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을 좋아하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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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의 생각을 처음 쓸 때 별 생각 없이 쓴 저자 소개인데,
이게 서점 사이트들에도 공식 설명으로 뜨더라고요 ㅋㅋ
나도 모르게 염따처럼 써버린...
가끔 어떤 노래 좋아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오늘 곡 소개 몇 개 해보려 합니다.
1. 버벌진트 - 1219 Epiphany
힙합이 하나의 음악 장르를 말한다면
그 주된 구성 요소는 랩이겠죠.
1219 Epiphany는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랩'이라고 봅니다.
12월 19일은 버벌진트 본인의 생일인데, 자신이 래퍼가 되기까지 유년기의 얘기를 뱉는 곡입니다.
이 트랙이 실린 앨범은 2008년에 발매된 <누명>으로,
현재까지도 힙합 커뮤니티 등지에서 한국 힙합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만 그 당시 <누명> 피쳐링진들의 랩은 지금 듣기엔 상당히 촌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이때의 버벌진트만큼은 요즘 래퍼들보다도 랩을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벌진트의 경우는 앨범 자체를 상당히 잘 구성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앨범 단위로 곡을 듣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각 트랙 간의 서사를 중요시하는 저의 경우엔
버벌진트의 <누명>, <Go Hard>, <변곡점> 등의 앨범이 이어폰 안의 보물처럼 느껴집니다.
각각의 노래가 내용적으로 이어져서, 앨범 자체가 하나의 책처럼 엮이는 느낌이에요.
또, 각 앨범에 있는 트랙들의 가사가 몇 년 뒤의 트랙에서 내용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진짜 팬들만 파악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 그런 걸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같은 아티스트의 추천곡
- Rewind : 한국말 라임이라는게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꼭 들어보기를 바람.
- Drunk : 술집에서 각 테이블 사람들의 얘기를 엿듣는 내용. 이런 가사도 쓸 수 있나? 상당히 참신한 구성.
- 주로 감사하는 12월 : 연말에 듣기 좋은 노래. 수능 잘 보시고 들으면 좋을듯.
2. 팔로알토 - Grind
한국 대중들 중 힙합을 혐오하는 이들은 적지 않습니다.
과한 폭력성, 정서에 맞지 않는 돈 자랑, 거부감 드는 비주얼.
팔로알토의 Grind는 가장 평범한 사람을 화자로 내세워
삶에 지친 이들이 래퍼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사로 써냈습니다.
노래 자체도 좋지만, 팔로알토는 정말 가사를 잘 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담이지만, 이 곡은 아마 버벌진트의 'The grind', 'The grind 2'라는 노래를 참고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버벌진트의 그 두 곡은 구렁텅이의 삶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의 얘기를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풀어내는데,
팔로알토는 그 곡의 구조를 참고하면서 보다 평범한 이들의 얘기를 쓴 것 같습니다.
같은 아티스트의 추천곡
- 4 the Youth Freestyle : 팔로알토의 여타 곡보다 날것의 느낌이 나는 곡.
- 그늘 : 여름에 듣기 좋음.
- 죄인 : 이제는 약간 흘러간 스타일이긴 하지만, YDG의 피처링이 인상적.
3. 스윙스 - Upgrade 2020
현재 래퍼로 분류되는 이들 중 스윙스만큼 욕을 먹은 사람은 없겠죠.
스윙스는 물론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결함이 있는 인물이나
자신의 그런 결함에 가장 솔직하게 맞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Upgrade 2020'에서는 스윙스 자신의 다짐과, 힙합 자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스윙스만큼 힙합이 뭔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같은 아티스트의 추천곡
- 승자의 정신 : 들으면 업되는 곡.
- 5, 4, 3, 2, 1 : 대개 스윙스를 고래고래 랩하는 이미지로 떠올리지만, 이런 잔잔함도 꽤 괜찮은듯?
- 뜨뜨 : 개인적으로 욕 많이 들어간 랩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스윙스의 이런 공격적인 곡은 매력적.
재미로 적어봤습니다 ㅋㅋ 좋아하는 노래나 아티스트는 많은데 다 소개하긴 힘드네요.
나중에 또 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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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깐 계속 생각나네요 작은~시, 프라이머리 독 앨범 등등...
혹시 선인장화도 껴주시나요…? ㅎㅎ
전 국힙보다 외힙을 좋아하네요. 켄드릭 라마 ( https://youtu.be/tvTRZJ-4EyI ) 도 좋지만, 특히 이 노래 ( https://youtu.be/PBwAxmrE194 ) 는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느낌이예요 ㅎㅎ
중학교 때부터 국힙만 들었다가, 최근에 외힙 좀 듣고 있습니다 ㅋㅋ 노래 추천 감사해용 ㅎㅎ
외힙 좋아하시면 버벌진트의 '90년대로부터' 한 번 들어보세용! 외힙 가사들 한 줄씩 레퍼런스해서 이야기하는데 재밌습니다 ㅎㅎ

추천 감사해요 :)갠적으로 탑승수속이 국힙중에 젤 명반이라고 생각!!
VJ는 진짜 이번 앨범에서 비세피음 앞에 물론 아냐 라면 끼워넣어서 유기성 살리는거 보고 아직 안죽었구나 싶었음,,진짜 거장 그 자체
뜨뜨 속시원한데ㅋㅋ노래 들으면
힙합을 좋아하는 연세대 철학과라... 15학번 그분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Vj 이번 앨범은 어떤가요
저는 좋게 들었습니당. Go hard를 좋게 들었는데, 그 앨범하고 이어지는 요소도 좋았구용 ㅎㅎ
변곡점도 너무 좋았고 이번에 상업예술 앨범에서 버벌진트기 피처링한 마지막 트랙도 진짜 ㄹㅈㄷ,,
팔로는 국밥같이 안정적인 플로우가 좋음
가사에 제약 없이 뭐든 쓸수있는.. ㅋㅋ
1219는 비트 바뀌면서 국힙 챕터도 같이 넘어간거임 사실상
ㅇㄱㄹㅇ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굿!
삶의 속도는 빨라져만 가~
4 the youth 앨범은 노래 다 좋은듯
승자의 정신ㄹㅇ...
2번 너무 잘 듣구 있는 노래구 재지팩트 앨범은 다 너무 띵반이라고 생각해요 ㅠ
힙갤에 올라오면 까일 글입니다
다 아는 노래들 이네요 ㅋㅋ
나만의 맘을 나만의 뢈에 담아낸다.
테이크원 상업예술 넣어주시죠 촌스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첫곡부터 끝까지 들었을 때의 스토리라인은...
자유에서 폭발하는 감정 ㄹㅇ 카타르시스죠
리쌍...!
+윤미래(T, 조단엄마), 타이거jk
전 이센스 최애..ㅎㅎㅎㅎㅎ 말이 필요 없음 흐아...
좋은 글이네여
이건 자매품입니다 ㅎㅎ
https://orbi.kr/00033523504
오왼의 POEM… 인스타에 똥을 싸지르긴 하지만 불후의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