슨 일 하시는 블로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분이 해석한 게 저랑 비슷해서 링크합니다.
가고 싶어하면 고향이라는 성급한 해석의 결과가 아닐까요. 고향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 우라지오라는 그곳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도 맞지 않아 보입니다. 화자에게 우라지오는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어머니만이 알고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그런 곳이 고향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그정도면 화자가 태어난 고향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 확실한 건 화자가 그곳에 대한 동경, 그리움을 갖고 있는 건 어머니가 들려주었기 때문이지요. 우라지오에 가고 싶다는 건 어머니와 나누었던 것을 다시 되짚어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머니를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도 연결 되겠지요. 화자가 우라지오에 가지도, 우라지오가 화자에게 가까이 나아오지도 못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주된 정서로 다가오네요
대성 김동욱 파이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바로는 화자가 우라지오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상황인데요..
우라지오의 바다는 두껍게 얼어있고 드나드는 배 하나 없어 고향으로돌아갈 수 없으며 이국땅에서의 괴로운 처지를 '가도오도 못한다'라고 표현한 것이죠
ㅋㅋ
저도 김동욱 선생님 국어의절정2권에서 그렇게 배웠네요
국어의절정2권도있나요?ㅋㅋ
인강로는 없는건가 ㅠ
음.. 그런가보네요..ㅋ
현강에서는 회색 책 끝나고 파이널 시작하기 전 3주(4주?)동안
보라색 책(국어의 절정Ⅱ)도 나갔거든요.. 무척 얇긴 했지만..;ㅋ
그렇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